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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에 젖어
민경보  |  askl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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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년 03월 31일 (일) 17:51:41
최종편집 : 2013년 04월 01일 (월) 00:16:37 [조회수 :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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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에 젖어

 

 

 

꽃망울 속에는

겨우내 맺힌

시린 눈물 숨어있다

 

 

 

그것 터트리려

새들은 곁에 앉아

잔기침 하고

바람은 이리 부는가

 

 

 

못 이기는 척

봄비에 젖어

그만 터졌으면

 

 

 

네가 터지는 날

아프게 부어오른

내 눈망울도 터지리

 

 

 

2013. 3. 28. 약속의 땅에서 민경보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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