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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 화순씨, 세상과 춤추다!한국 노동운동의 첫사람 감리교회 원로 조화순 목사 팔순잔치 열려 (에큐메니안 제공)
에큐메니안 편집부  |  webmaster@ecumen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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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년 04월 03일 (수) 20:03:10
최종편집 : 2013년 04월 04일 (목) 15:25:42 [조회수 : 3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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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화순 목사 팔순모임 3분 영상 스케치입니다. 조 목사는 '난 하나님과 예수님밖에 몰라!' '그런데 왜 목사들이 날 싫어하는지 모르겠어!' '나는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확신으로 살아왔어' 라고 외치는 그녀야말로 가장 모범적이고 아름다운 신앙인이 아닐까요? 가장 예수 잘믿고 사는 사람으로 강력 추천합니다!(ⓒ 이필완 촬영 편집) 이 날 팔순모임에서 상영된 '조화순 목사님의 삶' 이야기(송윤혁 감독 작)

 

사랑한다는 것은
  팔순 맞으신 조화순 목사님께 바칩니다.

세상천지는
이제 붉디붉은 꽃울음으로 가득차
눈뜬 사람들 어디서나 핏빛 마음 뿐이다
우리 이렇게 햇살 한 웅큼 보이지 않는
절망의 세월에 주눅 들지 않고
끝내 한 조각의  희망이라도 기다리는 것은
천지사방에서 그리움에 목이 타 있고
우리들의 안타까움이
아로새겨져 있기 때문이다.

사랑이야 봄 햇살넘쳐
젊은 청춘으로 거세게 치받아도
한번도 가슴펴 안아 보지 못했던
우리들의 사랑
우리들의 노래
우리들의 눈물이
너무 절절하지 않던가

모진 비바람에도 생명 꺽이지 않고
지난 세월 붙박인 곳마다
새겨진 피멍든 삶
그걸 갈무리하며 살아온 넋들 물결쳐와
성난 파도인 양 이내 가슴 때리는구나
짙은 절망의 그림자는 여전하지만
어찌 상처없이 희생없이 되는 일이 있겠는가

이 막막한 시절
누구에게나 그리운 그윽한 눈길이 되어
따스한 가슴이 되어
봄이 오는 날은 말없이 죽으리니
혼자라도 좋고 둘 아니 함께라도 좋고
다시 시작하는 길이라면 더 좋고
삶이여 어서 빛나라
사랑한다는 것은
나를 찢는 일
나를 죽이는 일이 아니겠는 가

         박 철(좋은나무교회 담임목사, 시인)

 

 

 
 

 

   
▲ 조화순 목사님이 전하는 이야기ⓒ에큐메니안
80평생 노동자와 더불어 자연과 더불어 저항하며 예수의 길을 걸어온 조화순 목사의 팔순잔치가 열렸다. 2일 저녁 6시30분 한국교회백주년기념회관 소강당에서 열린 행사는 1시간 전 저녁만찬을 함께 나누며 시작됐고 조 목사의 팔순을 축하하기 위해 전국각지 각계각층에서 모여든 4백여 명의 사람들로 북적였다.

 

 

   
▲ 식전행사로 조화순 목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에큐메니안
   
▲ ⓒ에큐메니안
   
▲ ⓒ에큐메니안
고애신, 권호경, 김영주, 도법, 인재근, 한국염, 한명숙, 함세웅 등 교계, 여성계, 노동계의 원로가 초청해 이뤄진 이번 행사는 조 목사의 감신대 후배그룹과 여성단체 등이 지난 세 달 동안의 준비를 통해 이뤄졌고 노래와 춤, 시, 풍물공연 그리고 이야기 마당 등으로 진행됐다.

 

 

   
▲ 조화순 목사의 팔순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이들이 소강당을 가득 메웠다.ⓒ에큐메니안
   
▲ 굽은 것을 펴는 예배 중 감리교여성지도력개발원의 특송 "그대와 함께 평화가 되어"ⓒ에큐메니안
   
▲ 굽은 것을 펴는 예배. 감리교여성지도력개발원 창조적예배팀은 조화순 목사가 평소에 자주 설교하시던 누가복음에 나오는 허리 편 여인의 메시지를 담아 팔순잔치 예배를 준비했다.ⓒ에큐메니안
   
▲ ⓒ에큐메니안
   
▲ 시낭송 - '향수'(정지용) 차흥도 목사(감리교농촌선교훈련원장)ⓒ에큐메니안
   
▲ 시와 노래와 춤이 있는 이야기자리 사회를 맡은 한국여성단체여합 김금옥 공동대표는 "거침없이 당당하게 살아왔던 80년의 삶을 받아 안고 더 많이 소통하고 연대를 확대하면서 굽은 것을 펴기 위한 다짐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에큐메니안
   
▲ 어린이 합창 '평화의 아침을 여는 이', '아름다운 세상'ⓒ에큐메니안
   
▲ 촛불끄기ⓒ에큐메니안
   
▲ 진광수 목사(고난받는이들과함께하는모임 사무총장)대표인사. "배신과 변절이 난무하는 시대에 평생을 올곧게 우리 곁에서 스승으로 살아오신 목사님,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곁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합니다."ⓒ에큐메니안
   
▲ ⓒ에큐메니안
   
▲ 이야기 자리1 "동일방직 노동자로 참 인간으로" 김광자 선생(뿌리회 총무. 뿌리회는 동일방직 노동조합 초대 여성집행부 모임이다) "70년대 당시 포장마차에 여성이 들어가기란 힘들었는데 목사님 덕분에 포장마차에서 국수를 먹기도 했습니다."ⓒ에큐메니안
   
▲ 김경호 목사(들꽃향린교회, 예수살기)의 하모니카 연주 '내 주를 가까이 하려함은'ⓒ에큐메니안
   
▲ 홍성임 선생(승무이수자, 춤교육전문가)의 춤 '자유하라'ⓒ에큐메니안
   
▲ 기독여성살림문화원 몸살림반의 장구공연 '우리들의 환희'ⓒ에큐메니안
   
▲ 방영식 목사(한사랑교회)의 독창 '하나님의 부름따라'ⓒ에큐메니안
   
▲ ⓒ에큐메니안
   
▲ 이야기 자리2. "달월교회에서" 신경자 권사(달월교회) "달월교회는 조그만한 교회여서 교인들이 얼마 없었는데 처녀목사님이 오니 청년들이 많이와 부흥되기도 했어요."ⓒ에큐메니안
   
▲ 삼무곡자연학교 하늬바람 강민정 선생의 노래공연ⓒ에큐메니안
   
▲ 작품기증 - 페이버폴 아트 '동백꽃 화순씨' 서진옥 선생(재활용예술작가, 환경운동가)ⓒ에큐메니안
   
▲ 헌시 '사랑한다는 것은'박철 목사(시인, 좋은나무교회)"삶이여 어서 빛나라 사랑한다는 것은 나를 찢는 일 나를 죽이는 일이 아니겠는가"ⓒ에큐메니안
   
▲ 명상춤 '아람어로 몸에 새기는 주기도문' 이종희 선생(명상춤전문가, 평화훈련가)ⓒ에큐메니안
   
▲ ⓒ에큐메니안
잔치 주인공인 조화순 목사는 “나는 왜 예수님이 민중과 함께 살았는가를 제 삶속에서 많이 경험했습니다.”라며 지난 생을 회고했다. 7,80년대 민주화운동에 나서면서 수많은 연행과 구속, 고초를 겪었지만 그 때마다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 네 생명을 진리를 위해 바칠 때 영생을 얻을 것이다.’라는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다고 고백한 조 목사는 잔치자리에 모인 이들에게 함께 진리를 위해 전진할 것을 요청하며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고 외쳤다.

 

 

   
▲ 함께 부르는 노래 -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에큐메니안
   
▲ ⓒ에큐메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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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 (84.101.163.12)
2013-04-10 07:53:32
정말
푸르른 목사님이신 것 같습니다.
영상을 통해 사진을 통해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리플달기
3 4
포이멘 (183.109.98.59)
2013-04-05 23:45:51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참 목자님이 여기에 계십니다.
조화순 자매님이라고 해도 욕 안하시겠죠?
더욱 가난해지려는 조화순 자매님을 보니 기쁨이 넘칩니다.
목사님 사랑합니다.
리플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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