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이틀간의 기감 총회 취재와 생중계로 당당뉴스 기자들의 현장취재가 어려워져 마침 행사장을 찾은 필자가 간단히 사진과 기사를 준비하기로 했다 ⓒ 2012 1101 이필완

농촌교회 교인들과 도시교회 교인들이 함께 만나 한판 어우러지는 열여덟번째 농촌선교한마당이 11월1일 낮 강화 역사관 주차장에서 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기감 농촌선교회가 주최하고 농촌선교훈련원, 농도생활협동조합, 농촌선교목회자회가 주최한 이 날 장터에는 석교, 마포중앙, 강서제일, 도봉, 공덕, 수원매원교회, 보라매열린교회 등 15개 도시교회 교인들이 소비자자와 후원자로 참여하고 농민, 동면, 강화 영은, 일벗, 교동 난정교회 등 29개 농촌교회 교인들이 생산자로 참여했다.

10시부터 열린 장터를 돌아보고 점심으로 해장국을 나눈 참가자들은 2시부터 열린 소개시간에 정근수, 하효선님이 우수 조합원상을, 유문상장로가 생명농업인상을, 도봉교회 농오천선교위원회가 농촌선교상을, 한상규님이 젊은농부상을 시상했으며 이어 떡메체기, 박 만들기 등의 놀이장터와 강화지역 문화인들의 공연이 이어졌다.

일산 백석교회 등은 아나바다 장터를 열었고 여러 가지 건강하고 안전한 먹을거리와 농산물들이 넘쳐난 이 날 장터는 그야말로 전국에서 모인 농촌교회들과 도시교회가 실질적으로 하나되는 소중한 나눔과 만남의 한마당이었다.   

- 농촌선교한마당 수상자 들 소개 -      ▲ 우수 조합원상을 수상하는 정근순님과 하효선님, 시상은 농도생협 이사장 박순웅 목사가 했다. 우수조합원상을 수상한 부천제일교회 정근순님과 농도생협 아현매장 하효선님은 생명농업, 생협운동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감리교 농도생협에서 활발한 조합원 활동을 하고 있다. 생명농업인상을 수상한 유문상 장로는 강화군 쌀작목회 회장으로 봉사하면서 강화지역의 친환경농사를 계몽하며 유기농농법을 보급하는 등 새럽고 획기적인 벼농업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농촌교회상을 수상한 도봉교회 농어천선교위원회는 농촌교회와 도시교회의 상생과 소통을 위해 농촌봉사활동에 힘쓰고 우리 농산물의 확대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오고 있다. 젊은 농부상을 수상한 한성규(25세)님은 화천군의 영농후계자로 선정될 정도로 어린 시절부터 농사를 사랑하며 자라났으며 일본 애농학원 농옵고등학교와 한국농수산대학교를 절업하였고 유기농업과 생명농업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 생명농업인상을 수상하는 유문상장로. 농촌선교훈현원 차흥도 목사가 시상했다.

▲ 사회적기업 두부공장 '콩세알'을 운영하는 강화일벗교회는 현장에서 만든 순두부를 나눠주어 큰 인기를 끌었다.

▲ 갑작스럽게 몰려든 가을 추위와 세찬바람에도 불구하고 이 날 농촌선교한마당에는 도시교회 교인들이 많이들 찾아주었다. 특히 농촌선교에 관심이 많은 여러 목회자들이 먼곳에서 많이들 찾아주었다.

▲ 필자의 전임지였던 강화 교동난정교회 교인들은 여러 농산물과 함께 인절미를 즉석에서 만드는 떡메치기를 준비해 인기를 끌었다. 몇차례 만들어진 인절미는 삽시간에 동이 나기도 했다.

▲ 강화영은교회는 새우젓 등 여러 생산물과 함께 정찬성 목사 등이 만든 나무 십자가를 전시 판매하기도 했다.

▲ 강화의 명물 바가지 만드는 할아버지가 즉석에서 박을 쪄내 말리면서 바가지를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고 체험하게 해 특히 어린이들의 인기를 끌었다

▲ 찬조출연한 강화지역 문화인들의 공연 모습

▲ 찬조출연한 강화지역 문화인들의 공연 모습

▲ 장터 막판에 난정교회 풋고추가 석교교회 교인들의 인기를 끌면서 순식간에 동이 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