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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는 것이 희망이다.
국인남  |  kin4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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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0년 11월 25일 (목) 10:22:02
최종편집 : 2010년 11월 26일 (금) 02:20:29 [조회수 : 1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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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는 것이 희망인 사람들

인간은 어느 누구나 작은 희망이 있다. 그래서 일평생 희망의 실체를 찾아 각기 긴 여행을 떠난다. 어떤 사람은 희망의 실체 앞에서 더 큰 희망을 향해, 또 어떤 사람은 희망의 실체 앞에서 살아남기 위한 삶과의 처절한 투쟁이 되기도 한다. 잠시 삶과의 처절한 투쟁을 수레에 싣고 ‘사는 것이 희망’인 사람들을 찾아 나섰다.

지난 11월 23일 인천 YMCA에서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모였다. ‘수레’ 창립기념 행사로 장애를 딛고 일어선 유성우화가 그림전시회가 열렸다. 7층 전시회장에 들어서자마자 고가의 그림들이 즐비하게 전시되어있다.

 

   

설마 박수근화백과 이중섭화백 그림들이 이곳에 전시되어 있을 리는 만무한데, 유명작가 작품과 유사한 그림들이 함께 전시되어 있는 것 같았다. 궁금한 마음에 유성우화가에게 물었다. “유명화가들 작품과 비슷한데, 어디서 배우셨나요.” “그림을 배운 적은 없습니다. 그저 그리고 싶어서 그렸습니다.”

휠체어에 앉아있는 화가의 모습은 그저 평안하게만 보인다. 여기저기에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오순도순모여앉아 정담을 나누는 소리가 정겹기만 하다. 비록 모습은 장애를 가지고 있었지만 그들은 희망과 사랑을 수레에 싣고 이제 막 바퀴가 굴러갈 준비를 마쳤다.

장애인이 평등사회로 가려면 가장먼저 나누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이 사역을 시작했다 한다. 이들은 스스로 가진 것이 없는데 무엇을 줄 것인가에 대해 많은 고심과 희망이 교차된 시간들을 가져야 했다.

가장 먼저 나눔의 정신으로 유성우 화가 그림전시회를 발단으로 ‘수레’창립 기념식을 가졌다. ‘수레’와 함께 무엇인가 줄 수 있는 마음으로 희망의 수레가 장애를 가진 모두를 향해 드디어 태동한 것이다.

 

   

마치 마중물 한바가지를 펌프 위에 붓고 부지런히 펌프질을 하다 보면 마중물은 어두운 땅속 깊이 내려가 물줄기를 끌어 올린다. 이들은 이제 막 마중물 한 바가지를 펌프에 부었다. 잠시 후 마중물은 마르지 않는 생수처럼 빈 항아리를 넘치게 채워줄 것이다.

이 감사의 계절에 한 바가지 마중물을 수레에 싣고 거친 세상을 향해 당당하게 달려가기를 바란다. 일등만 기억하는 냉정한 세상에서 상처들을 내려놓고 살아남기 위해 수레는 쉬지 않고 굴러가야 한다.

‘수레’의 목적은 경제적으로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대안과 문화적으로 장애인의 소질을 살리는 것을 바탕으로 했다. 그리고 사회적으로 장애인의 인식개선에 앞장서는 모임으로 결성되어 있다.

이 사역을 위해 허종목사와 이응태 준비 위원장은 지금껏 장애인들을 위해 헌신해왔다. 이곳은 가장 불편하고 물질이 모이지 않는 찬바람만 매섭게 불어오는 곳이다. 어느 누구나 피하고 싶은 사역이며 가까이하기에는 고달픈 길이다. 이 고달픈 길을 마다하지 않고 그릇을 정하게 비워놓은 선한 사마리아인들이 있었기에 수레는 신나게 굴러가게 되었다.

비록 지금 감리교단은 세상법 앞에서 벌거숭이 임금 모습이지만, 어느 누구도 맘몬의 수치스러운 모습을 탓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그것은 후원금이나 선교헌금, 그리고 활동비가 단절될까봐 이방의 자리에서 함께 잔칫상에 둘러앉아있다. 이 잔치에 초대받은 자들은 세상 술에 거나하게 취해있다.

세상 술은 은퇴비를 논하고, 감투싸움과 함께 이제는 성추행까지 안주 감으로 나왔다. 이들은 정신이 돌아간 심각한 미친 장애인들이다. 육체적인 장애인은 불편함과 무시함속에서도 홀로서기를 하나님과 동행한 삶을 추구하며 산다.

그러나 정신적인 미친 장애인들은 하나님이 없다. 단지 복음은 그들의 탐욕을 채우기 위한 수단일 뿐이다. 교회 헌금이 개인의 재산이 되고 가족들이 재산싸움에 진흙탕을 만들어가고 있는 시대다. 이들은 자신들이 지금 미쳐있는지도 모른다. 또한 그들을 둘러싼 먹이사슬들은 야망을 향해 목숨을 걸고 붙어있다. 과연 누가 심각한 특급 장애인인가.  

그의 나라와 의 안에서의  공정은 빼았고 착복하는 것이 아닐 것이다.  감투를 향한 이 시대 바리세인들, 물욕에 눈이 어두운 맘몬들은  심각한  정신분열장애를 투사하며 주님을 또 다시 십자가에 메달아 놓았다. 스스로 로마병정이 되어 병정놀이에 취한 채 예수님의 피를 더럽히고 있다.  맘몬들의 정신분열이 얼마나 복음을 부끄럽했는가.

그래도 다행인 것은 한 사람의 의인이 하나님 편에 서 있기에 심판은 멈추고 있는지 모른다. 의인은 웅장한 곳, 배부른 곳, 높은 곳에는 없다. 그것은 분명 복음이 가르켜주는 방향이 아니기에 말이다.  의인은 아주 작은 마굿간, ‘살아남는 것이 희망’인 사람들 곁에 있다. 

 필자도 잠시 ‘사는 것이 희망’인 사람들 곁에서 따뜻하게 함께 하고 계신 주님의 향기를 느낄 수 있었다. 참으로 오랜만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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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222.108.64.195)
2010-11-26 05:50:28
참 좋은 기사입니다.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감사/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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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0
qhrdma1004 (124.5.64.236)
2010-11-30 15:08:57
무엇보다 당당뉴스에 감사드림니다 언제나 달콤 말에 익숙해 있던터라 좀 거슬리기는 점도 있지만 그래도 바른길로 가라는 천사의 글이겠지요 이런 천사님들이 계셔서 그나마 교회가 바로 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시한번 하나님 앞에 회개도하고... 모든게 감사한 일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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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0
이응태 (203.171.166.253)
2010-11-29 21:16:02
당당뉴스에 감사 드립니다.기쁨과 감회가 새롭습니다.부족한 시작이였는데 너무많은 사랑과 관심을 주셔서 책임과 빚을 많이 졌습니다.열심히 노력 하겠습니다.많은 지도와 격려 부탁 드립니다.감사 합니다.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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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3
하늘과 구름 (121.180.10.186)
2010-11-28 23:19:58
많은 분들이 그림을 사랑해 주시고 호응해 주셔서 좋은 전시회를 갖게 되어서 보는 이들로 하여금 행복을 주었지요.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도 감사하고 저희 '수레'임원진들은 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주님께서 함께하신 귀한 시간들이었음을 체험한 시간들입니다.
함께 하지 못하고 멀리서 바라만 보신 분들이 많이 계셔서 안타깝지만
다음 기회엔 주님이 기뻐하는 일에 망설임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지요. 주님 은혜가 큰 사건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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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4
작은이 (121.172.70.188)
2010-11-28 22:36:44
저도 기독교 회관 7층에서 있었던 그림전시회에 참석해 콧등이 시큰하도록 감명을 받았습니다. 어려운 환경가운데에서도 오로지 그림을 그리는 일 하나만을 생의 희망으로 삼으면서 가꾸어 놓은 유성우 화백의 작품 하나하나를 살펴보면서 그리움으로 가득한 어머니의 모습을 되새겨 보았습니다. '수레' 모임이 소외가운데 살아 온 장애우 여러분들이 희망을 노래하는 아름다운 모임으로 발전해 가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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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4
샘터 (221.140.251.44)
2010-11-27 15:51:43
비록 작은 홋수의 그림이기는 해도 "그리움이 가득한 그림" 한 점 구입했습니다.

그림들이 정서적으로 어린이집에 어울리는 것 같아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초청 전시회를 가져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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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4
작은제자 (121.73.206.35)
2010-11-27 09:08:47
감동이 있는 모임입니다. 작은 격려를 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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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4
김용순 (82.242.24.104)
2010-11-26 11:01:52
성우씨.. 허종 목사님, 이응태 준비 위원장님.. 또 수레회원님들 진심으로,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귀한기사를 쓰신 국인남 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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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4
이응태 (203.171.166.253)
2010-11-30 20:54:28
감쇠!...건강하삼 보내신겻 아직 못 받았어요...궁금 하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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