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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완택목사 입원한 병원에 다녀와서민들레교회 최완택목사, 두번째 고관절 수술을 하였다
박진서  |  hansol605@korne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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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6년 03월 09일 (목) 00:00:00 [조회수 : 4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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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는 개인듯 흐린듯한 것이
전형적인 봄날씨인데다가
볕은 따뜻하고 공기는 아직 차가웠다.

분당에서 서울을 가려면
큰 볼일이나 보듯 벼르듯 해야 하는데
오늘 외출하면서 내친 김에 삼성병원에 갔다.

어제의 성공적인 목사님의 수술 소식을 들었기 때문.



잠에 드신 것 같아
살짝 사모님을 불러 몇 마디 나누고는
아쉬워서 병실을 살짝 기웃거리는데
다행히 눈을 뜨고 계시어
애교(?)있는 인사를 드렸다.

문병 오지말라던 어제와는 달리
오늘의 목사님은 다정하신 표정에
온화한 말을 건네시기까지니 얼마나 좋았던지
오길 잘했다고 여겼다.



목사님이 병문안 오신 객과 대화하는 사이
나는 핸드백의 카메라를 꺼내고는
얼렁뚱땅 사진을 찍었는데 아무 말씀이 없으시다.

이상하다.
여느때같으면 한말씀 하셨을 텐데
그저 미소만 머금고 계셨으니 이상하다.
1년 여의 고통을 씻어버리고
새로이 출발하는 터라서 그런 표정이 나왔을까?



그리고
내가 제일 먼저 온줄 알았는데
벌써 예쁜 꽃바구니가 와 있었다.
"이크! 열린우리당?!"
TV에서 주고받는 공보비서들의 설전을 연상했더니
목사님은
"이 사람은 그런 사람 아니야..." 하고 감싸안으신다.



사진 찍으라고 좁은 공간에서 자리를 비켜주신 두 분
병실이란 걸 잊고 한껏 즐겁게 수다를 떨고 온 저를
용서해주시기를.....

그리고 아픔을 견디신 1년여의 고통을
하루아침에 지워주신 의사 선생님께도
경의와 감사를 드립니다.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빈 나무가지에
초록빛을 더하여 싱그러울 여름날을 연상하며
목사님의 그런 미래를 소망했습니다.

목사님
이제 건강을 지키셔야 합니다.
민들레식구를 위하여서이기도 하고
모두를 위하여서라도 말입니다.

* 민들레교회-에덴기도원 카페(http://cafe.daum.net/mindleden)에 올라온 수필가 박진서님의 글과 사진을 본인의 허락을 얻어 옮겨 싣는다

   
▲ 왼쪽에서 두번째가 박진서선생이다. 제법 연세가 많으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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