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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2월 5일 주현후 다섯번째주 강단 꽃꽂이입니다.
류만자  |  silvanu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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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2년 02월 10일 (금) 02:39:52
최종편집 : 2012년 02월 10일 (금) 03:07:37 [조회수 : 3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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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2 5일 주현후 다섯번째주 강단 꽃꽂이입니다.

 

 

지난 주의 북극추위도 입춘을 맞으며 조금 누그러졌죠.

하지만 이번 주에도 맹추위가 다시 온다는데 색동가족 여러분 건강 주의하세요.

그리고 주방 수도 관리도 신경쓰구요.

 

강단 꽃꽂이는 일주일에 한번 하는건데 왜 그리 빨리 돌아오는지 몰라요.

매번 어떻게 꽂아야 하나 하는 부담 때문이겠죠.

그냥 막연히 어떻게 꽂을까 하는 것 보다

절기라든가 특별히 기념하는 주일이라든가 하는 식으로

뭔가 주제가 있으면 그나마 고민의 폭이 좁아져 다행이지요.

 

이번엔 어떻게 꽂을까 생각하다가 달력을 보니

주현후 다섯번째 주일인 이번 주는 세계습지주일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습지를 힌트로 삼기로 했어요.

꽃시장에 나가보니 마침 마디초가 있더군요.

습지의 이미지와 안성맞춤이잖아요.

 

넓이가 보이도록 기다란 직사각 수반을 사용했어요.

마디초를 빼곡히 꽂고 아스파라거스를 곁들여 습지의 수초 이미지를 표현하고

비이커를 매달아 글로리오사를 꽂았습니다.

아무리 습지라도 칙칙하기만 하면 안되니까

아랫쪽으로는 화사하게 꽃을 꽂았어요.

하얀 라넌큐러스와 노란 금잔화와 빨간 석죽을 꽂고

아미레이스를 조금 높게 띄웠지요.

그리고 자스민 잎을 채워 마무리를 했습니다.

 

근데 흑흑...

글로리오사를 꽂은 비이커에 물을 담지 않고

그냥 와버렸지 뭐예요.

한밤중이 되서야 생각이 났고 토요일 일찍 가보니

글로리오사는 모두 풀이 죽어 잔뜩 쳐져 있더라구요.

뒤늦게 물을 주었지만

줄기가 가늘어 원래 물올림이 안좋은 꽃이라서인지

주일까지도 영영 살아나질 않더군요.

아예 빼어 버릴까도 생각했지만

시든 모습이 습지 보존의 경종으로도 보일 수 있을거 같아서

그냥 두었습니다.

 

 

 

 

 

 

 

이번 주에 사용한 꽃들입니다.

 

글로리오사입니다.

원래 아래 모습처럼 꽃잎이 위로 올라가야 하는건데

물없이 하룻밤을 보내더니 이렇게 축 처져버리고 말았네요.

 

지난 9월에 꽂았던 글로리오사의 모습입니다. 

이래야 되는건데...

 

 라넌큐러스구요.

 

금잔화입니다.

예전에 화단에 많이 심었던 꽃으로

줄기를 자르면 독특한 냄새가 나지요. 

 

아미레이스...

본 줄기에서 사방으로 여러 개의 꽃대가 나와

화려한 자태를 보여주지요.

 

아스파라거스구요.

시들면 잔가지가 소복히 떨어지지만

가늘고 하늘하늘한 모습이 예뻐요.


마디초예요.

원래 이름은 속새라고 하는데 
생긴게 대나무처럼 마디가 있다고해서 
꽃시장에서는 그냥 마디초라고 하지요.
양치식물에 속하며 습한 그늘에서 자란다고 해요. 

자스민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자스민차를 만드는 걔 맞아요. 

 꽃과 잎으로 차나 향료를 만들죠.

습지를 표현할 그린필러로 골랐습니다.



 

 

피아노 위에는 튤립을 유리병에 담았습니다.

연한 핑크빛이 영락없이 새색시 볼이지요.

마침 새봄을 여는 입춘날에 결혼식을 올린 색동의 첫 커플을 위해 골랐습니다.

 

사진을 찍은 토요일 오전에 위처럼 다소곳이 다물고 있었는데

주일날에 보니 이렇게 활짝 벌어졌네요.

 

 

 

이번 주 강단 꽃꽂이는 호주에 가 있는 상현이 생일을 기념하여

이정호/김옥 집사님 부부께서 봉헌하셨습니다.

먼 객지에서 생일이나 잘 챙겨 먹었는지요.

늘 건강하고

넓은 세상 많은 사람들 눈여겨 보고 큰 가슴으로 돌아오길 기원합니다.

 

HAPPY BIRTHD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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