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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녀 대통령[7] 춤 추는 정동영<先자강론 보수가 대연합론 개혁을 이긴 자칭 열린개혁당의 운명>
이승칠  |  gooneye7805@ms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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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6년 02월 20일 (월) 00:00:00 [조회수 : 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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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컷뉴스에서
2월 18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치러진 청군(열린우리당) 임시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정동영 고문은 전국 대의원 9천229명이 참석(투표율 76.1%)한 가운데, `1인2연기명' 방식으로 실시된 당 의장 및 최고위원 선출 투표의 개표에 앞서 진행된 ‘대동놀이’를 보다 흥이 나서 자신의 춤 실력을 선보였습니다.

인기스타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을 “정치보다 춤에 관심이 많은 여성”이라 평했던 정 고문은 자신이 직접 개선된 트위스트(차차주자) 춤을 선보임으로 서서히 정체를 드러내기 시작 하는데 물론 백군은 [3]편에서 미리 춤을 선보인바 있습니다.

춤 잔치 후의 투표결과 정동영 고문은 4천450표(득표율 48.2%.200%기준)를 얻어 3천847표를 얻는데 그친 김 후보를 603표차(6.5%포인트)로 따돌리고, 지난 2004년 5월 `노인폄훼' 발언 여파로 당 의장직을 사퇴한 뒤 1년 8개월 만에 두 번째로 집권 여당의 실세 의장을 맡게 됐습니다.

전북 순창 출신의 정동영 의장은 15대 총선에서 전국 최다 득표로 정계에 화려하게 입문하였으며 2002년 국민경선, 2003년 신당창당, 2004년 총선 승리, 2005년 한반도 위기 등 주저하지 않고 정면 돌파를 선택하여 승리했고 이번에도 ‘先 자강론’을 구호로 ‘대연합’을 외치며 뒤집기를 시도했던 김근태 후보를 눌렀습니다.

자신도 이번 흥행이, 인기 없는 청군이기에, 실패였음을 시인을 할 정도나 홈그라운드의 이점과 뒤집기로 승리를 잡은 팀이기에 지지율 1위 탈환 전략의 한 축으로 ‘신(新)몽골기병론’을 내세운 정 의장은 곧바로 누적된 당의 무기력 극복 차원에서 ‘속도감’을 강조하는 현장정치에 시동을 걸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백군이 보기엔 가소롭지만 청군이 힘을 내어야 운동회가 활기가 있으며 운동회가 끝나면 같은 교실에서 같이 공부를 해야 하는 친구들이므로 박수를 쳐주는 의미에서 각 후보들의 6000만원짜리 구호를 들어봅시다.

김근태(2위): “자강론은 실체가 없다. 말로만 1등을 얘기한다고 우리당이 강해지지 않는다. 희망의 반대말은 절망이 아니라 거짓 희망이고 선거에서는 필패(必敗) 카드다. 오직 대연합만이 우리당을 강하게 만들고 승리로 이끌 수 있다.

김두관(3위): “지역주의 타파, 말로 하긴 쉽다. 그러나 영남에서 지역주의와 싸우긴 힘들다. 처절했다. 2002년 민주당 후보로 경남도지사 도전했다가 참패했고 2003년 한니라당의 탄핵으로 행자부 장관에서 쫓겨났다. 2004년 남해 하동에서 또 떨어졌다. 짓밟히고 만신창이가 되어 당으로 돌아왔다. 이번에 떨어지면 3번째인데 지역주의에 맞서 만신창이된 저 김두관을 또다시 외면하실 수 있겠나. 지금 우리당은 총체적 위기이다. 개혁을 하다 그랬나. 아니다. 개혁 제대로 못해서 망했다. 언제 우리가 개혁 제대로 실천했나. 치열히 싸웠나.”

김혁규(4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바로 단합이다. 김혁규가 할 수 있다. 우리당은 안정감 있고 힘있는 지도부를 만들어야 한다. 경제는 김혁규, 통일은 정동영, 복지는 김근태라는 희망의 삼각편대를 만들어야 승리할 수 있다. 무엇보다 경제를 살려야 한다. 김혁규라는 상품을 사달라. 상품 하나 보증한다.”

임종석(5위): “민주당과 통합을 하여야 한다. 정권재창출이 없으면 대한민국의 꿈 지킬 수 없다. 정권 재창출이야 말로 개혁 중의 개혁이고 열린우리당이 추구할 최고의 개혁이다.”

김부겸(6위): “국회의원 하나 지방의원 하나 없는 동토의 땅에서 뼈를 묻을 각오로 싸워 승리해 돌아오겠다. 지긋지긋한 지역주의의 뿌리부터 확실히 뽑아 버리겠다. 박근혜 대표의 거짓 눈물과 이명박 시장의 거짓신화에 맞짱 떠 승리를 동지들께 바치겠다.”

조배숙(7위): “국민대상 여론조사에서 3위였고 당원여론조사 6위였는데 현장에선 꼴찌 했다. 작년 전대 때 당 의장감이던 한명숙 의원이 최하위를 했다. 이번에도 반복되려 한다. 그렇게 되면 우리당 개혁 거짓이고 우리당의 미래는 없는 것이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와 맞서 싸우겠다. 이길 자신 있다. 조배숙 승리는 여성의 승리요, 우리당의 승리다.”

김영춘(8위): “우리당의 지방 후보자들 대부분의 지역에서 얼굴을 들고 다니지 못한다. 참여정부와 당에 대한 거부감 때문이다. 민심은 대통령보다 지혜롭고 어떤 당보다 위대하다. 당정청 모두를 일대 쇄신해야 한다.”

청군의 구호 중에 ‘거짓’이란 낱말이 자주 등장하는데 ‘희망의 반대말은 절망이 아니라 거짓 희망’이란 말은 내년 수능시험에서 논란을 일으킬 것 같고 ‘박근혜 대표의 거짓 눈물’이란 표현은 전국의 독신녀들의 항의를 받을 수 있으며 ‘이명박 시장의 거짓신화’란 말은 아직도 옛적의 똥 냄새가 나는 청계천을 그리워하는 사람도 있다는 생각이 드나 낙방들을 했기에 그냥 넘어갑니다.

그러나 제가 청군의 거짓을 한 가지만 지적을 해야겠습니다. 수도를 충청권으로 옮긴다는 선거공약이 위헌으로 포기되었지만 행정도시를 옮긴다는 약속은 남아 있습니다. 그러면 전국에서 모이는 당 대회를 충청권에서 해야지 서울이 왠말입니까? 제주도에서 오는 분들이 이중부담이 된다고 변명을 하겠지요. 그러므로 가만히 있는 아줌마를 연정하다 망신을 당한 중얼거리는 햄릿처럼 이중부담이 되는 일을 자꾸 하려는 청군이 조배숙 의원의 ‘우리당 거짓개혁’이란 말처럼 거짓말쟁이 입니다.

다 잡은 월척을 빼앗긴 쓰라린 경험이 있는 백군이라 청군의 재미없는 잔치를 평가해 봅니다. 가능성이 적은 대연합이란 구호를 외친 김후보 보다 先자강론을 외친 정후보가 당선이 되었기에 백군은 너무나 기쁩니다. 왜냐하면 잠수함의 삼손퀴즈를 풀지 못했기에 고건후보가 신당을 만들거나 다른 당과 합세를 할 수가 있는 명분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고건 후보가 여당인 청군에 합세를 하면 백군은 애기 때 엄마 젖 빨던 힘까지 동원을 해야 이길 수가 있었는데 이제 좀 편하게 인수인계를 해도 될 것 같다는 좋은 기분입니다.

5월 31일 지방선거에 운명을 건 정 의장이 “서울시장 선거는 지방선거의 절반"이라고 평가하였는데 또 한번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이 구설수에 오를 것 같습니다. 백군의 박근혜 대표는 정치판에 뛰어들어야 하는 숙명적인 여성이나 강금실은 똑똑하고 현명하기에 혼잡한 정치판을 외면하는 것입니다.

다급해진 청군의 러브콜에 강금실이 응하는 것과 말 한마디 없는 여성을 “서울의 아파트 반액세일 정책”으로 인기를 조금 얻은 홍준표 의원은 “법무부 장관을 하면서 수도이전에 대해 합헌 의견서도 내고 국회에서 정당성을 역설하는 등 (수도이전에) 적극적으로 찬성 했기에 공주·연기 시장으로 가는 것이 맞지 않냐”고 꼬집고, 박진 의원도 강 전 장관에 대해 “이미지와 대중성을 제외한 서울시 발전을 위한 비전과 정책이 있는지 묻고 싶다”며 비판하는 성급함을 보입니다.

법무부 장관을 무난하게 한 분이 서울시에 대한 정책이 없겠습니까? 솔직히 말해 정책구상은 참모들이 하지 본인이 합니까? 말도 없는 여성을 치사하게 건드리는 남성들이 어찌 이길 수가 있겠습니까? 만약에 강금실이 치사한 백군 남자들에게 성이 나 출전하면 당할 남자 없으며, 이 일로 꺼져가는 청군의 도화선이 되어 대선까지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가만히 관망만 하는 것이 그녀를 추락(포기)시키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4회째를 맞는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기초의원까지 정당 공천을 받아야 하고 지난해 8월 개정된 선거법에 따라 지방의원이 유급직으로 바뀌었기에 개가 만원짜리를 물고 다닌다는 소문이 헛소문은 아닐 것입니다. 청군도 신발끈을 다시 매었으니 백군도 꺼진 불도 다시 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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