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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파동을 보면서
최종운  |  pingan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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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1년 01월 01일 (토) 09:43:03
최종편집 : 2011년 01월 01일 (토) 15:38:27 [조회수 :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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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나라는 또 한 차례 홍역을 치르고 있습니다. 그건 다름 아닌 구제역 파동입니다. 조류 인플루엔쟈, 광우병에 이어 구제역은 우리 축산업의 기반을 흔들고 축산농민들의 시름을 더하고 있습니다. 축산 재앙의 시작이라고 말 하고 있습니다. 자연의 대재앙의 연속선상에 볼 수 있고 인위적인 재앙이라 할 수 있는 구제역 파동은 우리 사회와 농촌의 문제를 들어내는 사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구제역은 소, 돼지, 양, 염소, 사슴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들에게 감염되는 질병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하며 입술, 혀, 잇몸, 코에 물집이 생기고 고열이 나 식욕이 저하되어 심하게 앓거나 죽게 되는 질병입니다. 결국 동물 면역력성이 떨어져 감염된 병입니다. 다 감염되는 것은 아니지요.

필자는 구제역이나 조류 인플루엔쟈 광우병 같은 병리적 전문적인 차원에서 언급하기보다 하나님의 창조질서인 생태적 입장, 성경적 입장에 입각하여 말 해 보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이 지구는 저마다의 지역적 특색과 인종의 다양함, 동식물불의 분포도가 다르게 되어 있습니다. 그곳에서 우리 사람들이 기후와 지역적 조건에 적응하여 살고 있습니다.

인간의 역사가 늘 그렇듯이 진보와 개발, 문명의 진화란 기치아래 인간 중심의 역사가 전개되었습니다. 이런 인간중심의 역사가 진행됨에 따라 하나님의 창조질서는 훼손되어지고 생태계는 파괴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나마 심각성을 느낀 우리 인간들은 여러 가지 대책을 강구하고 있지만 늘 버스 지나간 뒤 손을 드는 식의 사후대책만 즐비할 뿐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구제역이나 감기 같은 병은 오래전부터 있어 왔습니다. 그런 병들은 지역적으로 제한되어 있어 일시적으로 해당 지역에만 나타났다 사라지곤 했지만 지금과 같은 이동수단이 빠르고 음식환경이 급변한 상황에서는 광범위한 발병으로 피해도 그만큼 심각하게 전개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 세계 지구촌은 물론이고 우리나라의 전국토가 고속도로로 연결되어 1일 생활권의 영역이 되면서 모든 물자와 사람들이 활발하게 이동이 되는 것처럼 구제역을 비롯한 전염병 또한 확산속도가 빨라 진 것은 결국 우리들의 생활의 기반이 그렇게 만들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의 편하고 유익한 기반들이 원하지 않은 질병의 통로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야말로 이해득실의 양면성이 존재하고 있는 이 시대를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 가지 이익이 있으면 한 가지 혹은 그이상의 손해가 있는 것이 자본주의 시대의 사회상인 것 같습니다. 득(得)이 있으면 반드시 실(失)이 있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양(陽)이 있으면 음(陰)이 있기 마련인 게 세상의 이치이니까 문명의 혜택에 따른 부작용도 만만찮게 존재하고 있다는 걸 간과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얼마 전 광우병 신종 인플루엔자가 우리 사회를 공포에 떨게 하더니 이제는 구제역이 우리나라의 축산업 기반을 흔들고 있습니다. 구제역 바이러스가 소나 돼지에 들어 왔다 하더라도 어떤 돼지나 소는 걸리고 어떤 돼지나 소는 괜찮은 경우가 있는데 예방적 차원이라는 명분으로 모두 매몰 처리하는 것은 경직된 법규라고 생각합니다.

구제역뿐만 아니라 지금 우리사회의 모든 문제는 본질적인 문제는 놓치고 항상 지엽적이고 뒷북치는 듯한 사후 대책만 논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근본적인 대책을 하지 않는 다는 것이지요. 우리가 사는 이 공간은 우리 인간만의 환경이 아니라 모든 동식물들이 함께 살아가는 공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자연과 동식물들이 우리 인간을 위해 존재하는 것 처럼 마구 무차별적으로 착취하다시피 개발하고, 소비하고, 먹어대고, 횡포를 하고 있으니까 그에 대한 반란으로 홍수가 나고 기후이변이 일어나고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하고 광우병, 구제역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인간이나 동물이나 기본적인 먹거리에 충실하고 면역력이 있다면 어떤 질병에 대한 저항성이 강하게 되어 있습니다. 구제역이 이렇게 광범위하게 피해를 입는 것은 우리의 육식위주의 식생활 특히 삼겹살과 한우 위주의 육류소비에 그 원인이 있고 그 다음 배합사료에 그 원인이 있습니다.

배합사료는 영양학적 성분만 고려되었지 소에 합당한 사료는 아닙니다. 소에게 필요한 사료는 풀과 짚 등의 조사료입니다. 빠른 시간에 빠른 비육을 시켜 돈을 벌 목적으로 하다 보니 농축사료인 배합사료를 먹어야 하고 각종 성장 촉진제와 항생제를 먹이다 보니 자연적으로 면역력을 떨어지기 마련이니까 구제역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성이 떨어져 감염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하겠습니다.

현재 우리들의 밥상을 보면 하나님의 창조질서대로 생산된 건강한 먹거리는 거의 없습니다. 거의가 인간의 탐욕의 논리에 재배되고 기른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구제역의 문제의 본질은 여기에 있습니다. 소고기를 그리 많이 먹어야 할 필요가 없습니다. 무슨 천추의 한이 품었는지 한우를 선호하고 소고기를 미친듯이 먹어대고 있습니다.

한 세대이전의 한우는 농사에 큰 일 을 하는 귀중한 동물로 주인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소중하게 가족과 같이 한 울타리에서 살았습니다. 이제는 살벌한 들판에서, 공장에서 상품화하여 기르고 있습니다. 소와 돼지를 상품으로 인식하여 사육하고 있는 것이지요. 자본주의 시장경제에서는 모든 것이 상품화되어 오로지 돈을 벌 목적 수단이 되어 하나님의 창조질서 따위는 거추장스런 존재밖에 되지 않기에 거기에 대한 보복으로 나타난다고 생각합니다.

소들의 반란인 광우병, 새들의 반란인 조류 독감에 이어 발굽 동물들의 반란인 구제역이 축산업 농민들을 공포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구제역은 결국 인간의 문명에 의해서 창조된 자업자득인 병입니다. 결국 인간의 탐욕스런 미각을 위해 어리석고 탐욕스러운 인간들이 자업자득으로 얻는 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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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공 (121.162.90.242)
2011-01-01 18:59:58
구제역이 날씨가 추운 겨울에 발병하는 하는 것을 보면서, 추위를 이길 에너지 부족, 곧 면역력 부족이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해보았습니다. 들판에서 식욕따라 스스로 먹고 싶은 것을 섭취하지 못하고, 인간이 자기 편리로 값산 사료만 주니, 대접한대로 대접하는 격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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