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제 7주 설교 도우미 2012년 5월 20일

Clockwise from top left : 15th C German Engraving of St. Matthias, Tintoretto's Ascension, John Wesley, Harry Hosier, Jacob Albright, Martin Boehm, and Philip William Otterbein. All images are in the public domain.

본문
사도행전 1:15-17, 21-26절
시편 1편
요한1서 5:9-13절
요한복음 17:6-19절

설교 도우미 Preaching Helps
교회력설교, 주석(Chris Haslam) - 번역 이 기호 목사(평안교회담임)

사도행전1:15-17, 21-26
예수님은 살아나셨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보이셨다(물론 다른 사람들에게도 보이셨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을 것”(8절)이라고 말씀하셨다. 예수님은 아버지께로 돌아가셨다. 하나님의 천사(“힌 옷 입은 사람”, 10절) 두 명이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다시 오실 것이라고 말했다. 제자들은 지금 예루살렘으로 돌아온다. 즉 “다락방”(13절)으로 돌아온다. “어떤 여인들”(14절)과 예수님의 형제들과 함께, 제자들은 “오직 기도에 힘썼다”.

본문은 사도행전의 첫 장이고, 유대인을 향한 선교적인 행위가 강조되고 있는 부분이다. “그때에”(15절, 승천과 오순절의 사이), 베드로는 많은 회중들에게 설교한다(“함께”는 연합의 의미를 가진다). 거기에는 다음과 같이 12제자가 존재한다: 유대법에 따르면, 120명 중에서 각10명씩을 위한 한 명의 지도자가 있다. 베드로는 “친구들”(16절) 혹은 형제들에게 말한다(누가복음22:32에서,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너의 형제들을 굳게 하라”고 말씀하신다).
베드로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구약성경에서 말씀된 명확한 예언들이 성취되었다(16절). 즉, 하나님이 시편의 저자들에게 기록하라고 영감을 주었던 것이 틀림없이 발생한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계획의 일환이다. 하나님은 다윗에게 유다의 행동과 운명을 미리 말하도록 영감을 주셨다. 유다는 “우리들”, 즉 사도들(17절) 중의 하나였다.
18-19절은 유다가 스스로 목을 멘 이후에, 유다의 몸에 발생한 것을 말하는 것이다(마27:5). 그의 분해된 몸이 밭을 오염시켰다. 그 밭은 “(유다의) 피밭”으로 알려진 밭이다.
20절에서, 두 개의 시편이 인용되었다. 첫 번째는 시편69편25절이다. 이 시편69편25절은 신앙심이 깊은 사람의 원수들을 향한 저주를 말하고 있다 -유다가 그렇게 저주받았다. 두 번째는 시편109편8절이다. 이 시편109편8절은 새로운 사도가 반드시 선택되어진다는 것을 말한다.

21-23절은 사도가 되기 위한 자격들을 말한다. 그는(사도는) 예수님의 전체 지상의 삶의 증인이어야만 한다. 즉 예수님의 부활을 포함한 예수님의 전체 지상의 삶의 증인이어야만 한다. 사도들은 기도 속에서 만나고 있고, 12사도에 들어갈 새로운 사도를 선택함에 있어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고 있다. 그들은 맛디아를 선택했다. 이 맛디아는 우리가 단지 이름만 알고 있을 뿐이다. 유다는 “그 자신의 곳”(25절)으로 갔다. 즉, 지옥으로 갔다.

시편1편
이 시편은 전체 시편에 대한 서론이다. 이 시편은 신앙심이 깊은 사람(의인)과 신앙심이 없는 사람(악인)의 운명을 대조하고 있다. 1-3절은 신앙심이 깊은 사람의 행복을 말하고 있다. 그들은 신앙심이 없는 사람이 하는 것처럼 살지 않는다. 오히려 그들은 항상(“주야로”,2절) 그리고 즐겁게 모세의 율법을 공부하고 준수한다. 그들의 행복은 열매를 맺는 나무와 같다. 그들은 번영한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신앙심이 없는 사람들은 “겨와 같다”(4절). 손으로 하는 도리깨질속에서, 뭉개진 단들이 공중으로 향하고 거기서 바람이 겨를 불어 날려버린다. 그러므로 5-6절은 이렇게 말한다. 신앙심이 없는 사람들의 운명은 재앙을 만날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도를 따르는 사람들에 의해서 즐겁게 되는 교제(모임)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이 지켜보시는 신앙심이 깊은 사람들과 같지 않게, 그들은 고통을 받을 것이다.

요한일서5:9-13
6-7절에서, 저자는 성령이 예수의 세례(“물”)와 그의 십자가(“피”)에서 인간적인 고통을 증언한다는 것을 말했다 - 그러므로 물과 피를 받아들이지 않는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참 제자가 아니다. 다음과 같이 세 개의 것이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란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교회에서 역사하는 성령, 세례 그리고 십자가에 못 박히심 혹은 성만찬(우리가 그리스도의 죽음을 기념하는 방식).

저자는 지금 아버지 하나님의 증거가 어떤 인간의 증거보다도 훨씬 더 중요한다고 말한다(9절). (요한복음8:14-19절에서, 예수님은 자신이 자신을 증언하고 아버지가 나를 위해서 증언한다고 말씀하신다). 사람들은 믿음을 통하여 이 증언을 받아들인다(10절). 고의적으로 믿지 않는 사람들은 하나님을 거짓말쟁이로 부르는 것과 같은 것이다 - 왜냐하면 그들은 예수가 구세주로서 오셨다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증언을 거절했기 때문이다. 증언은 판에 박힌 문구보다 훨씬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그것은 “그의 아들”(11절)과 함께(그의 아들“안에서”) 화합하여 사는 것이다. “그의 아들 안에서” 사는 것과 영원한 생명을 갖는 것은 함께 어우러지는 것이다. 13절은 서신의 결론부분의 시작이다. 그리고 (요한복음20:31절처럼)요한일서가 쓰여진 이유이다. 믿음이 깊은 사람들은 그들이 영원한 생명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요한복음17:6-19
마지막 만찬이 끝난다. 잠시 후 예수님은 겟세마네동산에서 체포당할 것이다. 명상 속에서, 예수님은 하늘을 우러러보신다. 예수님은 “당신의 아들을 영화롭게 하셔서 아들이 당신을 영화롭게 할 것”이라고 아버지께 기도한다(1절). 예수님은 천국이 회복되기를 기다리신다. 예수님은 믿는 모든 사람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해서 이 땅에 오셨다. 예수님은 지금 제자들을 위해서 아버지께 기도한다.

예수님은 믿는 사람들에게 아버지를 알게 하셨다(요한에 따르면, “세상”(6절)은 불신앙과 증오로 유명한 곳이다). 제자들은 “당신의 말씀”에, 진리에, 하나님께, 예수님의 가르침에 충실하였다. 제자들은 아들과 아버지와의 친밀함을 깨닫게 되었다(7절). 제자들은 예수님의 기원과 사명을 안다(8절). 이 기도는 모든 사람들이(9절) 아닌, 믿는 자들(하나님께 속한 자들)을 위해서 드려진 것이다.
10절: 하나님께 속한 것은 아들에게 속한 것임을 암시한다. 예수님의 능력과 권위는 제자들에게 보여졌다. 11절은 예수님이 마치 승천하신 것처럼 쓰여진 것이다.
예수님은 아버지께 4가지 일을 구하신다.
* 제자들이 예수님과 아버지가 하나인 것처럼 하나가 될 것을 구한다.
* 제자들이 “나의 기쁨”(13절)을 가질 것을 구한다.
* 악의 영향력으로부터 보호해 주실 것을 구한다.
* 제자들이 세상에서 예수님의 사명을 성취할 수 있기를 구한다(16-19).

예수님은 아버지께 “아버지의 이름으로, 아버지의 권위로 그들을 보호해 주실 것”(11절)을 간구한다. 아버지는 예수님에게 이 권위를 주셨다. 아버지는 한 사람, 유다를 제외하고는 제자들을 보호하셨다. 성서의 성취 속에서, 즉 성서에 표현된 하나님의 뜻에 따라, 유다는 버려지는 운명, 저주받은 운명이었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받았던 것처럼 미워함을 받았다(14절). 왜냐하면 제자들은 다른 사람들과 같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제자들은 예수님이 떠나도 세상에서 계속해서 존재한다.
예수님은 아버지가 제자들을 예배(신성함, 17절)를 위해서 구별하여 주시기를 기도한다. 그리고 제자들이 세상과 하나님사이에서 중재자가 되기를 기도한다. 예수님이 그의 죽음으로 행했던 것처럼 희생제물로 드려지는 중재자가 되기를 기도한다.





설교실마리 Sermon Cues
( 김성국 목사- 미 연합감리교회의 사이트 www.gbod.org/site 일부 참조)

승천주일 설교 구상

우리 남은 자들의 역할
승천주일은 이 땅에 남아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줄 마지막 메시지를 함축하고 있다. 기독교는 화재보험보다도 더 안전하다. 반면에 그것은 세상의 오류를 바로 잡는 일보다 더 많은 위험을 수반한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인들은 증인들이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은 자신들의 부활신앙의 삶은 물론이고 다른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알리는 참된 증인들이다. 그들은 하나님과 불협한 인간의 화해를 도모하는 복음의 대사들인 것이다. 사악함과 무질서는 말할 것도 없고, 그리스도인은 죽음이 이 세상의 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결코 아니다!! 모든 만물을 선하게 창조하신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깨어진 본성만이 아니라 모든 만물도 새롭게 회복시키셨다.

능력에 대한 약속
주님은 승천하시기 전, 제자들에게 몇 가지 중요한 말씀을 남기셨다.

▶ 너희는 언제 이스라엘이 정치적 파워를 회복할 지 알 수 없을 것이다.(사도행전 1:6-7절)
▶ 하지만, 너희는 땅 끝까지 내 증인이 될 파워는 얻게 될 것이다.(사도행전 1:8)
▶ 그러므로 너희는 “위로부터 능력으로 입혀질 때까지” 이 성(예루살렘)에 머물라.(누가복음 24:49)

이상의 말씀은 우리에게 몇 가지 중요한 이슈를 불러일으킨다.

▶ 어떤 파국에 이르러야 교회가 가지고 있는 파워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것인가?
▶ 그리스도인 개개인이나 또는 지역교회들이 자신들의 복음적 사역을 어느 영역에까지 확대시켜야 하는가?
▶ 위로부터 오는 능력이란 무엇인가? 또한 그것은 우리의 사역에 항상 필수불가결한 요소인가?

설교 예화

1)  성경의 능력과, 그로 인한 변화
고오찌 요시다로오는 17세 때 주인의 돈을 훔쳤습니다. 그리고 18세 되던 해에는, 주인의 아내와 불륜의 관계를 맺은 후, 그녀를 죽이고 집에 불을 질렀습니다. 그는 체포되어 무기징역 선고를 받고 감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하루는 밤에 꿈을 꾸는데 환한 빛이 비취더니, 천사가 그에게 왔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일꾼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러 왔다. 지금 내가 네게 보여주는 성경을 읽고 말씀대로 행하라.” 천사는 그에게 커다란 성경을 펼쳐 보여주고는 곧 사라졌습니다.
며칠 후, 그는 똑같은 꿈을 꾸었습니다. 그는 고민 끝에 성경을 구했습니다. 그는 밤낮으로 성경을 읽었습니다. 혼자 성경을 읽을 뿐 아니라, 사람들을 모아 놓고 읽어주기까지 했습니다.
그 후, 교도소 안에는 일대 변혁이 일어났습니다. ‘고오찌 요시다로오’의 변화는 물론이요, 그와 동일하게 무서운 죄를 지은 죄인들이 하나 둘 변화되어 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성경은 모든 죄수들의 공동 소유물로써, 그들로부터 가장 소중하게 여겨지는 물건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교도소 안을 변화시킨 장본인이자,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고오찌 요시다로오는, 특사로 가출옥되는 기쁨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2) 안경과 성령의 공통점
눈이 나쁜 나는, 안경을 쓰지 않으면 정류장으로 다가오는 버스의 번호를 구분하는 일이 쉽지 않다. 가끔 급할 때에 지나가던 택시를 세웠는데, 세워 보니 모범택시여서 그냥 가시라고 하며 민망했던 적도 있다.
그런 것들을 제외하고는, 그다지 불편하지 않아서, 안경을 꼭 쓰고 다니지는 않는다. 처음엔 안경을 잘 쓰고 다녔는데, 안고 있는 아기가 자꾸 안경을 잡아당기는 바람에 한두 번 벗고 다니던 것이, 이제는 안 쓰는 날이 더 많아진 것이다. 그런데, 안경을 안 쓰면 오히려 눈이 더 나빠진다는 소리를 듣고 일부러라도 써야겠다는 생각에 안경을 새로 맞추었다.
새 안경을 쓰고 거리로 나서던 날, 나는 그동안 내가 얼마나 희미한 세상에서 살았는지 알게 되었다. 버스의 번호판은 물론, 사람들의 얼굴도 잘 보이니까, 기분이 참 좋았다. 그때 문득, 성령님도 안경 같은 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하나님을 더 잘 볼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분, 그분을 바로 알게 하시고 희미한 내 시야를 또렷하게 만드시는 분, 새 안경을 쓰고 세상을 잘 보는 것처럼, 오늘은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하나님을 더 깊이, 더 잘 알고 싶다.
- 정민경

3) 어느 장로님의 겸손
얼마 전 1만 명의 성도가 넘는 교회에 장로헌신예배 설교자로 초청을 받았습니다. 그 교회는 담임 목사님과 원로 목사님이 훌륭하신 것도 유명하지만, 사회적으로도 영향력 있는 성도들이 많은 교회로도 유명합니다. 식사를 하면서, 그 교회의 존경받는 어느 장로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장로님은 토요일이면 교회에 나오셔서, 젊은 교역자들의 구두를 모아 깨끗하게 닦아주신다는 것입니다. 동료 장로님들은 ‘교회의 보배 같은 장로님’이라며 존경과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저도 얼마나 감동이 됐는지 모릅니다. 아들뻘 되는 교역자들의 구두를 닦아주시면서 그들을 위해 기도하실 것을 생각하니, 저절로 고개가 숙여졌습니다. ‘이렇게 겸손한 장로님이 계시니, 교회가 능력 있게 민족과 열방을 위해 쓰임 받는구나’하고 생각했습니다. 겸손에는 놀라운 감동과 능력이 있습니다.
정승룡 목사(대전 늘사랑침례교회)

4) 원수를 용서한 링컨
링컨에게는 ‘에드윈 스탠턴’이라는 정적(政敵)이 있었다. 스탠턴은 당시 가장 유명한 변호사였는데, 한번은 두 사람이 함께 사건을 맡게 된 적이 있었다. 이 사실을 모르고 법정에 앉아 있던 스탠턴은 링컨을 보자마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저 따위 시골뜨기와 어떻게 같이 일을 하라는 겁니까?”라며 나가 버렸다. 이렇게 링컨을 얕잡아 보고 무례하게 행동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세월이 흘러, 대통령이 된 링컨은 내각을 구성하면서 가장 중요한 국방부 장관 자리에 바로 스탠턴을 임명했다. 참모들은 이런 링컨의 결정에 놀랐다. 왜냐하면, 링컨이 대통령에 당선되자 스탠턴은 “링컨이 대통령이 된 것은 국가적 재난”이라고 공격했기 때문이다. 모든 참모들이 재고를 건의하자, 링컨은 “나를 수백 번 무시한들 어떻습니까? 그는 사명감이 투철한 사람으로 국방부 장관을 하기에 충분합니다.”라고 했다. “그래도 스탠턴은 당신의 원수가 아닙니까? 원수를 없애 버려야지요!” 참모들의 말에 링컨은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원수는 마음속에서 없애 버려야지요! 그러나 그것은 ‘원수를 사랑으로 녹여 친구로 만들라’는 말입니다. 예수님도 원수를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링컨이 암살자의 총에 맞아 숨을 거두었을 때, 스탠턴은 링컨을 부둥켜안고 통곡하며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여기, 가장 위대한 사람이 누워 있습니다.” 결국 링컨은 자기를 미워했던 원수까지도 용서하고 사랑한 진정한 승리자였던 것이다.
- 「백악관을 기도실로 만든 대통령 링컨」/ 전광

5) 참된 교회는 잔칫집 같다
흔히 공동묘지 같은 교회, 박물관 같은 교회, 극장 같은 교회, 잔칫집 같은 교회라 해서, 네 종류의 교회가 있다고 말한다.
‘공동묘지 같은 교회’는 믿음의 활동이 죽었기 때문에 사람들의 얼굴에 기쁨이 없고 의무감으로 오가는 교회를 말한다. ‘박물관 같은 교회’는 골동품을 보며 기뻐하는 것처럼, ‘그때 우리 교회가 이런 모습이었다.’라고 그리워하며 옛 추억을 먹고 산다. ‘극장 같은 교회’는 많은 사람이 몰려오지만 한 곳만 바라본다. 그곳에 있는 스타나 노래 잘하는 사람을 바라보며 박수치고, 나갈 때 돈 한 푼씩 놓고 나간다.
그런가 하면 ‘잔칫집 같은 교회’가 있다. 예수님의 강림을 축하하기 위해, 먼저 예수님을 아는 사람들이 길거리로 나가고 산을 넘는다. 예수님이 우리를 살리기 위해 이 땅에 오셨으니, 부디 내일 함께 하자며 가난한 사람, 병든 사람을 모두 예배에 초청한다. 그들이 몰려와 그 잔칫집을 가득 채운다. 먼저 예수님을 모신 사람들은 그들을 기쁨으로 섬긴다. 먹지 않아도 배부르다. 예수님도 흐뭇한 모습으로 그들을 바라보신다.
참된 교회는 잔칫집 같아야 한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모여들어 말씀으로 풍성하고 찬양으로 기뻐하며, 하나님의 은혜에 눈물 흘리는 교회가 잔칫집 같은 교회이다. 우리 민족의 교회가 이런 교회가 되기를 기도한다.
「교회만이 희망이다」/ 홍성욱 생명의삶

설교 제목 : 하나님이 우리의 삶을 풍부하게 해 주셨다.
성경 : 행1:1-11, 엡1:15-23, 눅24:44-53 (학운교회 정수환 목사)

여러분도 직접 보아서 알겠지만, 우리교회 교육관 중간에는 기둥 하나가 있습니다. 원래는 T자형 빔 그대로 보기 흉하게 드러나 있었습니다. 그런 것을, 지난 2005년도에 교회를 수리할 때에 합판으로 감싸주었습니다. 그래서 그런대로 보기 흉한 것을 감출 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이 기둥이 아주 요긴하게 잘 사용되고 있습니다. 알다시피, 이 기둥이 무슨 행사가 있을 때마다 찍은 사진들을 전시하는 게시판 역할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번에도 야외예배 때에 찍은 사진들을 붙여놓았습니다. 이 기둥이 아니었으면 사진들을 붙여놓을 만한 마땅한 공간이 없습니다.
거추장스럽고 보기 흉한 쇠기둥에 불과했는데, 이처럼 사진 전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으리라고는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었습니다. 말하자면, 보기 흉하고 쓸모없게만 느껴지던 것이 아주 훌륭한 전시공간으로 탈바꿈을 하게 된 것입니다.

이 세상에는 별로 환영을 받지 못하는, 그야말로 무익하고 쓸모없던 인간들이 더러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도 성령을 통하여 그 모습이 새롭게 바뀌면 참으로 쓸모가 있는 귀한 존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보내주시는 성령은 쓸모없는 인간을 쓸모 있는 존재가 되도록 새롭게 변화시키는 놀라운 능력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자, 그의 제자들은 무기력하고 쓸모없는 인간들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들은 죽음이 두려워서 방안에 숨어 있었습니다. 아예 문고리를 걸어 잠근 채 벌벌 떨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그들은 옛날에 하던 일을 다시 하고자 고향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한 마디로 말해서, 그들에게는 살고 싶은 소망이 없었습니다. 열심히 따라다녔던 예수님이 돌아가시게 되자, 그들은 인생의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린 듯 절망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스스로 목숨을 끊을 수도 없는 일이어서, 주님을 만나기 전에 하던 일을 다시 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다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후, 그들은 다시 한 번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주께서 승천하신 후에는 성령을 받게 됨으로써, 그들의 모든 것이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바뀌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야말로, 죽었던 존재가 다시 살아나게 된 것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를 뵙기 전, 그들은 정말 목숨만 붙어 있을 뿐, 죽은 존재라고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처럼 무익하고 쓸모없던 사람들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후에는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성령세례를 받음으로써 완전히 새롭게 거듭난 존재가 되었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성령은 죽은 존재를 다시 살아나게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무익하고 쓸모없는 것들을 쓸모 있게 만들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또한, 성령은 보기 흉한 것을 아름답게 만들고, 더러운 것을 깨끗하게 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성령은 병든 자를 건강하게 치료하는 능력이 있으며, 우리 인간의 인격을 성숙하게 하고 온전케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승천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성령이 오셔서 하늘의 능력을 채워주실 때까지 예루살렘 성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눅24:49)”고 하셨던 것입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신 예루살렘 성(城)이란, 오늘날로 말하면 교회를 뜻합니다. 우리가 교회에 머물러 있을 때에 성령을 받게 되는 것이고, 그 결과 하늘의 능력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사도행전 1장 8절 말씀, “성령이 너희에게 오시면, 너희는 권능을 받게 될 것이다.”라고,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는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아버지께서 그 약속을 이루시기 위하여 보내주실 성령을 기다려야 한다(4)”고 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성령이 우리에게 오셔서 주시는 ‘하늘의 능력’이 바로, 우리 인생의 모든 것을 새롭게 바꿀 수 있는 능력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능력을 받으면, 우리는 팔자를 바꿀 수 있습니다. 우리 운명이 완전히 새롭게 바뀌는 것입니다. 그냥 우리 인생이 바뀌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서에서 말하기를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얼마나 풍부하게 해주셨는지, 그리고 믿음을 가진 사람을 도와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얼마나 위대한가를 깨달을 수 있기를 기도한다(1:18-19)’고 했습니다. ‘쉬운성경’에서는 18절의 말씀을 ‘하나님의 백성에게 약속하신 복이 얼마나 풍성하고 놀라운지 깨닫도록 기도한다.’고 번역했습니다.
이 얼마나 놀랍고 기막힌 말씀입니까? 이런 말씀을 듣고도 여전히 세상중심으로 사는 사람이 있다면, 그런 사람이야말로 진정 어리석고 미련한 바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말씀은 정말 우리 인간이 크고 놀라운 축복을 받고 살 수 있는 삶의 비결입니다. 우리 모두, 이 삶의 비결을 바로 깨닫고 실천함으로써 축복된 인생들이 다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그런데, 이 삶의 비결은 우리가 이해하고 받아들이기가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우리가 조금만 생각을 바꾸면 얼마든지 이 비결의 원리를 깨달을 수 있고, 또한 이 비결이 갖다 주는 축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정말입니다. 이 비결의 원리를 깨닫게 되는 것, 생각보다 훨씬 쉽습니다. 누가복음 24장 45절을 보면 “그들의 마음을 열어 이 모든 성경의 말씀들을 깨닫게 하셨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누구든지 마음을 열고 받아들이면, 이 축복의 비결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뭐라고 말씀하셨습니까? “성령이 오셔서 하늘의 능력을 채워주실 때까지 어떻게 하라”고 하셨던가요? “예루살렘 성(城)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눅24:49)”고 하셨습니다. 사도행전 1장 4절에서는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성령을 기다려야 한다.”고 했습니다. 요컨대, 예루살렘을 떠나지 않고 머물러 있으면, 성령을 받아 하늘의 능력을 얻게 된다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말해서, 교회에 머물러 있어야 합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며 찬송하고 기도하는 곳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령을 받아 하늘의 능력을 얻기 위해서는 교회에서 살다시피 해야 합니다. 그래서 일단, 성령의 능력을 받을 경우, 세상에서의 생활을 아주 쉽게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공부하는 학생이 공부하는 방법을 알고서 하면 공부를 쉽고도 효과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공부는 무조건 책상 앞에 오래 앉아 있는다고 해서 잘 할 수 있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공부 잘 하는 비결을 알아야 합니다. 공부하는 방법을 알면 머리가 좀 안 좋더라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아마 ‘다니엘학습법’이라는 책에 대해서 알고 있을 것입니다. 서울대를 수석으로 졸업한 김동환 씨가 쓴 책입니다. 이 사람은 대학 4년간 평균 99.26점을 취득했다고 합니다. 그가 쓴 ‘다니엘학습법’에 나오는 목차 중에는, ‘유산보다 신앙을 물려주십시오, 신앙과 학업이 조화를 이루게 하십시오.’라는 항목이 있습니다.
아무튼, 김동환이라는 사람은 그가 창안한 공부 방법에 따라 공부함으로써 대학 4년간 평균 99.26이라고 하는 놀라운 점수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말하기를 ‘하나님의 은혜로 서울대를 수석으로 졸업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인생을 행복하게 사는 비결을 알고 그 방법에 따라 살게 된다면,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그 비결을 이미 말씀드렸습니다. 우리로 하여금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해주는 성령을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성령을 받으려면 예루살렘 성, 교회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는다고 해서 다 성령을 받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교회를 열심히 다니는 것을 전제로 하고, 그 다음에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공부하는 방법만 잘 안다고 다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이 성령을 받을 수 있을까요?

1. 마음을 열고서 구원의 진리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교육관에 있는 쇠기둥이 얼마 전까지만 해도 참으로 거추장스럽고 쓸모없는 것으로 여겨졌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사진을 붙여서 전시하는 게시판으로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발상의 전환이라고도 할 수 있고 삶의 지혜라고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요컨대, 쇠기둥을 부정적으로 보다가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됨으로써 가능하게 된 일이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흉측한 모양으로 서 있는 그 쇠기둥에 대해서 마음을 열게 됨으로써, 그 쇠기둥이 아주 유용한 게시판이 된 것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이 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원래 이 세상의 모든 만물을 선하고 아름답게 만드셨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욕심을 부림으로써 유익하고 아름다운 자연을 망가뜨린 것입니다. 그래서 쓸모없게 된 것이 참 많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지나친 욕심을 부릴 경우,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점점 더 황폐해지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쓸데없는 욕심과 교만한 마음을 버리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바르게 살겠다는 마음을 가질 경우, 우리는 이 세상을 좀 더 아름답게 바꾸어 나갈 수가 있을 것입니다.
말하자면, 우리가 지나친 욕심을 버리고 긍정적인 시각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대해서도 하나님께서 우리로 하여금 인간답게 살도록 하시려고 주신 말씀이라는 것을 믿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어느 목사님이 1만 명이 훨씬 넘는 교회에 장로헌신예배 설교자로 초청을 받아 가게 되었습니다. 그 교회는 사회적으로 영향력 있는 성도들이 많기로 소문난 교회입니다. 식사를 하면서, 그 교회의 어느 장로님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 장로님은 토요일마다 교회에 나오셔서 젊은 교역자들의 구두를 모아서 깨끗하게 닦아놓는다는 것입니다. 사실 아들과 같은 교역자들의 구두를 닦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그 장로님은 교회를 위해서 수고하는 젊은 교역자들을 위하여 기도하면서 그들의 구두를 닦곤 한다는 것입니다. 그 교회에 초청받아 가신 목사님께서는 ‘이렇게 겸손한 장로님이 계시니, 교회가 아주 활기차게 일하고, 민족과 세계선교를 위해서 쓰임 받는구나'하고 생각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 이야기를 들으시면서 어떤 생각을 하셨습니까? 그리고 어떻게 받아들이셨습니까? 이 이야기를 좋은 쪽으로 받아들였다면, 여러분의 신앙생활에 유익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 예화를 이상하게 받아들였을 경우, 정신건강에도 별로 안 좋거니와, 신앙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모든 일이 다 마찬가지입니다. 성령은, 우리가 주님의 뜻에 바르게 살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기쁘게 받아들였을 때에 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 그 말씀이 인생을 살아가는데 큰 능력이 되는 것이고, 다른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가 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2. 성령의 임재를 체험하고, 그 능력으로 말미암아 더욱 풍성한 삶을 살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이미 말씀드렸듯이, 성령은 우리가 세상의 모든 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고 할 때에 임한다고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령은 좋은 쪽으로 역사(役事)하는 법이지, 나쁜 쪽으로 역사하는 경우란 거의 전무합니다.
한 마디로 말해서, 안 좋은 것도 좋은 것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성령의 역사입니다. 그리고 쓸모없는 것을 쓸모있는 것으로 바꾸는 것이 성령입니다. 그런데, 성령은 교회를 중심으로 역사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성령의 임재를 체험하려면 교회에 자주 머물러 있어야 합니다.
교회는 보이는 건물만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과 함께 하는 곳이면, 그 어느 곳이든지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개인적인 욕심을 멀리한 후, 주님의 뜻에 따라 바르게 살려고 하는 사람들이 함께 모일 때, 그곳에 주님이 함께 계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곳이 바로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대로 바르게 살려는 것이 아니고 자기 욕심만 챙기려 할 경우, 그런 사람에게는 반드시 악한 마귀가 함께 하게 마련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개인주의와 이기심을 버려야 합니다. 만일, 나에게 유익이 되는 일에만 마음을 기울이고, 주님께서 원하시는 일에는 소홀히 할 경우, 그런 사람은 마귀가 좋아하면서 가까이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말할 것도 없이, 무슨 일을 하던지 항상 먼저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고 살아야 합니다. 조금은 힘이 들고 귀찮아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이라면 반드시 행하도록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에 성령이 함께 하시는 것이고, 성령이 함께 하실 때에 하나님의 능력과 은사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런고로, 우리가 진정 성령이 함께 하시기를 원한다면, 부정적인 생각과 이기적인 마음을 버려야 합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합하여 좋은 것을 이루시는 분임을 기억하고, 자기 자신의 유익보다 하나님의 뜻을 먼저 찾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뜻을 이루기 위하여 힘써야 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에, 성령이 오셔서 우리의 일을 도와주시게 되는 것이고, 그 결과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과 사랑을 체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삶이 더욱 풍성하고 아름답게 되는 것입니다.

일본 사람으로서 ‘고오찌 요시다로오’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17세 때에 주인의 돈을 훔쳤습니다. 그리고 18세에는 주인의 아내와 불륜 관계를 맺은 후, 그녀를 죽이고 집에 불을 질렀습니다. 결국 그는 체포되어서 무기징역 선고를 받고 감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감옥에 갇혀서 지내던 어느 날, 밤에 꿈을 꾸는데 환한 빛이 비취더니 천사가 그에게 다가와서 말했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일꾼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러 왔다. 지금 내가 네게 보여주는 성경을 읽고 그 말씀대로 행하라.” 천사는 그에게 커다란 성경을 펼쳐 보여주고는 곧 사라졌습니다. 며칠 후에, 그는 똑같은 꿈을 다시 꾸게 되었습니다.
그는 한참 고민하던 끝에 성경을 구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밤낮으로 성경을 읽었습니다. 혼자서만 성경을 읽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을 모아놓고 읽어주기도 했습니다. 그 후, 그 교도소 안에는 일대 변혁이 일어났습니다. ‘고오찌 요시다로오’그 자신의 변화는 물론이요, 그와 동일하게 무서운 죄를 지은 죄인들이 하나 둘 변화되어 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성경은 모든 죄수들의 공동 소유물로써, 그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되는 가장 소중한 물건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교도소 안을 크게 변화시킨 ‘고오찌 요시다로오’는 특사로 가석방되는 기쁨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아마 이런 이야기는 부지기수로 들었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어떤 사람이든지 하나님의 진리인 성경말씀을 바로 받아들이면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게 되어 있습니다. 오늘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깊이 진실한 마음으로 받아들인다면, 지금하고는 좀 더 다른 인격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말하고 있는 ‘말씀과 성령을 통한 변화의 정점’은 ‘풍성한 삶’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을 풍성하게 하시려고 성령을 보내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 약속의 말씀을 믿고 기쁘게 받아들인 후, 교회에 머물러 성령을 기다리면, 하나님은 반드시 우리에게 보혜사 성령을 보내주실 것입니다.
성령은 우리의 모든 것을 깨끗하고 아름답게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성령은 쓸모없는 것을 변화시켜서 쓸모 있게 한다고 했습니다. 우리 모두, 성령의 임재를 체험하도록 합시다. 그래서 하나님 앞과 세상 사람들 앞에서, 그리고 교회에서 참으로 유익하고 쓸모 있는 존재가 됨으로써, 예수님의 부활을 몸으로 증거하는 저와 여러분이 다 될 수 있기를 축원하는 바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