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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는 일에 대하여
유선영  |  askl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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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년 01월 06일 (일) 17:34:19
최종편집 : 2013년 01월 07일 (월) 11:49:00 [조회수 : 1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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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는 일에 대하여

 

 

바보가 되어 가는지

따지기 보다는

품는 게 더 편하다

예전 같으면 분노에

선 밤을 보냈으리라

 

 

사는 일은 품는 일

언 대지가 씨앗을 품듯

빈 가슴을 품는 일

 

 

던질 돌을 내려놓고

가슴을 맞대어 보라

쏟아낼 화살을 거두고

가슴을 포개어 보라

 

 

두꺼운 얼음 밑에도

강물이 흐르듯

깊은 생명의 소리 들으리라

 

 

약속의 땅에서, 민경보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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