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화사상을 꾸짖은 '규원사화`와 배달민족의 역사교과서 '신단민사`

오는 2012년 5월 8일(화)부터 5월 22일(화)까지 후이즈홀딩스 구로지점 강의실에서는 작지만 알찬 고전강의가 개최된다. 그것은 다름아닌 이병화 역사연구가를 모시고 모화사상을 꾸짖은 '규원사화'와 배달민족의 역사교과서 '신단민사' 고전강의라 더욱 뜻 깊다. 

▲ 이병화 역사연구가

규원사화는 조선 숙종 때(1675) 북애노인이 저술한 우리민족의 상고사이다. 모화사상이 극성했던 시기에 모화사상의 치졸함을 통렬하게 꾸짖는 사서를 썼다는 것은 목숨을 담보한 용기에서 비롯된 거사였다.

당시 신라와 고려의 역사전통을 이은 삼국사기나 삼국유사가 전해지고 있었지만 발해로부터 전해진 역사기록은 없앴거나 무시되고 있었던 것이다.

이 책은 지금은 우리가 접할 수 없는 발해의 역사서를 기초로 우리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이해를 환기시켰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할 역사서인 것이다.

신단민사는 1923년 독립운동에 헌신하신 김교헌 선생의 노작으로 학문적으로도 탁월한 역사서이다. 일제가 우리민족의 정신적 뿌리를 말살하려고 날뛰던 암흑시기에 우리민족사가 반도일각에 국한되었던 것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밝혀냈던 것이다.

오늘날 제대로 된 우리역사를 배워야 할 학생들이나 반도사관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일반인들을 위한 역사교과서로 채택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것이다. 조작되고 축소되고 비하된 우리민족사를 걱정하는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