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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나기
민경보  |  askl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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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년 01월 27일 (일) 16:34:10
최종편집 : 2013년 01월 27일 (일) 18:15:29 [조회수 : 1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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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나기

 

 

 

 

첫눈 내릴 때는

설레어 잘 뵈지 않더니

추위조차 반가워

추억 속에 어둡더니

겹겹이 쌓이는 눈

매서운 바람 또 불어

문구멍 숭숭 뚫는

한 겨울 보이는구나

떨고 있는 인생이

앓고 난 사람처럼

수척해진 인생들이

삶이란 뼈를 꺾는 일

결코 십자가 없이는

견딜 수 없는 추위

겨울 지나면 봄이 오려나

 

2013. 1. 25. 약속의 땅에서, 민경보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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