미주 감리교신학대학(이하 미주감신) 제14회 졸업식이 지난 17일 LA소재 동산교회 본당에서 열렸다. 이번 2012-13년도 학기에는 김미숙, 김천영, 박태순 등 3명의 학생이 신학학사 과정을 마치고 졸업을 하였다.

이번 졸업식에서 한기형 미주감신 총장은 “미주 감신이 비록 작은 학교이고 역사도 짧지만 주님을 의지하고 온전히 신뢰한다면 주님의 귀한 역사를 이룰 것”이라는 말씀을 전하였다. 또한 이러한 미주 감신 졸업생들을 통해 미주 지역의 감리교 복음화와 선교의 역사를 이루어나갈 것임을 강조하였다.

16명의 미주 감신 재학생 찬양단의 “아버지, 당신의 마음이”으로 졸업자들을 축하하였으며, 생수의 강 교회 강신욱 목사는 축사로, 최선호 원로목사의 격려사로 졸업자들의 앞날을 축복하였다.

이번 미주 감신의 졸업이 의미가 있는 것은 1996년 미주 감신 개교 이후 오랜 숙원이던 학교 인가 과정인 ABHE(Association of Biblical Higher Education, 성서대학 협의회)의 기본 단계인 준회원(Candidate) 자격을 획득하여 대학으로서 공식 인가를 받은 후 처음 열린 졸업식이라는 데 있다.

미주감신이 ABHE인가를 받음으로써 이 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은 미국 내에서 공식적으로 학위를 인정받게 되었으며, 상급학교로의 진학이나 타 학교로의 전학에 제한을 받던 문제가 해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