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본부 자유게시판에서 가져온 글입니다.
이름:슬픈이.. (kaon38@hanmail.net)
2004/1/5(월) 04:06 (MSIE5.5,Windows98,Win9x4.90) 203.189.128.197 800x600

이곳 자유게시판에 글 올리시는 분들..
마음도 다 이해하고 뜻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서로 비난하고 정죄하는 일도 다 잘되자고 하는 일인지도 압니다
담임목사님 보호하려는 김경호씨도 이해가 되고, 감리교회를 정의안에서 지켜보겠다고 애쓰시는 장병선목사님과 홍순일목사님도 이해가 되고, 직분은 모르지만 예수그리스도의 모습을 닮으라고 외치시는 신성우님의 마음도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제가 지금 목회자게시판에 들어갔다가 너무 마음이 아파서 이곳에 글을 올립니다.
여러분이 이곳에 이렇게 다른사람에게 향한 쓴소리를 하실때에
목회자게시판에는 3년에 한번씩 60만원 아니 40만원 아니 20만원을 내야하는 목사님들의 뼈에 사무친 외침소리가 있습니다.
목회자 받는 생활비에다가 50퍼센트를 더 추가해서 3년마다 은급부담금으로 내야 합니다.
제 친구는 한달에 10만원 받고 목회합니다.
여러분..다른 사람들에게 쓴소리 하시기전에 정말로 은급부담금을 내기 위해서 막노동판에 뛰어드는것은 막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교회에서 받는 생활비는 10만원인데 15만원을 내라고 하면 5만원은 막노동을 해서 벌어오거나 다른사람에게 빌려서 내야 하지 않습니까?
감리교목사라면 자존심이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차라리 은급부담금을 안내고 그돈 개인적으로 저축하는것이 낫겠습니다.
그것이 더 안전할것 같습니다.
이땅에 있는 감리교 목사님들..은급부담금에 정말 부담느끼시는 정회원목사님들이 80% 이상은 넘을 것입니다.
다른 분들에게 쓴소리 하시기 전에 먼저 감리교단의 윗분들에게 쓴소리 한마디씩 하시고 시작해주시기 바랍니다.
은퇴 얼마 남겨두지 않으신 높으신 목사님들의 정치 놀음에 어린 목사들은 대가리가 터집니다.
감리교 목사도 좀 먹고 삽시다. 먹고 힘내야 열심히 말씀도 전하고 기도도 하고 심방도 다니고 자녀들 공부도 시키지 않겠습니까?
목사 자녀들은 공부 시키면 안됩니까?
여러분. 100만원 돈도 안되는 은급부담감에 절규에 가까운 우리 목사님들의 소리를 들어보십시요. 지금 당장 목회자게시판에 가보세요.
너무 안타깝고 눈물납니다.
혹시 이글 보시고 또 댓글 다시면서 비방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답답합니다. 평생 목회하겠다고 물질 명예 다 버리고 덤벼 드신 목사님들 적어도 돈때문에 슬퍼하는 일은 없으면 좋겠습니다.
없으면 없는대로 만족하면서 사시도록 제발 그냥 좀 내버려두시면 고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