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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생태파괴현장 새만금새만금만 살릴 수 있다면 감옥엔 천 번을 가도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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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6년 01월 14일 (토) 00:00:00 [조회수 : 30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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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3일,
겨울의 한 복판에서 내리는 비는 좋은 소식을 전해 줄 것만 같았다.
40여명의 회원들은 버스에 몸을 싣고 새만금을 향해 떠났다.
우리 단체에서는 양재성사무총장과 김용웅집행위원이 참여하였다.
우리는 서해안 고속도로로 4시간을 달려 부안 새만금 해창갯벌에 도착하였다.
바다와 갯벌을 보니 가슴이 뛰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갑갑함이 밀려왔다.
“새만금을 살려주세요.” 란 글귀가 적힌 배를 접어 바다에 띄우고 간절히 기도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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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창갯벌에서, 문규현신부,
진원스님, 교무님, 수녀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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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방조제 공사현장을 둘러보다가 가슴 저 밑에서부터 생명의 탄식 소리가 들린다.
누구의 발상일까?
이렇게 엄청난 짓을 누가 착안했을까?
세계 최대 생태계 파괴현장을 둘러보며 인간의 욕망이 하늘을 찌름을 느꼈다.
3월 24일부터 마지막 남은 2.7km 물막이 공사를 한다는 관계자의 말을 들으며 새만금이 살려달라고 외치고 있음을 느꼈다.
입에선 연실
“하나님, 새만금 갯벌을 살려주세요.”란 기도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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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화마을에서 어민 간담회가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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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화마을로 돌아와 주민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제법 결의가 무겁다.
'새만금만 살 수 있다면 감옥에 천 번을 가도 좋다'며
진심어린 결의를 드러내는 계화 청년회 총무의 말이 가슴 뜨겁게 들렸다.
‘모든 것을 동원해서 새만금을 살리겠습니다. 여러분들도 도와주십시오.’란 주민대책위원장의 말씀이 새만금의 아침을 열고 있었다.
계화교회에 들렀지만 목사님은 출타중이다.
새벽기도회에서 새만금을 위한 기도를 올렸다는 교인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교회가 적극적으로 함께하면 얼마나 좋을까?
군산, 부안지역에 있는 교회들을 설득하고 기도회를 가져야겠다고 마음먹고 돌아오는 길
서울에 도착하니 11시가 넘고 있었다.
잠자리에 들었지만
가슴엔 신음하는 갯벌과 무수히 많은 생명들의 비명소리가 들린다.
‘새만금을 살려 주세요.’
마지막 공사에 사용될 바위들의 울음소리가 들린다.
‘크르릉, 쾅, 크르릉 쾅’
거대한 바다의 분노소리가 들린다.
‘크*만*해*해, 크*만*해*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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