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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쌀 지원을 즉각 시행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 열려-이것 저것 따질것 없이 당장 지원할 것을 촉구한다-
김성복  |  ksbock@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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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0년 08월 27일 (금) 16:28:55
최종편집 : 2010년 08월 29일 (일) 00:38:19 [조회수 : 4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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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8월 27일 오후 2시30분 경 성루 종로구 청운동 주민센터 앞에서 대북 살 지원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는 성명을 발표하고 이명박 대통령의 결단을 요구하였다.

이날 기자회견은 임광빈 목사(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공동의장)의 사회로 이해학목사(민주화계승사업회 이사장)와 정진우목사(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의 연설과 김성복목사의 성명서 낭독으로 마쳤다. 앞으로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는 뜻을 같이하는 종교 사회 시민 문화단체들과 더불어 북한의 수해를 당한 동포들을 돕기위하여 대책위원회를 조직하고 함께 행동할 것을 다짐하였다.

특히 우리 쌀을 북으로 보내기 위하여 청와대와 정부 한나라당에 정책기조를 바꾸도록 끝까지 노력할 것이다.

 

성명서

인도적 대북 쌀 지원,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지원을 촉구한다!



어리석은 사람은 어리석은 말을 하며, 그 마음으로 악을 좋아하여 불경건한 일을 하며, 주께 함부로 말을 하고, 굶주린 사람에게 먹을거리를 주지 않고, 목마른 사람에게 마실 물을 주지 않습니다. [이사야 32:6]


이번 압록강 물난리로 북한의 대표적인 곡창인 신의주와 의주의 농경지는 완전히 물에 잠겼다고 한다. 북한이 헬기를 동원하여 긴급 구조한 사람의 숫자만 5,000명에 달한다고 하니, 농사걱정은 고사하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는지 안타깝고 답답할 뿐이다.

가난했던 시절에도 우리는 재난을 당한 사람들에게 십시일반 마음을 모아 무엇보다 그 상처와 절망을 보듬으려 했던 좋은 미덕을 가지고 있었다. 이웃의 아픔을 자신의 고통으로 느낄 줄 아는 감수성은 인륜의 근본이며 공동체 형성의 바탕이다. 우리는 마음을 나눌 줄 아는 민족이었기에 숱한 어려움을 어깨 걸고 이겨내며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북한은 지난 20년간 지속적이며 심각한 식량난을 겪고 있다고 한다. 최악의 홍수피해를 입은 1994∼1995년 동안에는 엄청난 수의 사람들이 굶어죽었다. 북한의 식량난은 구조적으로 발생하는 것이기에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다시 치명적인 위기를 일으킬 잠재성을 가지고 있다. 이번 신의주 물난리가 그 자체로도 참상이지만 또 어떤 참상으로 이어질지 두려운 것은 이 때문이다.

사실 북한은 우리의 동포요 형제자매이기 때문에, 이들의 고통을 돕는 일에 “인도주의” 운운하는 것 자체가 낯 뜨거운 일이다. 아무리 가난하더라도 형제자매 사이에서는 콩 한 톨도 쪼개 먹는 것이 도리이기 때문이다. 하물며 남한 땅에서는 쌀이 넘쳐난다. 우리는 더 이상 이런 부끄러운 현실을 방기해서는 안 된다. 더욱이 떵떵거리는 사람 앞에서 느끼는 배고픈 사람의 설움은 몸에 새겨지는 적의와 증오로 되돌아오게 마련이다. 북한의 식량난을 전술적으로 이용하려는 태도는 필연적으로 적대의식과 분노만 증폭시킬 것이다. 구약성서의 이사야 예언자가 “굶주린 사람에게 먹을거리를 주지 않고, 목마른 사람에게 마실 물을 주지 않는” 사람을 야박한 사람이 아니라 “어리석은 사람”이라고 말한 이유는 여기에 있을 것이다.

이명박 정부와 여당은 그간 북한과의 대결주의를 획책하며 한반도 전체를 일촉즉발의 위기로 몰아왔다. 상황이 극단에 이른 이 시점에서 우리는 냉정하게 지난 과정을 돌아보며 민족 간 대결을 부추겨서 얻은 것이 무엇인지를 따져보아야만 한다. 외교는 전 세계적으로 표류하고 있으며 특히 동북아 상황에서 남한은 주체적 선택의 여지없이 궁지에 몰리게 되었다. 더욱이 북한과의 관계는 냉전시기보다도 더 심각한 실정이다. 상황이 이러게 된 이유는 남북관계에서 실질적인 주도권을 쥐고 있는 남한이 남북한과 주변강국과의 사이에서 제 역할을 찾지 못하고 전적으로 미국에 의존했기 때문일 것이다.

위기는 위기의 원인을 파악할 줄 아는 자에게 기회로 반전된다. 오늘날 한반도 위기 해결의 첫걸음은 남북한 간의 긴장을 푸는 것에서부터 시작할 수밖에 없다. 물난리를 겪은 이웃 북한에게 인도주의 차원에서 신속하게 쌀을 비롯한 다양한 지원을 하여 그간 얼어붙은 마음부터 풀어내는 것이다. 우리는 최근 정부여당에서 이번 북한에 재난에 대해 인도주의 입장에서 쌀을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들리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주목한다. 사실 인도주의적 지원은 어떤 정치적 고려에 앞서 행해져야 하는 것이다. 더욱이 우리는 북한과 한 형제자매이기 때문에 인도주의적 차원에 선행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이것저것 따질 것 없이 당장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지원을 할 것을 촉구한다. 수재민 돕기는 언제나 국민 전체가 국가의 공동체성을 되새기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정부여당이 마음을 연다면 이 일은 남북 간의 불화 뿐 아니라 남쪽 내부의 깊은 상처와 분열을 치유하는 사건으로 이어질 것이라 믿는다. 


2010.8.27. 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 상임의장 김성복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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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록 (211.204.31.254)
2010-08-29 22:45:50
북한은 어뢰로 우리 아들들을 죽이고..
우리는 아무런 사과도 받지 못한채...쌀을 줘야하고...
북녘의 동포들 생각하면 안타깝지 그지 없는데..
김정일과 노동당 배불떼기들 한테는 쌀 한톨도 줄 수가 없어..
북한주민들 한테만 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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