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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강림후 열네번째 주일
류만자  |  silvanu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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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2년 01월 25일 (수) 18:30:32
최종편집 : 2012년 01월 25일 (수) 18:50:14 [조회수 : 1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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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9 18일 창조절 세번째 주일이자 성령강림후 열네번째 주일 강단 꽃꽂이입니다.

 

 

한가위 연휴도 끝나고 명절 마무리하면서 맞는 주일이지요.

 

꽃시장에 가보았더니 한동안 밀렸던 꽃들이 한꺼번에 쏟아져서인지

가게마다 엄청나게 많이 쌓아 놓고 있더군요.

꽃들도 평소 주말보다 더 신선한 편이었구요.

 

이번 주에는 독특하게 생긴 풍선초를 첨으로 소개드려요.

주렁주렁 매달린 모습이 커다란 구슬 같기도 하고 얼핏 천안 호두과자 같기도 하지요.

몇몇 분들 말씀처럼 속이 어떤지 터뜨려보고 싶어지기도 하구요.

 

꽃꽂이는 글라디올러스를 가운데 높이 세우고

밑으로는 붉은 잎 색으로 가을 분위기가 사는 홍가시나무 가지를 두른 다음

좌우로 풍선초를 배치했어요.

그리고 그 사이사이에 오리엔탈 백합 카사블랑카와 보라색과 흰색의 소국을 꽂았지요.

 

지난 주에 썼던 밤송이와 호엽란과 편백잎을 그린 소재로 재사용했구요.

 

그렇게도 늦더위가 기승이더니 하루밤 새에 갑자기 가을로 돌아선거 같네요.

이제 환절기 불청객 감기 조심하셔요.

 

 

 

 

 

 

오늘 사용한 꽃들입니다.

 

 

풍선초예요. 또는 풍선덩굴이라고도 한대요.

풍선같이 달린 이것은 꽃이 아니고 꽃이 진 다음

씨방이 부풀어진건데 꽈리처럼 속이 비어있고

가운데에 씨가 있다는군요.

여름 끄트머리쯤에 잠깐 볼 수 있는 애지요.

 

 

글라디올러스구요.

옅은 노랑빛의 꽃이 전체적으로 그린의 시원함을 주지요.

 

카사블랑카입니다.

오리엔탈 백합의 한 종류라고 해요.

보통 백합 꽃잎에 있는 주근깨 점 대신 돌기가 있네요.

 

 

 

소국이구요.

보라색과 흰색으로 골랐어요.

흰 소국은 꽃이 더 작아서 넘나 귀여워요.

 

 

홍가시나무 가지예요.

일본이 원산지인 상록의 작은 교목인데

잎이 새로 자랄 때와 단풍이 들 때 붉은 빛이 돌아서

홍가시나무라고 한대요.

 

 

 

 

 

 

피아노 위에는 해바라기를 한다발 꽂았어요.

우리가 흔히 보던 해바라기와는 모양새가 조금 다르죠.

가게에서는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에 나오는 해바라기라고 고흐 해바라기라고 알려 줬는데

일반적으로 불리는 이름은 테디베어 해바라기랍니다.

촘촘한 꽃잎이 털북숭이 같아서 그런 이름이 붙여졌나봐요.

 

 

 

 

 

 

이번 주 강단 꽃꽂이는 우리 둘째 세원이의 생일을 기념하는 봉헌으로 드려졌어요.

새벽에 일어나 나갈 때는 안스럽기도 하지만

이제는 제법 직장인 티가 역력하답니다.

 

세원이에게 봉헌의 기회를 양보하셨지만

이번 주에 생일이 있으신 이정숙집사님께도 같이 축하드려요.

 

HAPPY BIRTHD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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