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제 2주 설교 도우미 2012년 4월 15일

▲ "The touching of Thomas" is the heading over this iconography in the Annunciation Melkite Cathedral in Jerusalem. We westerners think "Thomas" and hear "doubt." Our Eastern Rite Greek Catholic siblings think "Thoma" and see "touch." Public domain.

본문
사도행전 4:32-35절
시편 133편
요한1서 1:1-22절
요한복음 20:19-31절

설교 도우미 Preaching Helps
교회력설교 주석(Chris Haslam) - 번역 이 기호 목사(평안교회담임)

사도행전4:32-35
(우리의 지식에 따르면) 모든 소유물들의 공유가 실천되었던 곳은 오직 예루살렘뿐이었다 - 그리고 거기서 다만 잠시뿐이었다. 본문은 사도행전에서 3개의 요약들 중에 두 번째다. 그들은(예루살렘교회교인들은) 보편화하고 이상화하는 경향이 있다.
32절은 공동체가 그들이 믿는 것에 합의점을 찾기 위해서 노력 그 이상으로 나아갔다는 것을 말한다. 즉 그것은 모든 소유물들을 공동으로 소유하는 것이다.
34-35절은 다른 어떤 것을 다음과 같이 말한다: 사람들의 재산은 교회를 통하여 가난한 사람들의 필요에 기여하였다(그러나 5:4절을 주목하라. 이것은 자발적이다). 이때에 “그들 가운데 가난한 사람이 없었다”[34절, 아마도 그들은 신명기15장4절의 말씀을 세속적인 감각 속에서 취했던 것 같다. “당신들 가운데 가난한 사람이 없게 하십시오. 그러면 주 당신들의 하나님이 당신들에게 유산으로 주어 차지하게 하시는 땅에서 당신들이 참으로 복을 받을 것입니다”(신15:4)]
그러나 이후에 예루살렘교회의 가난은 안디옥교회가 “유대에 사는 신도들”(11:29)에게 구제금을 보냈을 정도로 그렇게 가난했었다. 교회는 아마도 팔레스틴사람들의 사회의 상황을 교정하려고 노력했었을 것이다. 즉, 적어도 그들 구성원들 가운데에, 부가 불균형적으로 분배되고 있는 상황을 교정하려고 했었을 것이다.
4:36-5:11에서, 저자는 소유물들을 팔아 교회에 수익금을 기부하는 것에 대한 실례들을 제시한다. 바나바로 불리는 요셉이 “밭을 팔아... 그 돈을 가져왔다“(4:37). 바나바는 그의 집은 보유하고 있었던 같다.
그에 반해서, 아나니아는 그의 아내의 동의와 함께, “재산의 일부”를 팔았지만(5:1, 우리말 성경에는 “소유를 팔아”라고 말하지만 영어성경에는 “재산의 일부를 팔았다”고 표현하고 있다: 역자주) 그러나 수익금의 일부를 감추었다(5:2). 그는 그가 수익금 모두를 기부했다고 주장하면서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와 그의 아내 모두 즉시로 죽었다.

4:31절은 “그들은 모두가 다 성령으로 충만하였다. 그리고 담대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말하였다”고 말한다 - 베드로와 요한이 체포된 이후에 산헤드린 앞으로 보내졌고, 그들은 예수님에 관한 말 이외의 어떤 말도 말하지 않았다.

시편133편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라는 말은 신명기25장5절에서는 가까운 가족의 유대관계를 위해서, 아들이 없는 과부가 그녀의 남편의 형제와 결혼을 하고 그 남편의 형제에 의해서 아들을 낳는 것으로 말할 수 있다 - 따라서 그녀의 남편의 혈통이 계속되는 것이다.
이 시편은 비록 성전 그 자체가 언급되지는 않았을지라도 다음과 같이 성전을 말하고 있다: 성전으로부터, 사람들은 하나님의 은혜들(혜택들:“기름”,2절 그리고 “이슬”,3절)이 인간의 삶으로 흘러내리는 것을 믿었다.
아론(2절)은 모든 대제사장들의 조상이요, 모범이다. 대제사장은 많은 양의 기름부음으로 임명된다. 그래서 공동체에서의 성직이 다양한 복들을 가지게 된다. 헐몬 산(3절, 시리아에서 높은 산)은 뜨거운 기후를 경감했다. “시온(하나님)의 이슬”은 더욱 새롭게 하고 있다. 왜냐하면 이슬은 생명 자체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영원하신 분으로부터 흘러내리고 있다. 하나님은 이 생명의 모든 축복들을 공급하시면서, 예루살렘을 축복하셨다(그때는 죽음이후의 생명은 알려지지 않았다).

요한일서1:1-2:2
요한일서는 공동체 안의 일부의 사람들이 이의를 제기하는 기독교공동체로 시작한다. 예를 들어, 일부의 사람들이 예수님이 실제로 인간이 되셨고 고난을 받으셨다는 사실에 이의를 제기하고 혹은 예수님은 단지 인간이 되신 것처럼 보인다고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1:1에서, “우리”, 즉 교회의 교사들의 이름으로 쓰고 있는 저자는 “생명의 말씀에 관하여,즉, 그리스도에 관하여 ...너희에게 선포한다” - 그리스도는 태초부터 존재했고 하나님의 창조의 행위들의 시작으로부터 존재했다(창1:1과 요1:1을 보라).
예수님의 지상의 삶의 전통들을 보존하고 있는 “우리”는 예수님이 감지하실 수(느끼실 수)있는 분이라는 사실을 선포한다(즉, 예수님은 우리가 들었고, 보았고, 만졌던 분이다). 다시 말하자면 예수님은 실제로 인간이셨다!
예수님은 “아버지와 함께”(1:2,영적으로)계셨고 또한 “우리에게 나타나셨다”. “우리가 선포한다”(1;3) 그래서 너희들은 연대의식을 공유할 것이다. 즉 서로서로 그리고 아버지와 아들과의 사귐을 가질 것이다. 이러한 교제는 그리스도인을 기쁘고...완전하게(1:4) 만든다.
게다가, 하나님은 빛이시다(1:5), 즉 하나님은 인류의 빛이시고, 죄의 얼룩이 없는 절대적인 거룩함이시다.

1장 6, 8절과 10절은 의견을 달리하는 견해, 즉 이설(“만약...”)로 시작한다. 사람이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었다고 주장하면서도 삶을 사악하고 비윤리적으로 사는 것은 거짓된 삶을 사는 것이다. 그러나 만일 우리가 윤리적으로, 즉 경건한 방식으로(그리스도가 행하신 것처럼) 산다면 우리는 사귐이 있고 예수님의 희생이 우리에게서 죄를 제거하실 것이다(1:7). 사람이 완전하다(죄가 없다, 1:8)고 주장하는 것은 자신을 속이는 것이고 하나님의 도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우리의 일탈을 인정할 때 하나님은 우리를 용서하실 것이고 우리의 부도덕함을 근절하실 것이다. 사람이 하나님의 도에서 결코 벗어난 적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우리가 죄에 종속되어 있다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이 잘못이라고 주장하는 것이고 하나님을 거짓말쟁이로 만드는 것이다(1:10). 사람은 그리스도와 같지 않다.
저자는 우리가 경건함에서 벗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쓴다(2:1). 경건함은 그리스도인의 삶의 궁극적인 목표다. 그러나 만약에 우리가 죄를 범한다고 해도 우리의 변호사이신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서 아버지께 중재하여 주실 것이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통하여 우리가 하나님과 화합하도록 이끌어주신다 - 예수님은 믿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중재하여 주신다.

요한복음20:19-31
부활의 날 일찍이, 막달라 마리아는 예수님의 몸이 무덤에서 없어진 것을 발견했다. 돌문이 열려져 있고, 그래서 그것은 어떤 사람이 예수님의 몸을 훔쳐간 것처럼 보이게 한다(1절). 막달라 마리아는 무덤 근처에 서있는 사람을 보았다. 그가 그녀에게 말할 때에 그녀는 그를 예수님으로 인식하고 있다. 그녀는 제자들에게 “내가 주님을 보았다”(18절)고 말했다.

같은 날 이후에, 예수님은 잠겨져있는 문 뒤에 모여 있었던 제자들에게 오신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자신이 십자가에 못 박혔던(20절) 사람이라는 사실을 보이신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평화(19,21절)와 성령(22절)을 수여하신다(여기서 제자들은 도마가 포함되지 않고 아마도 열 제자보다는 더 큰 무리들이었을 것이다). 하나님이 숨을 내쉬어서 아담(최초의 사람)에게 생명을 주셨듯이, 예수님도 지금 숨을 내쉬어서, 새롭게 그리고 영적으로 재창조된 인간의 생명을 그의 제자들에게 주신다.
성령의 도움으로, 제자들은 세상에서 신자들의 죄를 용서하는 것과 그들의 죄를 그대로 두는 예수님의 법관의 역할을 계속한다(23절).
도마는 보는 것 없이 믿을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되어 졌다. 그러나 그는 “나에게 증거를 보여 달라!(25절)”고 요구한다. 다음 일요일에, 공동체는 다시 모인다(26절). 보는 것을 토대로, 도마는 복음서에서 가장 완전한 믿음의 확언을 만든다. 이로부터 모든 세대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믿음은 처음 신자들의 증언에 달려있게 된다.
30-31절은 책을 쓰고 있는 요한의 목적을 우리에게 말한다. 그의 목격기사는 예수님의 삶과 죽음과 부활과 승천의 증인이 아닌 우리가 믿음을 갖도록 돕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우리는 그의 이름을 힘입어 생명, 즉 영원한 생명을 갖는다.

설교실마리 Sermon Cues
( 김성국 목사- 미 연합감리교회의 사이트 www.gbod.org/site 일부 참조)

설교 함께 구성하기

이번 주 설교에 포함될 다음의 내용들을 숙고하라.

▶ 의심(도마)
▶ 부를 나누어 가짐(초대기독교인들의 행위)
▶ 증거(부활 이후의 현상)


묵상에 대한 질문

1. 우리는 종종 의심 많은 도마라는 표현을 자주 쓴다. 그런데 만일 도마가 그저 예수의 한 명의 제자로서 그의 부활을 단순히 믿고 더 이상 증거를 요구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신실한 크리스쳔들은 이 부활에 대한 의심의 문제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2. 소위 말하는 ‘이머징처치’(오늘날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교회의 특징적 현상)의 교인들은 교회 안에 고여 있는(묵혀있는) 자원들을 나누는 일을 하고 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사실이 우리를 고민하게 만든다. 그것은 극악한 시대 가운데서도 초대교회는 정말 그러한 수준의 나눔을 진정으로 가졌는가 하는 것이고, 또한 그들이 한 행위를 오늘날의 교회들이 본받아 실천해야 하는가 하는 것이다.

3. 여러분들의 부활에 대한 증언들은 정말 참되고 정확한 것인가?(행 4:33)


설교구상

몇 가지 유리한 입장에서 보는 사도행전 4:32-35절.
사도행전에 대한 12주 연속 설교강해를 위해 제공하는 “the Evangelism Section”을 방문해보라. 그 중에서 이번 주의 본문이 들어가 있는 8주차에 해당하는“과도할 만큼 너그러운 행위에 대해서”(Extravagant Generosity)를 찾아보라.

예전 시대의 사람들이 지금의 시대 사람들보다 더 관대하였다는 사실은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지만, 신약시대의 성도들에 의해서 새롭게 탄생한 초기 기독교 공동체만큼 공동의 이익을 위해 헌신했던 예는 지난 역사에서 그 유례를 찾아보기 어렵다. 이것은 지구촌 사람들이 꿈꾸는 이상사회의 표본일 수 있다. 오늘날 이러한 차원에서 새롭게 형성되고 있는 공동체(이머징처치들)가 고심하고 있는 가장 주요한 이슈 중의 하나는 개인재산에 관한 것이다. 말하자면, ‘관리’라고 번역되는(NRSV, "stewardship") 그 ‘재물들’에 대하여 고민스럽게 갖는 주제인 것이다. 누가가 제시하는 의견에서처럼 우리는 이 공통의 재산과 돈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가? 소위 복음은 우리 삶에서부터 출발한다는 생각을 견지하고 있는 신뢰할만한 지표인 누가의 의견에 대한 생각은 오늘날의 그리스도인들에게 많은 도전을 주고 있다.

초대기독교인들은 진짜로 변화된 사람들이었다. 우리가 이번 주 일과표에 의한 설교본문에서 정말 배우기를 원한다면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임한 부활의 영향으로 그들이 내린 의미심장한 결론을 따라야만 할 것이다. 이번 주의 말씀은 위협적인 상황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신앙을 목숨바쳐 가며 지켜냈고, 또한 하나된 공동체를 위해 목적하는 바를 충분히 이해하고 받아들인 사람들을 보여주고 있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의 필요와 돌봄을 위해 자신들이 가진 물질적 자원을 기꺼이 내놓았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초대교회는 오늘날의 교회들이 어떤 삶을 살아야할 것인지를 직접적으로 보여줌으로 21세기들의 교회를 고양시키고 있는 것이다.

요한복음 20:19-31절, 조건적인 믿음?
도마는 육체로 살아계신 예수를 직접 봐야만 믿겠다고 버텼다. 이 본문의 말씀을 통해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한 가지는 바로 예수께서 그러한 도마와 다른 제자들에게 동시에 자신을 나타내셨다는 사실이다. 그들은 부활에 대한 증거를 찾기 위하여 굳이 의문을 제기하지 않아도 되었다. 예수께서는 제자들 각자가 능히 믿을 수 있을 만큼의 방식으로 그들에게 다가오셨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신앙의 문제에 있어서 항상 무언가를 제시해야만 믿겠다고 하는 사고방식에 젖어들지 않도록 다음과 같은 부활장면의 마지막을 기억해야만 할 것이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하나님이 직접 그들에게 나타나시는 은총이 없이도 하나님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견지하는 성도들이 참으로 복되다고 선언하셨다.

예수에 대한 재발견.
요한복음 20:20절과 28절은 제자들이 예수가 누구인지를 재인식하는 기회를 갖게 한 어떤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부활절 이후’는 오늘의 교회들에게 “예수를 다시 보게” 만들어주는 최고의 설교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보여준다(다른 사람들의 증언에만 의존하는 신앙이 아니라).

설교 예화

1)개털모자 샘
옛날 영국 런던의 템즈 강가에 있는 물방앗간 주인 '샘' 은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고단하게 일을 하면서도 노래를 불러 사람들을 즐겁게 해 주었습니다. 사람들은 항상 개털모자를 쓰고 있는 그를 ‘개털모자 샘’이 라고 불렀습니다.
‘템즈 강가에 사는 나는야 이 세상에 둘도 없는 행복한 사람
매일 매일 물방아 돌리는 일이 나의 일임을 알고 있네.
부러운 일도 없네, 시샘 받을 일도 없네.
템즈 강가에 사는 나는야 하나님이 함께하시니
이 세상에 둘도 없는 행복한 사람‘
어느 날, 걱정거리가 많은 임금님이 소문을 듣고 찾아갔을 때도, 샘은 노래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임금님이 나타나자, 샘은 어쩔 줄을 몰라 했습니다.
“그렇게 놀라지 말게. 그 행복의 비결을, 걱정 많은 나에게 알려 줄 수 있겠나?”
“저는 그저 하나님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아내와 아이들을 사랑하고 친구들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빚도 한 푼 없습니다. 그저 행복할 뿐입니다.”
“부럽구나. 이제야 알겠다. 내 머리 위의 왕관보다 너의 개털모자가 훨씬 빛나 보이는구나!”

2)3일의 비밀
언제나 즐거움과 기쁨으로 얼굴이 환하게 빛나는 꽃장수 할머니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단골손님이 할머니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언제나 즐거워하시는 것을 보니, 할머니는 걱정 근심이 전혀 없으신가 봐요?”
“천만에요. 걱정 근심이 없는 사람이 어디 있나요. 내게도 고통스러운 일, 짜증나는 걱정거리가 생긴답니다.”
“그런데, 어떻게 그리도 매일 즐겁게 사실 수가 있어요?”
“나는 ‘3일의 비밀’을 가지고 산답니다.”
“3일의 비밀이라니요? 그게 무엇입니까?”
“3일의 비밀이란, 문제가 생길 때마다, 하나님께 그 문제를 해결하시도록 맡겨버리고, 조용히 3일을 기다리는 것이라오. 예수님이 무덤에서 3일 만에 부활하신 것처럼, 그 문제가 해결되는 데는 3일이면 족하다오. 때론, 숫자대로 3일이 아닐 수도 있지만, 주님의 부활 원리는 늘 동일하답니다. 그래서 나에게는 어떤 암흑 같은 고난이 와도, 3일 후면 언제나 광명의 찾아온다는 것을 알기에, 사는 게 늘 즐겁기만 하지요.”

3)사랑의 능력
두 살 터울의 두 아들을 두고 있는 어느 가정의 이야기입니다. 이 두 아들은, 서로가 친구처럼 사이좋게 잘 자라기를 바라는 부모의 바람과는 달리, 항상 경쟁과 갈등의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큰 아들은 전형적인 장남으로 아버지의 가치관을 따라 살면서, 학교나 교회생활에도 잘 적응하는가하면, 학업성적도 우수합니다.
그러나 작은 아들은 공부보다는 운동에 더 전념합니다. 그래서 평소에는 축구를 즐기다가도, 여름방학에는 테니스를 배우기 위해 학교 기숙사에 마무르곤 했습니다. 자연히 학교성적은 평균이하에 머물렀지요.
그런데, 부모는 늘 큰 아들에게 더 큰 책임과 함께, 그에 상응하는 권위를 부여해주었습니다. 이것을, 둘째 아들은 인정하지 못하겠다는 겁니다. 그러더니, 이 아이가 초등학교 3학년이 되면서부터 학교 성적이 점점 더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아버지는 걱정하면서 매일저녁 아이에게 공부를 가르쳤지요. 그런데도, 성적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질 않습니다. 그러면서도 뉘우치는 기색이 전혀 없는 이 아이를 앞에 놓고, 꾸짖기도 하고, 함께 기도도 해보았지만, 아이의 반응은 차갑기만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는 이 아들이, 형의 동생이기보다는, 아버지의 아들로서 인정받고 사랑 받기를 원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지요. 그래서 마침, 외국에서 3주간 세미나를 인도하기 위해 떠나는 여행에 이 아들을 데리고 갔습니다.
아버지와 아들이 외국에서 둘만의 시간을 갖게 되자, 이 아이는 아침저녁을 가리지 않고 아빠에게 이야길 합니다. 한 말을 또 하고, 또 하고, 그 다음날도 계속되는 그 말들을 다 들어주었지요. 그러면서 아버지는 지난날 아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갔지 못했던 것을 생각하면서 마음속으로 회개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날, 드디어 아버지의 사랑을 깨닫게 된 이 아이는 마음의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이 완벽주의자인 아버지를 받아들인 겁니다. 이처럼, 사랑은 사람을 사람 되게 하는 신비스런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4)나폴레옹의 독백
나폴레옹이 세인트헬레나 섬에 유배되어 외로이 죽음을 기다리고 있을 때에 독백했다.
‘알렉산더, 시이저, 샤를레망, 그리고 나는 왕국을 건설했다. 우리는 힘을 가지고 왕국을 건설했었으나, 그 말로는 비참했다. 예수 그리스도, 그는 아무런 힘도 없는 것 같았다. 그러나 그는, 그의 사랑의 터 위에 그의 나라를 세웠다. 오늘날, 그의 나라는 왕성하여, 모든 인류가 그를 경배하며, 수천의 사람들이 그를 위하여 죽으려 하고 있다. 그리스도의 사랑만이 만족을 줄 수 있다.’
사랑은 용암과 같다. 처음에는 물과 같이 유연하게 흐르나 세월이 흐를수록 단단한 바위와 같이 딱딱해진다. 이 사랑 위에 세운 왕국은 세월이 흐를수록 왕성할 수밖에 없다. 칼을 쓰는 자는 칼로 망하나 그리스도의 사랑을 행하는 자는 주와 더불어 영원하다.

5)어머니를 향한 사랑이
조지 던롭이란 젊은이가 있었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휠체어를 타고 다녀야만 했는데, 철제로 만들어진 휠체어는 꽤 불편했습니다. 어머니를 지극히 사랑했던 그는 어머니가 좀 더 편하게 탈 수 있는 휠체어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큰 관심을 갖고 연구하다가 새로운 재료를 사용해 보았습니다. 바로 고무였습니다. 그는 고무로 휠체어 가장자리를 감쌌습니다. 그가 만든 새로운 휠체어는 매우 유명해졌으며, 그도 부자가 되었습니다. 어머니를 향한 그의 사랑이 그의 삶도 바꾸어준 것입니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마음에는, 이처럼 대단한 것이 숨어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6)고통을 극복한 후에
행복은
고통을 이겨내는 자에게 더욱 값진 것이다.
기쁨은 슬픔을 극복했을 때
진정한 내 것이 된다.

- 레오 버스카글리아의 《아버지라는 이름의 큰나무》중에서 -

* 사람은 고통을 당할 때에 두 갈래로 갈립니다.
고통에 못 이겨 주저앉느냐, 고통을 극복하고 다시 일어서느냐. 슬픔을 당할 때도 두 방향으로 나뉩니다.
슬픔에 파묻혀 스스로 무너지느냐, 슬픔을 털고 일어나 기쁨의 언덕으로 올라서느냐.

7)하나님으로 인하여 얻는 행복은 영원하다.
사람으로 인해 행복하다면, 그 사람을 잃었을 때는 불행해지게 될 것입니다. 돈을 많이 벌어 행복하다면, 그 재물을 잃었을 때는 불행해지게 될 것입니다. 건강하기에 행복하다면, 그 건강을 잃었을 때는 불행해지게 될 것입니다.
소유지향적인 삶을 살아갈 때는 무엇을 얻음으로 인해 행복해지고, 반면에 그것을 잃음으로 인해 불행해지게 됩니다.
하지만, 하나님으로 인해 기뻐한다면, 그분이 나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만으로 기쁘다면, 그 기쁨은 잃어버리지 않을 보배입니다
사람과 돈과 건강은 잃어버리거나 나의 곁을 떠날 수 있지만, 하나님은 나를 절대로 떠나시지 않을 것임을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진정 기도하고 원할 것은, 나를 잠시 행복하게 할 그 무엇을 구함이 아니라, 그분의 존재만으로 나를 행복하게 하는 한 분 하나님만으로 인해 기뻐하는 것입니다. 그분으로 인해 얻는 기쁨은 영원한 것이기에.
－ 출처미상

설교 : 기쁨이 충만하 사람이 되게 하려는 것
성경 ; 행4:32-35, 요일1:1-2:2, 요20:19-31
(학운교회 정수환 목사)

우리가 교회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예화 중의 하나가 바로 나폴레옹이 예수님에 대해서 말했다는 이야기입니다. ‘나폴레옹’이 세인트헬레나 섬에 유배되어 외로이 죽음을 기다리고 있을 때에 이렇게 독백했다고 합니다.
‘알렉산더, 시이저, 샤를레망, 그리고 나는 왕국을 건설했다. 우리는 권력을 가지고 대제국을 건설했었으나, 그 말로(末路)는 비참했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 그는 아무런 힘도 권력도 없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그는 그의 사랑으로 기초를 쌓고 그 위에 그의 나라를 세웠다. 오늘날 그의 나라는 계속 번영하고 있으며, 이 세상에서 많은 사람들이 그를 경배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수천의 사람들이 그를 위하여 죽으려 하고 있다. 예수의 사랑만이 영원한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

이번에는, 두 살 터울의 두 아들을 두고 있는 어느 가정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두 아들의 부모는, 모든 부모가 다 그렇듯이, 두 아들이 서로가 친구처럼 사이좋게 잘 지내며 자라기를 바라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부모의 소망과는 달리, 두 형제는 언제나 서로 경쟁하고 다투는 일이 많았습니다. 큰 아들은 전형적인 장남으로써 아버지의 가치관을 따라 살면서 학교나 교회생활에도 잘 적응하는가하면, 학업성적도 아주 우수했습니다.
그러나 작은 아들은, 공부보다는 운동에 더 전념했습니다. 그래서 평소에는 축구를 즐기다가도, 여름방학에는 테니스를 배우기 위해 학교 기숙사에 마무르곤 했습니다. 자연히 학교성적은 평균 이하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두 아들의 부모는 늘 큰 아들에게 더 큰 책임을 맡겼습니다. 그리고 그에 상응하는 권위를 부여해주었습니다. 하지만, 둘째 아들은 형의 권위를 인정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가 하면, 작은아들의 성적은 날이 갈수록 점점 더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아버지는 이 문제로 걱정하면서 매일저녁 작은아들에게 공부를 가르쳤습니다. 그런데도, 성적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작은아들은 조금도 후회하거나 뉘우치는 기색이 없었습니다. 이런 작은아들을 꾸짖기도 하고, 함께 기도도 해보았지만, 아이의 반응은 차갑기만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는 한 가지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작은아들이 형의 동생이기보다는 아버지의 아들로서 인정받고 사랑 받기를 원한다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마침 아버지가 외국에서 3주간 세미나를 인도하기 위해서 떠나는 길에 작은 아들을 데리고 갔습니다.
아버지와 아들이 외국에서 둘만의 시간을 갖게 된 것입니다. 그러자, 둘째아들은 아침저녁을 가리지 않고 아버지에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한 말을 또 하고, 또 하고 했습니다. 그 다음날에도 계속, 둘째아들은 아버지에게 이야기했습니다. 아버지는 작은아들이 하는 말들을 다 들어주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아버지는, 지난날 작은아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거의 갖지 못했던 것을 생각하고 마음속으로 뉘우쳤습니다. 이때, 작은아들은 아버지의 사랑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마음의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진심으로 아버지를 받아들이게 된 것입니다. 그 후부터, 작은아들은 부모가 하는 말을 잘 듣게 되었고, 성적도 쑥쑥 올라가더라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는 두 종류의 나라가 있습니다. 하나는 인간의 욕심이 지배하는 세상나라이고, 다른 하나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이루어진 하늘나라입니다. 말할 것도 없이, 세상나라에서는 사람마다 서로 자기 욕심을 채우고자 해서 다른 사람을 미워하거나 헐뜯는 일이 아주 많습니다. 그야말로, 세상 나라는 생존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나라입니다.
반면에, 하늘나라에서는 사람들이 서로 상대방을 이해하고 존중합니다. 그리고 서로 진심으로 사랑하고 아끼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인간의 행복은, 자신의 욕심을 채움으로써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시는 은혜와 사랑 안에서 누릴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하늘나라는, 인간의 욕심이나 권력이 아닌, 하나님의 뜻과 그 사랑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나라입니다.
하지만, 하늘나라도 결국은 이 세상 속에서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나라를 지켜나가기가 정말 쉽지 않습니다. 하늘나라 백성인 우리가 세상 속에서 살아가려면, 여러 가지 악조건을 극복해야만 합니다. 생각해보십시오. 자기 유익을 위해서라면 모든 수단과 방법을 아끼지 않는 세상 사람들인데, 그들을 우리가 어떻게 이겨낼 수 있겠습니까? 그러니, 그들과 함께 어울려 살면서 믿음을 지켜 살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저와 여러분이 직접 뼈저리게 경험하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예수를 믿는 사람들 중에서도 세상 사람들처럼 살아가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겉으로 볼 때에는 분명히 교회를 다니는 사람인데, 실제로 사는 모습은 세상 사람들과 별로 다를 것이 없는 사람들이 많다는 이야기입니다. 다시 말해서, 그 사는 목적과 생활방식이 세상 사람들과는 뭔가 달라야 하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말입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이미 말씀드렸듯이, 믿음의 방식대로 살 경우, 많은 손해를 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냥 손해를 보는 정도가 아니라, 예수를 믿는다는 것 때문에 억울하고 속상한 일을 당해도 그대로 감수해야 할 때가 많습니다. 그뿐만 아닙니다. 예수를 믿기 때문에 세상 사람들이 하기 싫어하는 일을 해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사실은 그렇게 살아야 합니다. 손해를 보더라도 감수해하고, 다른 사람들이 하기 싫어하는 일을 묵묵히 그리고 열심히 해야 합니다. 그것이 믿음의 길입니다. 하지만, 유익도 없을 뿐더러, 남이 꺼려하는 일을 하게 되더라도 칭찬보다는 오히려 비아냥거림과 조롱을 받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래서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열심히 살려고 하다가도 그만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아무튼, 인간의 더러운 욕심과 야망, 그리고 거짓과 술수가 난무하는 세상 속에서, 우리가 믿음을 지켜 살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교회가 많은 위선자를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요컨대, 겉보기에는 거룩한 성도이지만, 그 속마음은 세상욕심으로 가득 차 있는, 그런 위선자가 우리 교회 안에 많다고 하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아무쪼록 저와 여러분은 위선자 소리를 듣는 일이 없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그야말로, 피눈물 나는 노력과 수고를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적당히 요령을 피우면서 예수를 믿는 척하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속에 있는 모든 욕심과 거짓을 반드시 물리쳐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활신앙이 필요합니다. 베드로를 비롯한 주님의 제자들도 사실은, 부활신앙을 갖기 전에는 거짓된 믿음의 소유자들이었습니다. 겉으로는 예수를 열심히 따르는 척했지만, 실상 그들의 속셈은 다른 곳에 있었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그들은 예수님이 왕위에 오르시면 한 자리 할 생각으로 예수를 따라다녔습니다. 그러다가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시게 되자, 그들은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을 외면한 채 천지사방으로 뿔뿔이 흩어지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러다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다시 만나 뵌 후, 그들의 태도가 180도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야말로, 자기 자신을 위한 삶이 아니라, 진정 주님을 위한 삶을 살기 시작한 것입니다. 지난날에는 자신의 출세를 위하여 거짓으로 ‘주는 그리스도시요 하나님의 아들입니다.’라고 고백했었지만, 이제는 목숨을 내놓고 부활예수를 증거하기 시작했습니다.
사도행전 4장 33절을 보면, ‘사도들은 주 예수의 부활을 자신 있게 설교했다’고 되어 있습니다. 자신 있게 설교했다는 말은 거짓 없이 설교했다는 말과 동일한 뜻입니다. 다른 목적이 있어서 설교한 것이 아니라, 오직 부활하신 예수만을 증거하기 위해서 설교했다는 말입니다. 그랬더니, 그 설교는 사람들을 변화시키는 능력을 발휘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설교를 들은 성도들이 서로 뜨겁게 사랑했던 것입니다. 그냥 말로만 사랑한 것도 아니고, 마음으로만 사랑한 것도 아닙니다. 성도들은 참 사랑을 실제 행동으로 실천했습니다. 자신의 소유를 아낌없이 내놓음으로써, 성도들 중에서 굶주린 사람이 없도록 했던 것입니다.
사실, 설교를 맡은 제자들은 이미 자기들의 목숨을 내놓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이 그처럼 자신이 있는 설교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설교가 사람의 마음과 생활을 변화시키는 능력을 발휘할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1.오늘 우리도 거짓 없이 진실하게 예수를 믿어야 합니다.

어떤 사람이 인터넷에 이런 글을 올려놓은 것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사람으로 인하여 행복하다면, 그 사람을 잃었을 때에는 불행해지게 될 것입니다. 돈을 많이 벌어서 행복하다면, 그 재물을 잃었을 때에는 불행해지게 될 것입니다. 건강하기에 행복하다면, 그 건강을 잃었을 때에는 불행해지게 될 것입니다. 소유지향적인 삶을 살아갈 때에는 그 무엇을 얻음으로써 행복해지거니와, 반면에 그것을 잃게 되었을 때에는 불행해지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으로 인하여 기뻐하게 되었다면, 그분이 나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만으로 기뻐하게 되고, 또한 그 기쁨은 영원히 잃어버리지 않을 보배가 됩니다. 왜냐하면, 돈과 건강, 이런 것은 언젠가는 잃어버리게 되지만, 하나님은 절대로 내 곁을 떠나지 않으리라는 것을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내가 진정으로 기도하면서 원하는 것은, 나를 잠시 동안 행복하게 해줄 그 무엇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그분의 존재만으로도 나를 행복하게 해주시는 그 한 분, 그 하나님만으로 인하여 기뻐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분으로 인하여 얻는 기쁨은 영원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진실하신 분입니다. 그리고 그분에게는 우리로 하여금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진실하셔서 영원히 변함이 없는 그분을 가까이 모시고 살기를 원한다면, 우리 또한 진실해야 합니다. 요컨대, 예수를 믿는 척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럴 경우, 믿음이란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주님의 제자들이 부활하신 예수를 증거하기 위해서 자기들의 목숨을 내놓았기에 자신이 있고 능력이 있는 설교를 할 수 있었던 것처럼, 우리 또한 세상적인 욕심을 다 버려야만 예수를 당당하게 믿을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세상 사람들에게 빛이 되고 모범이 되는 삶을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 학운교회에서는 그런 일이 없습니다만, 예배를 드리거나 점심식사 준비를 할 때에 성의가 없이 때우는 식으로 하는 경우가 없지 않아 있습니다. 한 마디로 말해서, 진실성이 없다는 말입니다. 예배도 진실하게 정성을 다하여 드려야 하겠지만, 교회에서 무슨 일을 하든지 진실한 마음으로 정성을 다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못할 경우, 자신은 물론이요, 다른 사람에게도 은혜가 되지 않습니다.
그렇습니다. 너나 할 것 없이, 이왕 예수를 믿을 거라면 진실하게 믿어야 합니다. 대충 때우는 식이어서는 안 됩니다. 그런 사람은 그 불성실함으로 인하여 반드시 좋지 않은 결과를 얻게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아무튼, 예수를 믿는 사람이 진실성이 없을 경우, 그것은 고무줄 없는 팬티보다 더 쓸모없는 존재가 되고 말 것입니다.
사도 요한이 요한일서 1장 6절에서 말하기를 ‘만일 우리가 입으로는 하나님의 친구라고 하면서 여전히 영적인 어둠과 죄 가운데 빠져 살고 있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우리는 거짓말을 하는 것이요, 진리대로 살지 않는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의 뜻은, 예수를 믿는 사람이라면 세상적인 욕심과 거짓을 버리고 진실하게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세상욕심과 거짓을 버릴 수 있겠습니까? 두말할 것도 없이, 부활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진리에 따라 진실하게 살아갈 경우, 당장은 손해도 보고 억울한 일도 당해야 합니다. 우리가 정직하게 살면, 칭찬을 듣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조롱과 비아냥거림을 받을 때가 더 많습니다.
예수님을 보십시오. 예수님이 생전에 하신 일이 무엇입니까? 수많은 병자를 고쳐주시고 죽은 자를 살리셨습니다. 굶주린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주시면서 생명의 말씀을 들려주셨습니다. 고달픈 인생을 살고 있는 사람들과 삶의 소망을 잃어버리고 좌절한 사람들에게 말씀으로 용기를 북돋아주셨습니다.
그런 예수님께 세상 사람들은 어떻게 대응했던 건가요? 박수를 치면서 포상했습니까? 아닙니다. 세상 사람들은 그를 십자가에 매달았습니다. 그때까지 예수를 열심히 따르던 제자들은 주님을 배신하고 도망가 버렸습니다. 그 당시 사람들은 생각하기를, 예수님의 시대는 다 끝난 것으로 치부했습니다.
그 당시 사람들은 또 이렇게도 생각했을 것입니다. ‘진실하게 살면서 좋은 일을 아무리 많이 한들, 무슨 소용이 있느냐? 한 번 죽으면, 그 모든 게 다 끝인 걸’하고. 그런가 하면, 악한 세력들은 ‘이제는 우리 세상이다. 모든 것이 우리가 원하는 대로 되었다.’고 하면서 쾌재를 불렀을 것입니다.
하지만, 어떻게 되었습니까? 우리가 알다시피, 하나님께서는 죽으신 그 예수를 다시 살리셨습니다. 세상 모든 것을 다 버리신 후에 자신을 낮추고 또 낮추셨던 그 예수님을, 하나님께서 끌어올려서 높이 세웠습니다. 예수를 만왕의 왕으로 삼으신 것입니다. 거짓과 죽음의 세력을 물리치시고, 진실하신 예수를 다시 살리셨습니다. 이것이 부활의 진리입니다.

우리도 이 진리를 믿고 따르면, 우리가 죽게 되더라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다시 살려주실 줄 믿습니다. 우리는 잠시 이 세상을 지배하는 거짓되고 악한 세력을 두려워해서는 안 됩니다. 나폴레옹이 고백했던 것처럼, 힘과 권력을 가지고 이 세상을 지배하는 자는 잠시 동안만 큰소리칠 수 있을 뿐입니다.
옛날부터 지금까지, 이 세상의 실질적인 지배자는 진실하고 성실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겉보기에 큰소리치면서 화려하게 사는 사람들이 아니라, 조용하게 자기 일에 충실한 사람들이 이 세상을 이끌어갔습니다. 돈과 권력을 가진 자들이 일시적으로 다른 사람을 지배할 수 있을지 모르나, 실질적으로 이 세상을 다스린 사람들은 진실과 사랑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또한 진실과 사랑의 힘을 믿고 의지해야 합니다. 예수께서 부활하신 후에 그가 하신 일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다만 예수님께서 하신 일은 자신을 배신하고 도망 가버렸던 제자들을 찾아가셔서 ‘샬롬’하고 인사했을 뿐입니다. 우리 식으로 말하면 ‘괜찮다. 마음을 편히 가져라! 이제는 안심해도 좋다!’라고 해석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예수를 배신하고 도망갔던 그들, 곱빼기로 두려워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는 유대인 지도자들에게 잡혀서 죽을까봐 두려워했고, 다른 하나는 다시 살아나신 예수께서 무슨 책망을 하시고 벌을 내리실지, 엄청 두려워하며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예수를 배신한 것이 무척 창피하기도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들 앞에 나타나셔서 샬롬을 선언하셨습니다. 그들의 모든 죄를 용서하실 뿐만 아니라, 오히려 그들을 위로하고 격려해주셨습니다. 이 사랑과 용서의 선언이 그들을 완전히 변화시켰습니다. 그야말로 거짓과 위선으로 차 있던 그들의 삶을 180도 바뀌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오늘 주님께서 우리에게 오신다면, 주님께서는 우리를 야단치지 않으실 것입니다. 따뜻한 말씀으로 위로해시고 사랑과 용서를 선언하심으로써 다시 한 번 우리를 꼼짝 못하게 만드실 것입니다. 얼렁뚱땅 대충 때우는 식으로 예배드리는 사람이라도, 주님은 그를 따뜻이 품어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실 것입니다. ‘인생은 참으로 짧다오. 그러니, 그 짧은 인생, 더 이상 자기 자신에게 부끄러움이 되는 삶을 살지 말고, 이제는 당신 자신은 물론이요, 자식에게도 떳떳한 인생을 살아보시구려!’하고 격려해주실 것입니다.

2.그렇습니다. 우리 성도들은 성령 안에서 서로 용서하고 뜨겁게 사랑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듯이, 주님의 제자 중 하나인 도마는 의심이 참 많았습니다. 그래서 도마는 “내 눈으로 못 자국을 보고 거기에 손가락을 넣어봐야만 주님의 부활을 믿겠다.”고 했습니다. 그런 도마에게 예수님이 나타나셔서 “네 손가락을 내 손에 넣어보고, 네 손을 내 옆구리에 넣어보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도마를 야단치거나 책망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더 이상 의심하지 말고 믿으라.”고 하셨습니다.
그 후, 도마는 인도까지 가서 열심히 복음을 전하다가 순교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예수님께서는 도마에게 인도까지 가서 복음을 전하라고 강제로 등을 떠민 것이 아닙니다. 단지 예수님께서는 “더 이상 의심하지 말고 믿으라.”고 따뜻이 충고했을 뿐이었습니다.
오늘 처음에 예화로 말씀드린, 두 아들의 아버지는 작은 아들을 매로 다스린 것이 아닙니다. 그 작은 아들이 마음의 문을 연 것은, 자신에 대한 아버지의 사랑을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은, 재물이나 권력이 아니고, 진실한 사랑과 용서입니다.

요한일서 1장 4절에서, 사도 요한은 그가 복음을 전하는 목적에 대해서 말하기를 ‘우리는 여러분과 함께 넘치는 기쁨을 나누려고 이 글을 써 보낸다.’고 했습니다. 무슨 말씀인 고 하니, 우리가 예수를 진실하게 믿어서 하나님과 좋은 관계를 맺고 기쁨이 충만한 사람이 되는 것, 이것이 주님의 제자들인 사도들이 복음을 전하는 목적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오늘 하나님께서 제 입술을 빌려서 말씀을 전하는 목적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전해주시는 말씀을 잘 듣고 진리를 깨달아서 하나님을 진실하게 믿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쁨과 은혜가 충만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예수를 믿는 목적이 되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인생은 너무나 짧습니다. 참으로 한순간에 불과합니다. 이 짧은 인생을 사는 동안에, 우리가 즐기면 얼마나 즐기겠습니까? 그리고 재미있게 살면 얼마 동안이나 재미있게 살 수 있겠습니까? 즐겁고 재미있게 살려는 욕심 때문에 하나님의 진리를 외면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잠깐 힘들고 고달픈 것을 모면하기 위해서 자신을 속이는 비양심적인 행동을 취하는 일도 없어야 할 것입니다.
아무쪼록, 우리 모두, 부활의 진리를 온전히 잘 깨닫게 되기를 원합니다. 진실하게 사는 사람이 최후의 승리를 하게 된다는 것도 잊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거짓된 자는 곧 멸망하게 되어 있음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주님께서 다시 오시는 날, 이 자리에 참석하신 저와 여러분 모두, 기쁜 마음으로 주님을 맞이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