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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장준하 선생 겨레장, 장례예배로 막 올라
이병왕  |  wanglee@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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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년 03월 29일 (금) 01:41:59
최종편집 : 2013년 03월 29일 (금) 17:53:59 [조회수 : 2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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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오전 장례예배에서는 NCCK 정의평화위원장 허원배 목사가 설교를 전했다

 

광복군과 임시정부에서 활동한 항일 독립운동가이자 월간 ‘사상계’를 창간한 언론인, 유신 독재에 맞선 민주투사였던 장준하(1918~75) 선생의 겨레장이 장례예배를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거짓에 묻힐 뻔했던 진실, 뼈들이 소리 지르게 하셨다”

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는 28일 오전 11시 서울광장에서 ‘고 장준하 선생 장례예배’를 개최했다. 고인이 1975년 경기도 포천 약사봉에서 의문의 주검으로 발견된 지 37년여 만이다.

임광빈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예배는 기장 총무 배태진 목사의 기도와 정의평화위원장 허원배 목사의 설교, 인권목회자동지회 박덕신 목사의 조사, 인권목회자동지회 회장 금영균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허원배 목사는 ‘뼈들이 소리지르다!’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고인은 아무도 말을 하지 않을 때, 아무도 말을 할 수 없을 때 ‘사상계’를 통해서 자유ㆍ정의ㆍ평등ㆍ평화를 소리 질렀으나 그 소리는 국가 권력에 의해 묻혔다”고 밝혔다.

하지만 허 목사는 “진실과 정의의 하나님은 홍수를 통해 그의 유골을 드러내게 하심으로써 거짓에 묻힐 뻔했던 진실을 의인의 뼈들이 소리 지르게 하셨다”면서 “그가 외친 소리의 부활은 민주주의와 통일의 부활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교했다.

고인의 장남 장호권씨는 “이 자리를 만들어주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면서 “장준하 선생이 꿈꾸던 세상을 만드는 데 저희 가족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인사말을 했다.

이어 그는 “박근혜 대통령은 박정희의 딸이 아닌 이 나라의 대통령으로서 잘못된 과거를 바로잡고 국민통합을 위해 장 선생 문제를 해결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예배 후에는 유가족을 비롯한 예배 참가자들이 서울광장에 마련된 분향소에 헌화를 시작함으로써 고인에 대한 겨레장은 본격 시작됐다.

겨레장은 오는 30일 오전 9시까지 분향소에서 조문을 받은 후 발인제를 거쳐서, 오전 11시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노제를 진행한 뒤 오후 2시 경기도 파주시 장준하공원에 유골을 다시 안장할 예정이다.

오는 29일 오후 7시에는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고인을 추모하는 문화제도 열린다.

 

   
▲ 함께 예배 중인 유족들 (오른쪽부터 장남 장호권씨, 부인 김희숙 여사, 손녀 장해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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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호 (221.143.153.210)
2013-03-30 08:46:49
명복을빕니다
어린 초등학교 시절에 선친어른께서 사상계를 정기적으로 구독하실
때부터 처음 사상계를 읽기 시작한 후 부터 고 장준하선생님을 존경
해왔기에 불의의 사고(?)로 소천하셨다는 비보를 접했을 때도 믿을
수가 없었다.

오늘이 장례식이 있는 날이라 하는데... 어떻게 하나 빈소에 찾아
뵙고 기도라도해야 할 텐데... 언제나 가뵙 나 하다가 오늘 아침에야
새벽기도를 드리고 88도로를 달려오다가 아침 6시반에 빈소에 들려
국화 꽃 한송이로 예를 다하고 기도를 드리는데 가슴이 먹먹해 왔다.....!!

선생님~ 주님의 따뜻한 품안에서 고이고이 그리고 편안히 잠 드소서~!!

후대들이 선생님의 그 숭고하신 뜻을 받들어 이나라를 바로 세워 나갈 것입니다. 그리되도록 부족한 종이지만 후대들을 바로 교육을 시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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