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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교수와 강의를 듣는
참가자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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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늦은 시간에 기사를 쓰고 사진올리는 일에 문제가 생기고 휴대폰마저 바이러스에 감염돼 스트레스를 주었는데 어떻게 어떻게 정리가 되고 난 후에 새벽3시에 잠이 들었다. 웨이크업 콜(흔히 모닝콜이라하지만 정확하게는 Wake-up call)소리에 눈은 떴지만 일어날 수가 없었다. 다시 10분간격으로 울리는 벨소리와 여성 숙소 옆에서 열심히 풍욕(!)을 즐기는 소리에 잠이 달아났다.
차흥도목사의 이른 심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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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우기가 끝나면 먹을
미숫가루 쩝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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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침 풍욕에 못나가자 차목사님이 내 방을 두드린다. 때는 오전 7시경인데 난 부시시 일어났고 함께 일정과 내가 받은 긴장에 대해서 나누고 아침기도회에 나갔다. 우리는 기도회를 마치고 마석으로 가서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인 '냉온욕'을 했다. 40분간 온수와 냉수를 왔다갔다하면서 사우나등은 자제하고 목욕을 하고 나니 몸이 날아갈 듯 했다. 아침에 난 어제 먹은 마그밀 8알(어제 저녁 4알,아침에 4알)이 작용했는지 아침부터 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변은 조금 나오고 거의 걸칙한 설사같은 배설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오전 내내 화장실에 다녀와야 했다.
관장체험은 일단 유보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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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충구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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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적인 거부감이 있고 관장의 확실한 효과를 아직 체험못한 나는 관장 시간에 따로 기도하면서 계속 장이 작용하는 자연적 관장(?)을
했다고나 할까. 그리고 옆에 있는 수동기도원을 잠깐 돌아보고 시간이 좀 남아서 뒷산을 산책했다. 거기서도 난 배설해야 할 정도로 이미 내 몸에서
노폐물을 분비하기 시작했다. 감사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시원해진 느낌을 받고 오후의 박충구 교수 강의를 듣기 위해 다시 모임에
참석했다.
박충구 교수 강의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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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춤의 왕
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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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 15분전 쯤이 되자 두 분이 강의실에 들어선다. 박교수와 함께 한 분이 들어왔고 우리는 서로 인사했다. 프로젝터가 준비되는 동안 '농부 하나님' 찬양집에서 노래를 부른 동안 약간 시스템에 문제가 생겨 급히 산돌학교 조영훈목사에게 전화를 해 프로젝터가 작동하기 시작했다. 박교수의 강의 요지는 "황우석 교수의 배아 줄기 세포 연구는 다른 선진국이 하지 않은 위험한 시도인데 이 연구가 국가 지도자와 국민들의 열심으로 윤리적인 문제를 간과하고 진실과 다르게 추진되어 모두에게 실망과 충격, 공황상태에 이르게 했다"고 그의 연구를 비판했다.(박교수 강연은 녹음을 푸는 작업이 오래 걸려서 나중에 기획기사로 다루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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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풍자 만화 사진.(보수적인
목사 배아연구 반대와 자신과 가족의 병을 고쳐 달라고 기도하는 성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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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천주교회가 '배아는 생명'이란 신학적 바탕을 가지고 그의 연구를 반대했지만 NCC(한교협)에서는 찬성을 했다는 것이 신힉적이기보다 정치적인 견해였고 정확한 검증과 윤리적인 정리가 없이 국가 이익과 세계적인 수확-수조원의 아이템-을 고려해 덮어 놓고 찬성 의견을 발표해 더욱 혼란을 초래했슴을 비판했다. 이제라도 교회와 신학계는 '배아는 생명'이고 '하나님이 인간의 생명의 주인'이라는 교리와 윤리적인 바탕 위에서 인간 생명의 증진을 위한 연구는 계속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교수는 현재 미국 펜댈 평화연구소에서 10개월 간 연구원으로 참여했고 다시 필라델피아대에서 6개월 동안 퀘이커 교도와 함께 연구에 참여하기로 해서 내일 출국하기로 되어 있었다.
김정택 목사의 나누고 싶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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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택 목사와 박충구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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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고 우리는 강화에서 농사를 지으며 요가를 통달한 김정택 목사에게서 우리집에 가훈이 있나라는 대답에서 말문을 열고 그의 삶을 통한 '건강'과 '솔직'이란 두 화두를 놓고 요가를 하게 된 동기와 그가 감옥에서 겪은 수난 속에서 맞으면서 침묵할 수 밖에 없었을 때 친구를 위해서 가장 솔직해 지는 것은 말하지 않는 것이란 의미깊은 이야기를 남겼다. 그의 지도로 요가의 호흡법, 체조, 그리고 몸쉬기등으로 직접 요가를 체험했다. 요가의 핵심은 건강에 있지는 않지만 그 자신이 감옥에서 요가를 하면서 건강해졌으므로 각자에게 맞는 자세와 포인트를 찾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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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젝트
강의 |
| 흔히 대다수의
기독교인들이 인도의 종교와 정신 세계에 대해서 배우려고 하기 보다는, 이교도나 정신없는 짓으로 정죄하기 쉬운 데, 난 몸을 지키고 만들기 위해 이러한 형태의 수행과 수련은 유익하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다. 조용한 명상과 정돈되는 고른 호흡, 그 속에서 잡다한 생각과 망상을 쫓아내고 숨소리에서 '존재'나 '있슴' 그 자체를 깊이 느끼려는 노력은 진지하고 겸손한 배움의 자세로 보였다.
풍욕으로 마무리한 2일째
어제는 풍욕을 처음 경험하며 너무 추웠다. 하지만 오늘은 카메라를 내려 놓고 집중해서 체험하니 몸이
부드러워지고 허리가 휘어지고 가벼워지고 서서히 효과를 보기 시작했다. 어젠 마치 무슨 장난처럼 보이던 이 독특한 행사가 나에게 유익하게 느껴지고
내 몸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때 10년간 몸비우기를 지속해 온 농목회원과 참가자들이 달리 보이기 시작한다. 어떤 이는 체증을 느끼고
메스꺼움도 느끼고 잠도 계속해서 자고 힘든 단식과 몸비우기 과정이지만 이런 자기 비움과 극기(克己) 훈련을 통해 우리는 창조주께서 우리에게 주신
생명과 몸을 귀하게 여기고 나처럼 다른 사람의 몸도 귀히 여기고 사랑하게 되는 공동체로 가는 귀한 수련이 되고 있는
것이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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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웨슬리관 주변 밤
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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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팁
: 웃음은 명약(몸비우기와 관련하여)
누가 인체를 창조했을지에 관해 공학도 세 명이 토론을 벌였다. 첫 번째 학생이 말했다. "기계공학자일거야.
관절부위를 보면 알 수 있어." 두번째 학생이 반론을 제기했다. "아냐, 전기공학자야. 신경계통에는 전기 접속 장치가 수천 개나 되거든."
그러자 마지막 학생이 주장했다. "토목공학자일 수밖에 없어. 다른 어느 누가 노폐물 배출 파이프 라인(?)을 레크레이션 구역(?)에다
설치하겠냐고?" ...(리더스 다이제스트 2005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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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
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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