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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단 꽃꽂이 강좌주현절후 제1주
류만자  |  silvanu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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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1년 01월 07일 (금) 15:10:56
최종편집 : 2011년 01월 11일 (화) 00:26:37 [조회수 : 12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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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절후 첫번째 주일 강단 꽃꽂이입니다.

 

   

 

어제(6일)가 주현절이었죠.

대부분의 교회에서 공예배가 없는 주중 목요일이라 별도로 기념하고 지내지는 않지만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아들로 그 신성을 세상에 밝히 드러내심을 기념하는 날이라고 하니 참 의미있는 날이라 하겠네요.

우리 목사님께서는 교회력은 하나님의 달력으로 하나님의 구원 드라마를 기념하고 구체적인 삶 속에서 우리 자신을 하나님 사건의 일부분이 되게 하는 것이며, 교회력을 통해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다시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늘 강조하시지요.

 

이번 주 꽃꽂이 재료입니다.

 

   

 

1. 거베라, 2. 흰카네이션, 3. 백공작, 4. 소국, 5. 석화버들, 6. 신셀렘 꽃꽂이

형태는 직립형이구요.

 

꽂는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주지로 석화버들을 선과 키를 적당히 하여 나란히 맞추어 꽂아 주어요.

 

   

 

여러 종류의 바들 중 하나로 가지의 윗부분이 넓은 띠처럼 되어 있는 특이한 모양 때문에 꽃꽂이에 많이 이용되고 있지요. 이는 생장점 분열에 이상이 생긴 기형 현상이라는데 암튼 독특한 모습이라 선호되나 봐요.

 

2. 소국을 포인트화로 석화버들의 약 3분의 2 정도되는 높이에 나란히 꽂아요.

 

   
 

 

소국의 차분한 보라색이 짙은 갈색의 석화버들과 함께 참한 배경을 구성하도록 하는거죠.

 

3. 이번 꽃꽂이는 아랫부분에 둥글게 꽃라인을 잡을거예요. 먼저 셀렘잎으로 외곽 라인을 잡아주는데 잎 끝이 안쪽으로 향하게 해서 외곽선이 부드러운 원이 되도록 합니다.

 

   

 

셀렘은 잎이 커서 공기정화 능력이 좋고 겨울에는 가습기 역할까지 해서 셀렘화분을 집에 두면 새집증후군 해소에도 좋다고 하죠. 근데 꽃꽂이로 잎만 사용할 경우에는 잎대가 약해서 보통은 가는 철사로 보강해서 사용해요. 잎끝부터 줄기를 따라 철사를 대고 잎부분은 투명테이프로, 줄기부분은 플로랄 테이프로 감아주는거죠. 이렇게하면 모양을 맘대로 조절할 수가 있어 편리한 점도 있어요.

 

   

 

   

 

 

4. 셀렘으로 잡은 외곽선에 맞춰 백공작을 꽂아줍니다.

 

   

 

이렇게 해서 외쪽 라인을 형성하는거죠. 작은 흰 꽃이 소박한 백공작은 흰카네이션과 함께 주현절 절기색인 백색 필러 역할을 하도록했어요.

 

5. 오늘의 메인 꽃인 거베라로 꽃라인을 잡아줘요.

 

   

 

오늘 사용하는 백공작이나 소국과 같이 국화과에 속하는 꽃인 거베라는 무엇보다도 커다란 꽃송이와 화사한 색감으로 시원하고 눈에 확 띄는 꽃이지요. 오늘은 약간 주황빛이 도는 분홍색으로 골랐는데 흰색과 더불어 전체적으로 밝은 느낌을 주려는 생각이었어요.

거베라는 꽃잎이 커서 잘 처지고 또 꽃대가 너무 약해 쉽게 부러지곤해요. 그래서 꽃받침을 대주고 철사를 테이프로 덧대 감아서 보강해주지요.. PVC 꽃받침이 크게 드러나면 꽃이 예쁘게 보이지 않아서 꽂기 전에 받침을 조금 잘라주는게 좋습니다.

 

   

 

직립형 꽂이라 풍성한 느낌을 주도록 적당히 배치하는 게 좋겠네요.

 

6. 힌카네이션으로 거베라와 서로 보완이 되도록 위치를 잡아 꽂아줍니다.

 

   

 

말씀드린대로 이번 꽃꽂이는 주현절 절기에 맞추어 흰색을 기본으로 합니다. 이런 역할로 카네이션과 백공작을 사용한거죠. 물론 흰색만 있으면 심심하니까 거베라로 화사한 색감을 더해주긴 하지만요.

 

7. 셀렘잎으로 오른쪽 외곽 라인을 잡아주고, 왼쪽과 마찬가지로 백공작을 꽂아줍니다.

 

   

 

 

8. 이제 백공작으로 빈 공간을 채워줍니다. 전체적으로 볼륨감을 주도록 뒷부분에도 꽂아주고, 오아시스가 보이지 않도록 아랫부분까지 꼼꼼히 채워주는게 좋아요.

 

   

 

 

9. 지난주 꽃꽂이에 사용한 소나무 잎으로 잘라서 그린 필러로 꽂아주면 전체적으로 풍성해지고 또 오아시스 가리는 효과도 있지요.

 

   

 

 

이렇게 해서 오늘의 꽃꽂이가 완성되었네요.

 

   

 

저희는 꽃을 조금 남겨 피아노 위에 놓는 작은 꽃꽂이를 만드는데, 이번에는 지난 주에 꽂은 백합이 아직까지 활짝 핀 채 싱싱해서 함께 꽂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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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길 (58.87.60.233)
2011-01-10 07:30:41
많지 않은 돈으로 꽃꽃이 하기가 쉽지않을텐데... 여기저기 정성이 묻어나는 꽃꽃이에 감동을 받습니다. 계속 수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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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13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119.207.189.13)
2011-01-08 22:51:17
그런데 오늘은 꽃이 사람보다 아름다워 보이네요. 주현절을 기념하는 플로리스트! 새로운 안목으로 꽃을 바라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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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14
작은제자 (121.73.192.162)
2011-01-08 05:43:38
예쁜 꽃꽂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그 손길과 마음이 꽃보다 더욱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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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13
암하렛츠 (222.237.199.137)
2011-01-08 01:04:24
지난번 보다 설명이 더 풍성해 졌네요. 사진도 많아지고....금요일에 연재가 올라와 토요일에 꽃꽂이 하는데 도움이 되겠습니다. 이렇게 2-3년 연재하시면 책내셔도 되겠어요. ^^ 그런데 꽃값은 얼마나 들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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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14
류만자 (220.120.30.23)
2011-01-08 15:51:55
죄송요... 비용을 말씀드리지 않았네요. 제가 늘 사는 꽃집에서 25,000원 들었네요. 이번 주에는 비교적 싼 꽃으로 골라서 좀 적게 든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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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14
자유사랑 (122.44.107.98)
2011-01-08 21:32:50
아름다운 꽃꽃이에 은혜와 사랑이 넘치네요 열심히 배우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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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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