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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한의원에서 침을 맞으면 효과가 어떠한지요? - 침술
서광수 객원기자  |  nans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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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1년 05월 22일 (일) 15:06:25
최종편집 : 2011년 05월 22일 (일) 15:34:28 [조회수 : 26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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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9:40 베드로가 사람을 다 내보내고 무릎을 꿇고 기도하고
돌이켜 시체를 향하여 이르되 다비다야 일어나라 하니
그가 눈을 떠 베드로를 보고 일어나 앉는지라
행9:41 베드로가 손을 내밀어 일으키고 성도들과 과부들을 불러 들여
그가 살아난 것을 보이니

" 한의원에서 침을 맞으면 효과가 어떠한지요? " 허리가 아파서 오신 목사님이 물리치료를 하시면서 침의 효과에 대해 묻습니다.

저희 집안은 利川徐家로서 高麗時代에 武人인 서희장군의 자손입니다. 제가 태어난 곳은 전남 함평의 불갑산 ( 중국 동진의 승려 마라난타가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불교를 전하였다고 하여 佛甲山이라 하며 佛甲寺가 있음 ) 남쪽 자락입니다. 제사를 안 지내면 큰일나는 儒家를 전통으로 하는 시골 선비 집이고 침쟁이 집이기도 합니다. 100여년전 마씨성의 중국사람에게 저희 일가 몇분이 침을 배우셔서 지금껏 전승이 되었고 아버님이 5형제 중 셋째이신데 넷째 작은 아버님과 둘째 큰 아버님이 지방에서 유명한 침쟁이로 소문이 나서 수십년동안 침을 놓고 계시고 또다른 시골 동네의 친척 아저씨도 침을 놓고 계십니다.

불갑산 서편의 영광군 백수읍에 있는 외가집의 외할아버님도 한약을 다루셔서 어릴 때에 한약찌꺼기에서 인삼과 감초를 찾아서 씹는 재미로 외가집을 자주 놀러갔고 큰외삼촌도 약종상으로 한약을 다루는지라 저도 한의대를 가려다가 한의대는 집에서 너무 멀고, 의대는 집에서 걸어 다닐 정도로 가까워서 의대를 갔습니다.

언젠가 침을 놓시는 저의 둘째 큰 아버님이 고혈압이 있던 남자에게 침을 놓았는데 그 환자가 침을 놓자말자 곧바로 사망하였습니다. 침술의 경험이 많은 큰 아버지인데도 가족이 옆에서 보는 자리에서 환자가 침을 맞고서 죽었는데 저희 큰 아버님이 얼마나 당황하실 줄 짐작하실 것입니다.

그런데 함께 오신 교회의 권사님인 사망한 남자의 부인은 그러한 저희 큰 아버님께 “ 저희 장로님이 소천한 것은 하나님께서 불러서 더 좋은 하늘나라로 가신 것이니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 라고 오히려 너무나 뜻밖의 말로서 큰 아버님을 위로하였고, 교회에 다니지 않으면 교회에 나오시면 안되겠냐고 권유하셨답니다.

교회는 문턱에도 가지 않던 큰 아버님이 지금은 교회의 중책을 맡으시고 완벽한 예수쟁이가 되셨답니다.

예전에는 병원이 별로 없기도 했지만 어디가 아프다거나 불편하면 침을 맞아야 한다고 습관적으로 어른들이 말씀을 할 정도로 침을 맞는다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고, 지금처럼 병원이 많아도 나이드신 분들은 침을 먼저 맞고 나서 효과가 없을 때에야 병원을 가야 하는 걸로 인식을 할만큼 침을 맞는 것이 생활화되어 있다.

침은 기원전 3000년부터 질병 치료에 활용되었고 한의학의 원전인 ‘황제내경’ 에 인체의 생리와 병리현상, 진단과 치료법이 자세하게 기록돼 있고 뾰족한 돌을 이용해 인체에 물리적인 자극을 가하면서 질병의 치료에 활용했다고 한다.

보통 ‘침’ 하면 인체에 놓는 체침(體鍼)을 의미하며 침을 놓는 부위에 따라 족침(足), 수지침(手指), 두침(頭), 이침(耳)으로 분류된다. 침술을 서양에서 인정한 계기는 1972년 미국 닉슨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하였을 때에 미국의 방문단은 침을 놓아서 통증을 없애고서 환자를 수술하는 것을 보고서 한방에 관심을 가지고 서양의학에서 처음으로 침술의 효과를 인정하였다.

지금은 침술을 통증의 치료에 임상효과가 잘 나타나는 영역으로 평가하며, 요사이는 침을 놓기 전과 침을 놓은 후의 전후 결과를 영상화시켜서 비교 확인하고 있으며 지금은 세계 각국 의료진이 연구하고 있는 정도이다.

침술은 경험의학이기에 효능은 효과를 본 사람만이 알게 되며 국제보건기구(WHO)에서도 공식적으로 질병의 직접적인 치료 또는 보완대체치료 영역으로 인정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인정한 침술로 효과를 보는 질환
: 1979년 개최한 국제회의에서 발표한 침술의 효과
1. 신경 및 근골격계 ( 두통, 편두통, 삼차신경통, 안면마비, 좌골신경통, 요통 )
2. 호흡기질환 ( 급성비염, 감기, 급성편도선염, 기관지천식 )
3. 안질환 ( 결막염, 중심성 망막염, 근시, 백내장 )
4. 구강질환 ( 치통, 치은염, 급만성 인두염 )
5. 위장질환 ( 식도 및 분문경련, 횡격막경련, 위하수 위산과다, 급만성 위염 )
미국 국립보건원(NIH)도 1997년 침술이 외과수술 후의 통증 조절과 임산부 입덧, 치아통증, 뇌졸중, 두통, 생리통, 테니스엘보, 근육통, 요추 및 손목통증 등에 대해서 침술의 효과를 공인할 수 없으나 보조치료로서 침술은 부작용이 거의 없는 치료프로그램의 일부분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하며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침을 의료용기구로 분류했다.


침의 치료 원리

현대의학에서는 침술에 대해서 신경학적 접근법으로 침이 신경을 자극하면 뇌로 그 자극이 전달돼 엔도르핀 등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며, 한의학에서는 기가 흐르면서 피부와 피하조직에 나타나는 반응점이 연결된 경락이 정상적인 순환상태를 유지하다가 감정적 변화, 환경적 인자, 음식의 부절제, 과로, 외상 등으로 인해 막히면 병이 되는데 그러한 막힘을 침으로 뚫어주면 원활한 기의 흐름을 유지하면서 병이 낫고 하며 기와 혈의 통로인 경락을 자극해 뚫어줌으로써 질병을 고친다고 설명한다.

침을 맞는 방법

3회 이상 침을 맞아야 인체내에서 치료 효과를 본다고 하며 질병에 따라 15 ∼ 20회를 맞으며 보통 2, 3일 간격이 좋다. 대부분 30분 정도 침을 꽂은 채로 두며 침이 인체에 자극을 주면 인체에서는 아세틸콜린이란 신경전달물질이 침을 맞고서 15분 이후 분비되고 30분이 지나서 멈추기 때문이다.

침을 맞고 나면 염증이 생길 수 있기에 최소 2시간은 지나서 목욕하며 침을 놓고서 빼면 피가 나올 때에는 보통 나쁜 피가 빠져 나온다고 말하는데, 이것은 침에 의해 모세혈관이 다쳐서 나타난 현상이며 침을 놓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로 큰 부작용은 아니다. 대부분의 침은 신경을 직접 건드리지 않기에 침을 맞고서 신경이 다칠까 하는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


침을 맞으면 안되는 경우

술을 마신 뒤나 심하게 땀을 흘리고 설사를 한 뒤, 갈증이나 감정의 기복이 심할 때, 과로 과식 금식 후, 극도로 쇠약하거나 수술, 출산으로 인해 피를 많이 흘린 경우는 침을 맞으면 안 된다고 되어 있다.

   



목회자와 침술

선교 활동에 나서는 목사님들 중에는 침술이 선교에 도움이 된다고 하여서 침을 담는 침통을 갖고 다니시는 목사님을 가끔 뵙니다. 특히 수지침은 배우기 쉽고 시술이 간단해서 많이 보급이 되어 있고 경한 환자가 발생시 시술을 먼저 하고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침을 맞는 아픈 사람의 입장에서는 목사님이 침을 놓는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기에 전도의 매개체로서 침을 놓고, 몸이 불편한 성도들에게 병원에 방문하기 전 통증의 감소를 해 주기에 긍정적인 측면이 있기는 합니다만 우려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침은 엄연히 의료의 한 과정이기에 국내 의료법에 적용을 받고 있고 한의사만이 다룰 수 있도록 법적으로 정의되어 있기에 한의사가 아닌 사람이 침을 놓으면 의료법에 저촉이 되기 때문입니다.

전문적인 의학적인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경험 부족으로 침술을 시행하였으나 부적절하게 잘못된 시술로 환자의 상태를 악화시키거나 ( 심지어는 사망까지 초래함 ) 전문적인 치료의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있어서 침을 놓고나서 부작용과 역효과를 나타낼 수 있으니 침술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하고 오랜 경험을 갖고서 제대로 침을 배워 침을 놓아야 하는게 순서입니다.

오랜 경험을 쌓은 사람에게서 정확하게 침술을 익힌 선교사분이라면 의료 관련 법이 엄격하지 않은 해외에서 특히 후진국에서 침술 하나로도 훌륭한 전도의 매개체가 되리라고 믿습니다.

   
▲ 불갑산 항공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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