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 교단지인 <기독교타임즈> 박영천 전 국장에 대해 체포영장이 발부됐다고 국민일보가 경찰 발표를 인용 2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3월 기독교타임즈 전·현직 임원들과 함께 사기·횡령·배임 혐의로 고발 돼 조사를 받던 중 지난 5월 미국으로 도주한 박영천 전 국장에 대해 체포영장을 25일 발부했다. 박 전 국장은 미국 국적자다.

경찰에 따르면 박 전 국장은 기독교타임즈 국장으로 취임한 직후인 2003년부터 차명계좌를 개설, 광고비 현금 입금분과 불법수당 청구, 각종 협력사업에 따른 수익금 등을 횡령했다.

또한 2008년 12월 직원들의 임금이 체불되는 상황에서도 법인카드로 해외여행을 다녀오고, 유흥업소를 출입했으며 최고급 리스차량을 출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2009년에는 회사 사정이 어렵다며 후원기도회를 개최하고 후원금을 횡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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