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럼 > 정재원 칼럼
여전도회 중창단의 불협화음
정재원  |  ba111@cho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입력 : 2012년 05월 30일 (수) 18:04:16
최종편집 : 2012년 05월 30일 (수) 18:07:39 [조회수 : 3072]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텔레그램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백두산교회는 사단교회로써 해야 할 일들이 참 많습니다. 우리 예하에 18개 교회가 있고 사단 교회는 그 교회들의 모교회, 후원교회 그리고 본부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 가운데 1년에 20번 가까이 하는 신교대 진중세례식이나 매월 셋째주일마다 순회하며 드리는 예하교회 방문 집회시에 우리 여전도회 중창단이 제 역할을 톡톡히 합니다. 아름다운 화음으로, 우아한 율동으로 그리고 때로는 신나는 퍼포먼스로 많은 박수를 받곤 합니다.

그런데 그 여전도회 중창단이 여전도회 헌신예배시에 헌금특송을 했는데.... 이게 웬일입니까? 박자, 음정은 물론 모든 면에서 참 부족했습니다. 왜 이럴까? 의아했지만 차마 정색을 하고 물을 수가 없었습니다. ‘구원열차’라는 찬양이었는데 “열차가 고장이 난 것 같다며” 농담 한마디 던지고는 말았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글쎄 예배 시작 1시간 전에서야 처음 연습을 했다는 겁니다. 여전도회 회원들의 전체 특송을 연습하고 난 후에 잠깐... 이유인즉 자신들이 헌금 특송을 해야하는지를 순서지를 보고 알았다네요. 그래서 부랴부랴 작년에 했던 레퍼토리 중에 하나를 선택했는데 멤버들이 많이 교체되고 반주자가 바뀌어서 제대로 안맞은 겁니다. 이게 무슨 말일까요? 여전도회에서 제출한 대로 순서지를 만들었을텐데....

자초지종을 파악해보니 예배 위원이나 모든 순서를 군종병이 받아서 1차 정리를 하고 제게 올리는 과정에서 군종병의 실수로 헌금특송이 여전도회 중창단으로 표기가 되었고 여전도회에서는 이게 담임목사의 뜻인줄 알고 시간이 촉박하지만 순종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다는.... 한바탕 웃고 난 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순종한 여전도회 중창단원들에게 엄지손가락을 세워 들었습니다. 불협화음에 박자불일치였지만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정재원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를 추천하시면 "금주의 좋은 기사" 랭킹에 반영됩니다   추천수 : 3189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의견나누기(1개)
 * 100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20000byte)
 * [운영원칙] 욕설, 반말, 인신공격, 저주 등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지 않은 글과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올린 글은 통보 없이 삭제합니다.
  
포항 (219.249.63.136)
2012-06-03 19:43:16
역시 순종은 역사를 이룹니다..
리플달기
0 0

정재원 목사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120-012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2가 35 기사연빌딩 401호 ☎ 02-393-4002(팩스 겸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심자득
제호 : 당당뉴스  |  등록번호 : 서울아00390  |  등록연월일 : 2007.7.2  |  발행인 겸 편집인 심자득(010-5246-1339)
Copyright © 2005 당당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dangdang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