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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녀 대통령[21] 뻔순이 강금실<뻔순이와 스스로 고자 된 남성의 치열한 대결>
이승칠  |  gooneye7805@ms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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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6년 04월 03일 (월) 00:00:00 [조회수 : 2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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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일 <처녀 대통령>이란 두 번째 글에서 “강금실을 추락시켜라”는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그녀를 비방하기보다 법조인으로 신선한 향기를 풍기고 있기에 격찬을 한 글이었는데, 그 동안 그녀의 행보가 묘했기에 약간 흠집을 내는 글이 될 것 같습니다.

대권주자는 고건, 박근혜, 이명박이 빅3을 이루고 있었는데 최근 한명숙 총리예정자의 등장으로 女빅3이란 신종어가 생겼습니다. 이들은 대학생 대상 인터넷신문 미디어캠퍼스가 지난 20일부터 29일까지 10일간 미디어캠퍼스 사이트를 방문한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미래의 여성 대통령감은 누구라고 생각하세요?’라는 주제의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305명(남자 159/ 여자 146) 중 141명(46%)이 박근혜 대표, 79명(26%)이 강금실 전 장관을, 25명(8%)이 한명숙 국무총리 지명자를 선택했습니다.

女빅3이란 유행어를 창출한 세 여성에게 오는 5월 국내에서 개봉될 예정인 기독교계가 ‘신성 모독’이라며 상영 저지 투쟁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에 화제가 되고있는 영화 <다빈치 코드>에 대한 질문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양쪽에 빅3으로 겹친 박 대표는 박근혜 대표는 3월 28일 ‘2080 CEO 포럼 특강'을 마친 뒤 가진 질의ㆍ응답에서 한기총 홍재철 목사가 “어느 종교이든 그 신성을 모독하는 영화 등을 규제할 수 있는 입법을 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아무리 표현의 자유가 중요한 세상이지만, 많은 분들이 신념을 갖고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는 가치를 훼손시키고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일은 좋지 않은 것으로 가능하면 삼가야 하는 일 아니겠냐. 다빈치 코드와 같은 영화의 상영을 법적으로 금지할 수 있는 가능한 부분이 있는지는 국회에 돌아가면 검토해 보겠다”고 말해 네티즌으로부터 보수골통이란 비난을 받았습니다.

이 문제를 강금실 후보에게 물으면 “소설이란 형식을 빌린 예술인데 뭐 그리 심각하게 따지세요. 아마 한국에서 목사나 정치인들이 성추행과 성폭행이 세계까지 소문났기에 정신차리라는 뜻으로 쿨하게 생각하고 싶네요. 호호호.”라고 할 것 같군요.

젊은 할머니는 “젊은 아줌마들 말이 일리가 있네요. 그러나 박 대표는 그 영화 서두에 ‘이것은 진실이야 사실이다’는 글자를 삭제해라고 주장해야 하며, 강금실씨는 ‘예수가 어머니뿐만 아니라 아버지도 있었다면 얼마나 더 아름다운 이야기가 되었겠는갗라고 <진중권 코드>를 준비하는 시사평론가를 꼬집어 주는 것이 더 쿨한 표현이란 생각이 듭니다”라고 말을 할 것 같습니다.

여성들끼리도 한 주제에 대한 생각이 다른데 혼성팀으로 되어가는 선거전을 바라보고 선택을 해야 하는 국민들의 생각도 다른 것은 당연한 일이라 봅니다. 이제 지방선거는 코 앞에 닥쳐왔기에 지방선거의 꽃인 서울시장 후보 선두 주자인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의 내숭작전을 살펴봅시다.

처녀 총각이 연애를 하면서 총각에게 생각이 있는 처녀는 총각의 몸과 마음을 뜨겁게 달구려고 약을 올리는 내숭작전을 쓰듯이, 강 후보는 출마여부도 정확히 밝히지는 않으면서 뒤로는 선거용 사무실을 계약한 사실이나 청담동의 한 의상실에 서울시장 선거포스터용 사진촬영과 입당식 때 입을 옷 3벌을 특별 주문한 사실로 정치권과 네티즌의 비난을 받았으며 법조계 선배들도 신중할 것을 충고할 정도입니다.

강 후보를 지지하는 국회를 출입했던 장성순이란 여기자는 <여성, 정치와 사랑에 빠지다>는 자신의 책에서 “사랑에 익숙한 여성은 정치에 둔하고 사랑에 둔한 남성은 정치에 민감하다. 이 얼마나 아이러니인가?” 며 정치를 사랑의 행위로 보는 추상적인 표현을 하나, 제 보기엔 강 후보는 뻔순이 기질이 있는 것 같습니다.

‘뻔뻔하다’는 낱말은 ‘잘못한 일이 있어도 부끄러운 줄 모르고 예사롭다’는 뜻인데 현대인들에게 어울리는 표현 같으며, 특히 구리철판을 깔고 1200억짜리 교회를 지었다는 먹사나 권모술수에 능한 정치인들에게는 더욱 어울리는 낱말 같습니다. 허나 뻔순이는 뻔뻔하면서도 순진한 면도 가지고 있습니다.

빅3 중에 두 분이 서울시장 출신이라 서울시장이 대권으로 가는 지름길로 업그레이드 되었으나, 솔직히 서울은 좁은 공간에 많은 사람이 움직이기에 뻔순이 천국이라 큰 대(大)자가 형성되기 힘든 환경임은 역대 대통령의 출신지를 보면 잘 알 수가 있습니다.

백군 전당대회에서 후보들이 애원을 해도 내숭만 떨던 그녀가 왜 하필 4월 5일 일까요? 인터넷 신문 <프레시안>에서는 이를 ‘티저 광고기법’으로 분석하더군요. 새로 출시할 차를 카버로 덮어두고 몇 월 몇 일에 공개하겠다며 궁금증을 잔뜩 부풀려 놓는, 그런 광고기법이라는 겁니다. 이는 섭섭치 않는 봉급을 받으면서도 점심은 얻어먹는 정치부 기자 수준의 촌평이며, 5월에 대박이 터질 운세라고 웃으며 말하는 그녀에게 4월 5일도 역술인이 잡아준 날짜일 뿐입니다.

“살아온 것을 다 던지고, 중요시 하는 자유를 던지고 싫어하는 정치에 들어갔다. 내가 인기가 있는 것이 기성 정치인과 다른 모습이고, ‘쿨’하고 소신을 견지했기 때문이라면 그 기조에서 선거운동을 치러야 한다.”고 내숭을 떠는 강 전 장관을 이기는 유일한 방법은 백군 남성후보가 ‘스스로 고자’라는 각오로 선거에 임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강 후보를 비난하는 마음보다 지조를 간직하고 있는 박 대표와 후덕한 성품의 한명숙 총리예정자의 등장으로 여성 정치인에 대한 인식이 향상되는 시점에서 너무 현대여성의 강점을 노출하려는 강 후보의 태도가 역풍이 될까 우려하는 마음에서 적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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