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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은 자유롭게! 생명은 평화롭게! 흘러야한다천도교를 포함한 5대 종단, 4대강을 되찾기 위한 생명평회 기도회 개최, 성직자 선언
이필완  |  leewaon3@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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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1년 04월 09일 (토) 09:46:42
최종편집 : 2011년 04월 27일 (수) 13:26:35 [조회수 : 4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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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사업 저지를 위한 범종단 연대회의(천주교, 불교, 개신교, 원불교, 천도교)가 주최하는 4대강 범 종단 성직자 선언 및 생명 평화 기도회가, 2011년 4월8일 오후4시부터 6시까지 시청앞 서울 광장에서 열렸다.

   
▲ 기도회를 마친 후 5대종단 종교인들이 함께 남대문을 거쳐 명동성당까지 가기 위해 생명평화행진을 시작했다. 그러나 이 행진은 결국 경찰에 의해 가로 막혔다. ⓒ 이필완

작년 10월4일부터 사흘간 광화문과 덕수궁 앞에서 4개 종단 종교인들이, 역사 이래 처음 함께 철야 금식 기도를 한 이후 또 다시 열린 이 날 기도회는 4대강 사업이 2011년 전반기 완공을 앞둔 시점에 처음으로 천도교 한울연대가 함께 참석하여 이채를 띄었다.

김화종 원불교 교무와 개신교 김희헌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기도회는 성공회 박경조 주교의 여는 말씀으로 시작되었고 각 종단의 대표자 발언에 이어 고유한 종교의식을 거행하는 것으로 진행 되었으며 봄눈별과 김병인, 전경옥님 등의 생명의 강을 위한 노래가 불려졌다.

특히 뒤늦게 처음으로 범 종단 기도회에 참여한 천도교 한울연대의 윤태원대표는, 만석보 싸움을 동학혁명으로 이끈 전봉준을 소개하면서 이 정권은 16개의 만석보를 만들고 있으니 끝까지 싸워 막아내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당당히 밝혀 참석자들의 많은 갈채를 받았다.

   

대거 200여명이 참석한 기장의 종교인들은 먼저 향린교회에서 기도회를 가진 후 합류하다가 경찰이 막아서 입장이 늦어지기도 했으나 기도회는 예정대로 잘 진행되어 이원영교수의 생명의 강을 위한 발언과 범 종단 성직자 선언 및 성명서 발표로 마무리 되었다.

범 종단 연대회의는 성직자 선언문을 통해, 한반도대운하 사업이 적법한 절차 없이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이름만 바꿔 강행 추진, 민족의 젖줄인 4대강과 자연이 심각히 훼손되고 있다며 앞으로 4대강 복원운동과 물이용 부담금 폐지 운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선언하였다.

기도회를 마친 후 참석자들은 시청에서 남대문을 돌아 명동성당으로 행하는 5대 종단 종교인 생명평화행진을 시도하였으나 행진을 막아선 경찰의 방해로 중단되었고 참석자들은 대신 장미꽃 한송이 씩을 경찰들에게 선물하는 것으로 평화롭게 해산하였다.

4대강 되찾기 성직자 선언문

4대강은 자유롭게! 생명은 평화롭게!

하늘과 땅, 그리고 흐르는 강물은 옛 부터 생명을 낳고 길러 왔으며 인류는 이러한 자연을 따라, 자연의 도움으로 살아가며 발전해왔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대선 당시 정치적 공약으로 내걸었던 ‘한반도 대운하사업’이 적법한 절차도 없이 소위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이름만 바뀌어 강행 추진되며 민족의 젖줄인 4대강과 자연이 심각히 훼손되고 있습니다. 우리 종교인들은 이명박 정권과 토건세력들의 이 같은 자연 파괴 행위가 궁극적 절대자에 대한 도전이며 파괴행위요 배은(背恩)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우리 종교인들은 지난해에도 1만 여명의 각 종단 성직자들이 모여 4대강 토건 공사의 즉각 중단을 요구하였습니다. 그러나 자연과 민심(民心)에 무릎 꿇지 않는 오만한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ㆍ여당은 이를 무시한 채 토건 공사를 강행하였고 지금 이 순간까지도 자연을 죽이고, 사람의 목숨까지 죽이고 있기에 우리 종교인들은 이곳 시청 광장에 다시 모였습니다.

생태복지국가를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 사회는 지금 4대강 토건사업, 구제역 파동, 원전 문제 등과 같은 생명과 평화를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들에 직면해 있지만, 생명을 업신여기는 이명박 정권은 수수방관하고 있습니다. 외면하고 있습니다. 우리 종교인들이 지향하는 세상은 물질적 욕망에서 벗어나 생명과 평화의 가치가 우선되는 ‘생태복지국가’입니다. 우리 종교인들은 생명과 평화의 가치가 흘러넘치는 우리 사회를 만들기 위해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앞장서 노력할 것입니다.

4대강 복원 운동과 ‘물이용 부담금 폐지 운동’을 시작합니다!

올해 안에 준공을 마치겠다며 속도전으로 일관해 온 4대강 토건 사업은 이제 많은 곳을 파헤쳐 버렸고 여러 곳에 댐을 막아 버렸습니다. 4대강 토건 사업은 지금 중단해도 결코 늦지 않습니다. 인간이 만든 구조물의 수명이야 기껏해야 수 십 년에 불과합니다. 우리 종교인들은 흐르는 강과 그 생명의 역동성을 믿습니다. 그 믿음으로 우리는 생명의 강을 다시 흐르게 할 ‘4대강 복원운동’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4대강 복원운동의 일환으로 ‘물이용 부담금 폐지 운동’을 전개할 것입니다. 물이용 부담금은 팔당상수원의 수질이 급격히 악화된 지난 98년, 수질 개선비용을 서울 시민들에게 요청하면서 시작되었고 가구당 40만원의 돈이 거둬졌지만 수도요금과 함께 거뒀기 때문에 국민들은 잘 알지도 못했고, 한강의 수질은 오히려 더 악화되었습니다. 우리는 무책임한 정권의 폭력적 갈취를 더 이상 용납할 수 없습니다. 4대강 복원운동의 시작으로 부당한 물이용 부담금 납부 거부와 폐지 운동을 펼쳐가겠습니다.

생명ㆍ평화를 거스르는 정치인들은 퇴출될 것입니다!

서슴없이 환경을 파괴하며 국민의 혈세를 마치 자신들의 주머닛돈으로 생각하고 있는 토건세력의 비호를 받고 있는 개발주의 정치인들은 지금 친수구역법과 같은 악법을 만들어 그 이득을 나눠 가지려 혈안입니다. 이제 우리는 개발주의 공약(空約)이 아닌, 자연과 인간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생명ㆍ평화 공동체를 만들어 갈 상생(相生)의 정치인들을 선택할 것입니다. 오는 4.27 재 보궐 선거를 비롯해, 앞으로의 모든 선거에서 4대강 토건 사업을 지지하는 반(反) 환경, 반(反) 생명, 반(反) 평화 인물은 반드시 퇴출시킬 것입니다!

4대강에는 희망이 있습니다. 오늘 이곳 시청 광장에 모인 우리 종교인들은 수 천 년 이 땅을 보듬고 흘러왔고, 우리와 우리 후손들과 함께 앞으로 수백, 수천, 수 만년 계속 흘러갈 생명의 강(江)을 끝까지 지켜 낼 것입니다!

2011년 4월 8일(금)
4대강 사업 저지를 위한 범 종단 연대회의
(4대강 사업 저지를 위한 천주교 연대, 대한 불교 조계종 환경위원회, 불교 환경 연대,
생명의강지키기 기독교 행동, 원불교 환경 연대, 천도교 한울 연대)

  

   
▲ 개신교 참석자들은 성공회 성당에모여대회장으로 행진하였다.
   
▲ 얼마 못가 경찰이 막아섰으나 플랭카드를 내리는 조건으로 찬송가를 부르며 계속 행진하고...
   
▲ 기도회 사회를 본 원불교 김화종 교무와 개신교의 김희헌 목사
   
▲ 기도회를 시작하면서 불교, 천주교, 천도교, 원불교 참석자들은 40배를 하였고
   
▲ 100여 명의 개신교 참석자들은 시청광장을 한바퀴 돌며 기도행진을 하였다. 기도 행진이 끝날 때쯤 경찰에 길이 막혔던 200여 명의 기독교장로회 교단 참석자들이 합류하였다.
   
▲ 성공회 박경조 주교가 여는 말씀을 하고
   
▲ 이어 각 종단의 대표발언과 예식이 이어졌으며
   
▲ 천주교 발언과 종교 예식을 하고 있는 천주교 수원교구 양기석 신부. ⓒ<에큐메니안> 신용철
   
▲ 이 날 참석자는 시민을 포함해서 일천여 명에 다다랐다.
   
▲ 불교 종교인들의 예식
   
▲ 개신교 종교인들의 예식
   
▲ 손은정 목사의 사회로 김성복 목사가 죄의 고백을 하고
   
▲ 이어 방인성 목사가 생명의 증언, 최소영 목사가 청원의 기도, 최헌국 목사의 인도로 자연신경으로 신앙고백을 고백하였다.,
   
▲ 일어서서 개신교 예식에 함께 참여한 목회자들
   
▲ 원불교 예식
   
▲ 전경옥님이 노래한 힘내라 맑은물
   
▲ 천도교 예식
   
▲ 여성 종교인들의 합창, 4대강 사업은 종쳤다고 노래했다.
   
▲ 이원영교수의 짥고 강력한 4대강 사업 규탄 발언에 이어
   
▲ 5대 종단 대표들이 범 종단 성직자 선언과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 5대 종단 종교인들이 사이좋게 어우러져 명동성당으로의 생명평화 행진을 시작하였으나
   

▲ 남대문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경찰에 막히고 말았다. 결국 수고하는 경찰들에게 장미꽃 송이를 선물하는 것으로 마음을 대신 전하고 평화롭게 해산하였다.오랜만의 기사작성을 구경하던, 최근 가족들과 함께 랑탕 히말 트래킹을 다녀온 필자의 아들이, 5일간 음향 설치 출장 길에 다녀오다 제멋대로 파헤쳐진 금강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며, 4대강 사업은 4대를 망하게 하는 사업이 될꺼라고 일침을 놓았다. 필자도 소백산을 오가면서 보니 파헤쳐진 남한강의 은빛 금빛 모래톱은 사라지고 괴물같은 수중보에 모래로 둑을 쌓아 나무를 얼기섬기 심어 놓은 광경을 보고 참으로 답답했다. 거길 대충 흙으로 덮고 자전거길 내어 과연 얼마나 갈까? 얼마가지 않아 다시 복구한다면서 천문학적인 토건 공사를 거듭거듭 벌이겠지....

 ⓒ 이필완

 

4대강 되찾기 범 종단 성직자 선언 및 생명ㆍ평화 기도회

       “4대강은 자유롭게! 생명은 평화롭게!”
       “흘러라! 4대강! 멈춰라! 토건삽질!”

1. 일시 : 4월 8일(금) 오후 4시~6시
2. 장소 : 시청 앞 서울 광장
3. 목적 : 4대강 토건 사업 저지 및 4대강 되찾기
4. 참석 인원 : 4대 종단 성직자(신도) 500명~1천명
5. 주최ㆍ주관 : 4대강 사업 저지를 위한 범 종단 연대회의
6. 기도회 프로그램 * 진행 : 김화종 교무님, 김희헌 목사님(공동 진행)

1) 시작 예식 : 죽어가는 강을 위한 생명ㆍ평화 절 40배(개신교 별도 예식)
2) 여는 말씀(성공회 박경조 주교님)
3) 종단별 발언과 예식-1 : 양기석 신부님(천주교)
4) 종단별 발언과 예식-2 : 주경 스님(불교)
5) 생명의 강을 위한 노래 공연(1) : 봄눈별 인디언 피리 연주
6) 종단별 발언과 예식-3: 방인성 목사님(개신교)
7) 종단별 발언과 예식-4 : 원불교
8) 생명의 강을 위한 노래 공연(2)
8) 종단별 발언과 예식-5 : 천도교
9) 종교인들이 함께 부르는 노래(4대강 아리랑), 시낭송(원욱 스님)
(성공회 성요한 신부님, 수녀님, 교무님, 비구스님)
10) 범 종단 성직자 선언 및 성명서 발표(종단 대표자 5명)
11) 마침 예식(생명ㆍ평화행진, 시청~남대문~명동성당)

4대강 사업 저지를 위한 범 종단 연대회의(010-5215-2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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