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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어떤 신앙적 근거로 주민투표를 독려하고 있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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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1년 08월 23일 (화) 15:18:27
최종편집 : 2011년 08월 23일 (화) 20:30:38 [조회수 : 47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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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교육청의 무상급식에 대한 주민투표가 내일로 다가왔다. 투표라는 것이 항상 뚜껑을 열어 봐야 그 향방을 알 수 있는 것이기는 하지만 오세훈 시장의 눈물의 기자회견 이후 예상투표율이 조금씩 오르고 있다고 보수진영은 예측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역시 뚜껑을 열어 봐야 안다.
매번 선거 때가 되면 부정 선거운동에 대한 시비가 분분하다. 이번에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어떤 경로로 습득하였는지도 모를 개인정보로 무차별 문자메시지를 보내기도 하는 등 선거관리에 문제점이 많음은 이미 지적되었다. 물론 이런 일들에 대한 선관위의 무책임한 외면도 문제이다. 이런 상황이라면 개표 이후에도 그 결과를 놓고 시비가 생기지 않을 수 없다. 결국 이번 투표는 정책을 결정하기 위한 선거가 아니라 분열을 조장하는 선거로 종결도리 확률이 높다. 이런 일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선관위가 존재하지만 선관위는 객관적이지 못한 것 같다.
어차피 내일이 선거니까 오늘까지는 주민투표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내가 몸담고 있는 기독교계의 정치적 중립성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위대하신 장로 대통령을 배출한 소망교회의 담임목사가 설교시간에 주민투표에 참가하라고 종용했다고 한다. 민주주의다 뭐다 많이 끌어다 붙인 것 같지만 이미 투표에 참가하라는 것 자체가 선거운동이 돼버린 상황에서 매우 유감스럽지 않을 수 없다. 소망교회 뿐만아니라 오륜교회도 자체 텔레비전 망을 통해 투표참가를 독려했다고 한다. 어디 이 두 교회뿐이겠는가?
대부분의 기성, 대형교회는 선거철만 되면 중립을 앰루새처럼 되뇌어 왔다.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보수적인 정당의 후보자를 예배시간에 소개하고 인사를 시키는 등 전혀 중립적이지 않고 보수지향적인 행보를 보여 왔던 것이 사실이다. 내가 그동안 이런저런 일로 기독교계 혹은 교회에 몸담고 있으면서 이런 병폐를 매우 많이 봐왔다. 정당을 언급하지는 않지만 보수적인 정당을 칭찬하는 말이 설교로 둔갑하여 강단에서 선포된 적도 여러번 목격했다. 진보적 정당을 매도하면서 신앙과 결부시키는 경우 역시 매우 많았다. 때로는 보수적 정치성향을 가진 발행처도 불분명한 무가지 신문들을 교회에서 공공연하게 배포하기도 하였다. 그러면서도 교회(목사)들은 자신들이 중립적이라고 주장하였으며 진보적 성향의 교회(목사)들이 진보성향의 정당을 지지하는 발언을 하면 교회가 중립적이지 못하다고 비난하였다. 즉 보수적 성향의 자신들이 하는 것은 정치적인 것이 아니지만 진보적 성향의 교회나 목사들이 발언하는 것은 정치적이라는 굴레를 씌우는 것이다.
이런 상황이 매회 반복될 때마다 교회의 젊은 층은 교회에 대한 불신감을 갖게 되었고 결국 교회를 떠나오게 된다. 교회에서 젊은 층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현상은 인구노령화도 있지만 교회가 가진 이와 같은 이중성과 자기중심성, 가식성 때문이기도 하다. 점점 젊은 층은 가난해지고 있으며 젊은 층이 사회의 변화를 요구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지만 보수적 교회는 젊은 층들에 대한 이해도 배려도 없음을 스스로 증명하는 실례일 뿐이다.
교회의 정치성에 대한 나의 생각은 분명하다. 교회는 중립적이어서는 안 된다. 교회는 분명한 정치적 성향을 가져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교회가 정치운동, 정치선동의 장이 돼야 한다는 말은 아니다. 교회가 직접 정치현장에 뛰어들 필요는 없으나 분명한 정치의식은 가져야 한다. 그리고 그 정치의식의 핵심은 예수정신이다.
예수정신이라고 하니 어려운 이야기처럼 들릴 지 모르겠으나 성서를 조금만 읽어보면 예수는 보수적이지 않았고 당시로써는 진보적이었다. 부자나 권력자의 편이 아니라 가난한 자, 소외된 이들의 친구였다. 들판에서 오천 명에게 무상급식을 실천하였으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함께 나누어 먹는 것을 모범으로 보이셨다. 오세훈 시장처럼 성전의 운영과 치장에만 열을 올리던 교회 당국에 대해 날선 비판을 서슴지 않았고 스스로 노끈채찍을 만들어 정화의 실천을 하시기도 하였다. 부자는 가난한 자들과 나누어 가질 것을 거지 나사로의 이야기를 통해 가르치셨으며 가진 것이 많은 청년에게 '가진 것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어 주고 너는 나를 따르라'고 충고하셨다. 그 청년은 가진 것이 너무 많아 매우 근심하면서 예수에게 등을 돌려 떠나갔다. 더이상 이야기가 필요한가?
예수가 성자이고 하나님의 아들이고 우리들의 구세주가 되시며 또 삶의 모범적 스승이 되시는 이유는 다른 것이 아니다. 하늘 나라에서 내려온 천사 같은 신적 존재이기 때문이 아니라 그의 삶이 항상 어려운 인생들을 향해 열려 있고 가진 것들이 많은 자들을 행하여는 날서 있었다는 이유 때문이다. 그의 죽음은 모든 인생들을 위한 것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그의 죽음을 자신을 위한 죽음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들에게는 아무 의미 없는 개죽음에 지나지 않는다. 예수의 죽음을 자신의 죽음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들이 누구인가? 바로 예수가 아니어도 이생에서 잘 먹고 잘 살 수 있는 어떤 것을 소유하고 점유하고 누리고 있는 자들이다.
교회는 이런 예수정신을 바탕으로 분명한 정치의식을 가져야 한다. 그 말이 한나라당이냐, 민주당이냐, 민주노동당이냐, 그것도 아니면 사회당이냐의 선택을 하라는 말이 아니다. 우리는 이미 어느 정당이나 권력을 소유하였을 때 보여온 행태가 서로 다르지 않음을 경험하였다. 정당이 아니라 그 정당이 지금 무슨 주장을 하고 무슨 정책을 펴고 있는가에 주목해야 한다. 그것이 하나님의 백성, 하나님의 피조물인 인간을 인간답게 만들고 신의 자녀들에게 신성성을 부여하는 정책인지 아닌지를 보면 된다. 어느 누구에게라도 기꺼이 칭찬을 하고 비판을 할 수 있는 것은 인간의 죄성을 인정하면서 동시에 하나님 나라를 향한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이다. 교회는 민주주의나 자본주의에 대한 집착만을 가질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 예수정신이라는 전제에 의해 사회주의도 독재도 공산주의도 기꺼이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이야기는 독재나 사회주의 공산주의가 좋다는 것이 아니라 교회는 이런 특정한 이념과 사상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어야 하는 존재라는 것을 표현하고자 함이다. 그런 의미에서 교회는 정치의식이 있어야 하며 바른 의식, 바른 신앙을 전제해야 한다.
그런데 궁금한 것은 이번의 주민투표를 독려하는 교회와 그 교회의 목사들은 과연 무슨 근거로 그러는가 하는 것이다. 그들이 하는 이야기들의 대부분은 민주주의의 의무이며 세금폭탄에 포퓰리즘 등등의 근거에 기인하는 것 같다. 과연 그런 것들이 신앙적으로는 어떻게 해석이 되어야 할까? 기껏해야 '시이저의 것은 시이저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 정도의 소리나 하지 않을까? 그러나 그 구절도 사실은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것이라는 주제의 이야기이지만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세속적 영역과 신앙적 영역이 분리되어 있다는 궤변으로 해석하는 것이 고작이다.
물론 신앙과 신학이 다를 수 있음을 전제하면서도 나는 묻지 않을 수 없다. 지금 이 시점에 예수가 다시 오신다면 그의 선택은 무엇일까 하는 물음이다. 서울 시민으로서 투표권을 가진 예수님이 지금 이 자리에 함께 하신다면 그는 과연 내일 투표를 하실까 하지 않으실까? 나는 장담하건대(함부로 장담하는 것이 아니라고 배우기는 했지만 내가 고백하는 예수님은...) 예수님은 부자와 가난한 자를 나누는 이런 나쁜 투표는 하지 말라고 하셨을 것이다.
교회는 정치적이어야 한다. 하나님의 정치에 충실해야 한다. 정치적이지 않다고 강변하지만 정작 목사 개인의 생각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예수의 선택으로 치장해서 보수층을 대변하는 따위의 구차한 정치가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원리에 따른, 예수의 사랑의 원리에 따른 정치를 교회는 선택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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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호
(1.245.48.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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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가 어쩌다 이지경으로 망가졌는가?
목회자들 성도들 모두가 깨어있어야 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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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사야
(121.129.18.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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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삼구가 공 정택을 택한것 하나만으로도
바벨탑이 무너저야하는 이유가 된다
펠리스에사는 재능교육회장.......천벌을 받을것 같은데
선생들을 노예화 하려하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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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어야 삽니다
(222.113.255.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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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사님들! 말씀보다 정치적인 의견으로 왈가왈부 하시는데 옳고 그른것은 하나님께 맡기고 먼저 당신이 죽어야 나라가 살고 예수님이 사십니다 당신의 말한마디가 이나라의 정치를 멍들게 한다면 주님은 다시십자가를 지신다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지금당신이 주장하는 불의한 그주장이 주님을 십자가에 죽이는 결과라고 봅니다 남을 먼저 비판하기 전에 당신이 죽어야 주님이 우리안에 사실겁니다 우리주장과 함께 죽읍시다 죽어야 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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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문정
(58.229.144.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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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투표를 거부하는 것 자체가 투표행위입니다.
투표율에 따라 개함 여부가 결정되도록 했기 때문입니다.
핵심을 정확히 파악하고 비평을 하든 비판을 하든 했으면 좋겠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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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나가다...
(66.74.3.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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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들이 특정 정당 지지한것도 아니고..투표하라고 말한게 잘못되었다는거네요...
그냥 산속에 들어가서 방관하고 살죠..
이사야, 예레미야, 호세아, 아모스 등등등.... 아주 정치적인 예언자들이었네요..
방목사님 말씀처럼 입다물고 살았어야 되는데...
그냥 기도만 외쳐야 했는데...
목사님도... 정당 비판에 관심 많으신데...그냥 정당인 하세요...
정치하시면 좋겠네요... 민노당가셔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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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엘
(14.43.7.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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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곽노현의 배후엔 전교조가 있습니다.
아래 이번에 발의된 학생인권조례에 대한 내용입니다. 발의된 건 지금 통과 바로 직전입니다.
곽노현의 학생인권조례에 동성애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종교의 자유’ 부분에서도 ‘미션 스쿨’ 옥죄기용 항목들이 상세하게 정리됐다. △학생에게 예배 법회 등 종교적 행사에 참여하거나 기도 참선 등 종교적 행위를 강요하는 행위 △학생의 종교 선전을 제한하는 행위 △특정 종교를 비방하거나 선전하여 학생에게 종교적 편견을 일으키는 행위 △정당한 사유 없이 교내 행사를 외부 종교시설에서 개최하는 행위 △종교와 무관한 과목 시간 중 특정 종교를 반복적·장시간 언급하는 행위 등을 금지했다. 대신 학교 안팎에서 집회를 열거나 참여할 권리를 보장했으며, 모임이나 단체활동 및 정치활동에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급식또한 결국엔 학교에 노조를 합법적으로 설립하기 위한 일환입니다.
무상급식이 되면 학교에 급식관련 관계 직원이 필요합니다.
그들은 노조를 설립할 것이며 이것은 민노당 전국구 의원 1~2명은 더 배출시킬수 있는 규모입니다.
또한 최종적인 목적은 급식비를 좌파의 정치적목적으로 유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모두는 반 기독교세력과 좌파를 심판할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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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엘
(112.163.44.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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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글내용을 보면 한심하다.
목사들이 멋때문에 투표를 해야되니 말아야되니
논리를 펴며 말하는 것은 신앙인 개인이 자율의지에 의하여 판단할일지
목사들이 투표하라고 한다고 투표하고 하지말라고 한다고
투표않하는 그런 어리썩은 신앙인은 요즘없다.
얼마나 성경대로 바로 사는지 그것이 중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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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사야
(121.129.18.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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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사무엘아.....먹사말듣는 인간들 만커들랑
협박목회하는 인간이 만탄다...그대가 한심하거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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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혁본부
(121.134.176.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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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어떤근거로 반대하는가?
그것도 교회업무에 정진해야될 목사들이~!
어두운시대 입니다.
하나님의 나라 확장에 신경써야될 목사들이
"야당" 이다 "여당" 이다 난리들이니 말이죠~ 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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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사야
(121.129.18.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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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먹사 전 광훈막사 등등이 개독 정당만든다는것은 어찌생각하느뇨
개똥도 재대로 아는것없이 주접떨기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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