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럼 > 정재원 칼럼
비즈니스클래스
정재원  |  ba111@cho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입력 : 2011년 12월 25일 (일) 16:49:48
최종편집 : 2011년 12월 25일 (일) 16:59:12 [조회수 : 2622]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텔레그램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비즈니스클래스

   
▲ 정재원 목사
지난 5월 미국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가족들이 머물고 있는 아파트 계약 연장이나 집사람으로의 명의변경 그리고 집사람 학교등록문제 등등 해결해야 할 많은 문제들이 있어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순전히 제 개인적인 문제로 개인 연가를 사용하여 국외여행승인을 받고 다녀오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교회 실행위원들이 저의 미국행과 관련하여 저 몰래 모임을 갖고 의논을 했답니다. 그리고 그 의논 결과를 전해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담임목사님이 외국을 나가시는데 당연히 교회가 가만히 있을 수 없으니 이 기회에 기준을 정하자는 말이 나오고 모두 만장일치로 항공권을 끊어 드리기로 했는데 그게 비즈니스클래스라는 것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이 글을 읽고 뒤로 자빠질 것입니다. 저도 듣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미국행 비즈니스 항공권은 현금 구매시 6백만원이 넘는 고액이라 대개 자신이 쌓아 놓은 마일리지로 승급해서 탈 수 있을지는 몰라도 직접구매해서 타는 사람들은.... 그런데 이게 어찌된 일입니까? 군인 교회에서 비즈니스 클래스라니요?

이유인즉 실행위원들 모두 이코노니, 비즈니스, 퍼스트 클래스에 대해 잘 모르셨던 것이지요. 가장 싼 좌석이 비즈니스 클래스인줄 알았던 것입니다. 뭉클하고 코끝이 찡했습니다. 우선 담임목사를 생각하는 교회 중직들의 마음과 사랑에 감동했습니다. 항공권을 책임진 다고 결의한 것이니... 그리고 정작 본인들은 클래스 이름들이 생소할 정도로 외국행 비행기를 타보지 않았다는 말이니....

결국 이코노미 항공권도 받지 못한다고 실랑이를 벌인 끝에 여비 일부를 교회에서 보조하는 걸로 결론을 냈습니다.

"목사님, 이거 받지 않으시면 교인들 개개인이 부담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라는 말에... 참 생각할수록 저는 행복한 목사입니다.


* 이글은 만선을 꿈꾸며 20호에 실린 글입니다.

정재원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를 추천하시면 "금주의 좋은 기사" 랭킹에 반영됩니다   추천수 : 3262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의견나누기(7개)
 * 100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20000byte)
 * [운영원칙] 욕설, 반말, 인신공격, 저주 등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지 않은 글과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올린 글은 통보 없이 삭제합니다.
  
목사딸 (116.231.91.131)
2012-01-04 15:04:31
우리 세자녀는 미국 유학중이고 꼭 비즈니스만 타고 다니는데
목사님이 왜 그래요
우리집은 110억 펀드 들어놔서 엄마/아빠가 가 비즈니스만 타고 타니래요
2011년에 세자녀 학비만 2억3천 쓰고 ,비행기 만 3천9백 썼는데
목사님이 뭘 그정도 가지고
리플달기
0 1
이런 추한글을,- (24.173.66.145)
2012-01-01 08:42:50
군목이란 사람이 어찌 이런 추한글을,-
리플달기
1 1
정재원목사 (118.44.47.91)
2012-01-03 21:05:06
글이 추했다면 죄송.... 그런데 어느 부분이 뭐때문에 추한지... 그래도 군목에 대한 높은 기대와 평가를 내포하고 있는 것 같아 감사하기도 하네요.^^
리플달기
1 0
군목이 출세하네요 (24.173.66.129)
2012-01-05 13:24:16
군목가면 자녀와 가족 유학보내는 "축복도 받고"
남은 평생 한번도 못타는 국제선 비행기
-그것도 비지니스 클레스로 가얀다니,-

얼빠진 친구야/정신 차리시게/보안대
리플달기
1 1
가족이 미국에(?) (24.173.66.129)
2012-01-01 08:49:36
가족이 미국 머물고(유학?) 본인은 "비지니스 클래스로 미국 여행가고(?)"
말이 되는가(?)/대한민국 "군목이"
리플달기
1 1
정재원목사 (118.44.47.91)
2012-01-03 21:02:50
군에서 보내준 유학 기간을 마치고 저는 귀국하고 집사람은 조금 더 남아 미국에 머물고 있네요. 그리고.... 위의 글을 읽고도 제가 비즈니스클래스를 탔다고 알고 계신다면... 잘 읽어 보시죠.^^
리플달기
2 2
세상사는 자랑을 (24.173.66.129)
2012-01-05 13:20:03
목사란자가 세상사는 자랑을,-
리플달기
1 1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120-012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2가 35 기사연빌딩 401호 ☎ 02-393-4002(팩스 겸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심자득
제호 : 당당뉴스  |  등록번호 : 서울아00390  |  등록연월일 : 2007.7.2  |  발행인 겸 편집인 심자득(010-5246-1339)
Copyright © 2005 당당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dangdang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