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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해외 선교지에 나가 있으면 아무래도 몸 관리를 잘못하게 되죠- 해외 선교사 건강 관리
서광수 객원기자  |  nans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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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2년 05월 13일 (일) 23:43:27
최종편집 : 2012년 05월 13일 (일) 23:48:19 [조회수 : 2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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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7:22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가서 보고 들은 것을 요한에게 알리되 맹인이 보며 못 걷는 사람이 걸으며 나병환자가 깨끗함을 받으며 귀먹은 사람이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

“ 방랑벽이라고 해야 할까요. 동료 목사들은 국내에서 큰 교회도 세우고 교회의 부흥에 힘을 쓰지만 저는 외국에 나가 있는게 좋습니다. 젊을 때에는 젊다는 것 때문에 건강관리에 관심조차 없었는데 나이가 먹으니 건강에 신경이 쓰입니다. 해외 선교지에 나가 있으면 아무래도 몸 관리를 잘못하게 되죠. ”

20년 이상을 동남아 선교지에서 계시다가 3주간 저희 병원에 입원해 계셨고 이제는 중국 선교에 힘을 써야겠다는 포부를 밝히는 50대 후반의 선교사님이 그동안 국내에서 해외선교를 지원해준 교회들을 방문하시겠다면서 짐을 챙기시면서 말씀을 하십니다.

교회에 다닌 사람이라면 해외에 선교사로 파송을 나갔던 분들이 교회에 방문하셔서 강연도 하고 해외 선교에 대한 간증을 하는 것을 보지 못한 목회자나 성도분은 없으실 것입니다.

우리나라처럼 해외에 선교사를 많이 파송한 나라는 현 시대에 별로 없습니다. 1만6천명 정도의 한국인이 외국에서 선교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보다 더많은 선교사를 해외에 보내는 나라는 미국 정도라는 신문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해외에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사역하는 일이 주님이 원하시는 지상 과제를 실현하기 위한 일이긴 합니다만 때로는 모두가 다 아는 내용이긴 하지만 우려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해외 선교의 당면 과제

- 안전성의 부족이다.
‘ 죽으면 죽으리랏다 ’ 하고 해외로 해외로 나간 선교사들이 믿음의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에게 순교자적인 자세로 선교를 하다 보니 적대 세력의 희생양이 되어 버립니다. 선교 활동도 때에 따라서는 적절하게 은둔하고 때를 기다리는 것도 필요하리라고 여깁니다만.

- 지속적인 선교 자금의 지원이 힘들어진다.
너무 많은 선교사들이 파송되다 보니 국내에서의 지원이 부족하거나 끊겨서 자체적으로 해결하고 선교 자금의 부족으로 현지 선교 활동이 정체되는 것은 물론 물질적인 부족함으로 안 좋은 사건까지 일어나서 방송 매체에 보도가 될 정도로 엉뚱한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어떤 선교사는 국내에서의 지원이 충분하지 못해서 한국에 체류할 때에 건설 현장에서 일용직으로 일하여 번 돈을 모아서 해외 선교를 나가야 한다고 건설 현장으로 일하러 가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 선교사들의 노후 대비가 지극히 미흡하다.
대부분의 선교사는 필요한 선교 현장의 사역비도 부족하기에 노후 대책은 꿈에도 생각하기 힘들고 노후를 자녀에게 의지하거나 별다른 대책이 없다는 선교사들이 많습니다.


단기 해외 선교의 문제점

짧은 시간에 해외를 가는 단기 선교는 열매를 맺는 선교라기보다는 선교의 씨앗을 뿌리고 현지에 나가 체류하는 선교사들을 지원하기 위해서 가게 됩니다.

하지만 극소수의 단기 선교의 문제점을 고찰하면
- 단기 선교를 갔던 사람들이 현지 문화를 무시하고 우월적인 위치로서 현지인을 대하여서 현지인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남겨서 물의를 일으키는 사례가 간혹 있습니다.
- 현지의 선교사들의 스케쥴과 어려움을 무시하고 도움이 되는게 아니라 방해가 되고 손님 대접만 받다가 오는 사례도 있습니다.
- 단기 선교로 간 성도들이 현지 선교사들의 상황을 잘 모르다 보니 무분별한 행동으로 조용하게 선교를 하는 선교사를 표면에 노출시키어서 현지 선교사가 적대적인 현지의 경찰력에 의해 강제추방을 당하기도 합니다.
- 현지 실정과는 맞지 않는 해외 선교프로그램이 되어서 선교 효과는 없고 단기 선교 나갔던 단기선교팀의 과시용, 또는 단기 선교에 참여했던 팀의 스트레스 해소용의 관광 프로그램이 되어 버립니다.
( 선교사들의 말씀을 간략하게 종합해 본 내용입니다 )


해외 교포와 현지 교회

한국인이 있는 곳이면 어느 곳이나 교회가 함께 하기 마련입니다. 당연한 일이기에 재외 한국인들의 영혼의 갈급함을 채워주고 신앙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면서 현지인에게 성도들이 복음을 전파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해외 선교사들의 건강 관리

저희 병원에 수많은 해외 선교사들이 여러 목사님들 소개로 방문주셔서 많은 분들을 만났습니다.

러시아, 미국, 브라질, 우즈베키스탄, 필리핀, 그리스, 중국, 파키스탄, 일본, 태국, 케냐 ...... 등에서 사역하시다가 고질적인 병을 갖고서 입원을 하시는 분도 계시고 지금은 잔병이라 생각되지만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큰 병으로 발전할 정도로 관리가 안되는 질환을 갖고 있는 분도 있습니다.

풍토병이라 할 수 있는 몇가지 질환들을 제하고는 해외 선교사들이라고 특별한 질환만을 갖는 것이 아니기에 병의 종류도 다양해서 간장 질환, 만성 신장병, 만성 위궤양, 만성 위염.... 등 내과적인 질환이 있고 무릎 관절 질환, 목과 허리 디스크 질환, 어깨의 관절 질환 등 정형외과 질환을 가지는 분도 많고 낯선 지역에서의 선교 사역을 하면서 겪는 만성 피로와 스트레스로서 힘들게 지쳐 있는 해외 선교사들의 대부분이라 할 정도로 육신적으로는 힘든 모습들을 하고 있습니다.

외국에 파송된지 얼마 안 된 분들은 국내의 의료보험을 내고 있기에 의료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선교지에 나간지 오랜 된 분들은 아예 국내에서는 의료보험의 적용을 받지 못하기에 국내에 체류할 때에는 웬만큼 아프면 참고 지내는 선교사분들도 있었습니다. 오랜 국내 체류 기간중에 별도의 보험에 가입이 되어서 치료비의 부담을 덜 수 있는 제도적인 방법이 필요하리라 여깁니다.

넉넉하지는 않지만 부족한대로 해외 선교 관련 단체에서 지원을 하고 국내의 여러 믿음의 형제들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재충전을 받고 원래의 선교 지역에서 활발한 선교 활동을 한다는 소식들을 듣게 됩니다.

해외 선교사들에게 의약품을 후원하기도 하고 각 교회마다 부족한 자금을 보태어서 많은 후원들을 하고 있지만 세계 2위의 선교사 파송국인 우리 나라에 걸맞게 해외 선교사의 지원도 보다더 체계적으로 잘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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