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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는 그대를 어떻게 지배하는가?예수의 가르침을 찾아서(불과 평화3)-보상과 처벌에 길들여진 인간의 욕망
한성영  |  h6808@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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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0년 07월 25일 (일) 16:11:01
최종편집 : 2010년 07월 25일 (일) 16:23:28 [조회수 : 4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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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림트, <키스>, 1908, 유화, 180x180cm, 빈 벨베데레궁 미술관

그대의 에고는 그대를 어떻게 지배하는가? 에고가 그대를 지배하는 방법은 두 가지 이다. 만족과 쾌감을 주거나 고통과 불쾌감을 주는 것, 에고는 이 두 가지 도구로 그대를 아주 효율적으로 지배하고 있다. 욕망은 어떻게 일어나는가? 욕망은 원래부터 존재하던 것인가? 그렇지 않다. 욕망은 우연히 생겨난 것이다. 육체는 자신을 유지하는 방법으로 욕망을 택했다. 그대 자신을 관찰해보라. 그대의 육체는 무수한 것들을 욕망할 것이다. 그대는 섹스를 욕망하고 음식을 욕망하고 친밀감을 욕망하고 타인으로부터 인정받기를 욕망하고 권력과 명예를 욕망한다. 이런 것이 근원적 욕망이라면 근원적 욕망을 달성하기 위해 이용하는 도구적 욕망도 있다. 이성은 도구적 욕망이다.

그대에게 프랑스요리가 먹고싶다는 근원적 욕망이 생겼다면 이성은 근원적 욕망을 달성하기 위해 프랑스요리를 먹을 수 있는 식당을 수소문하고 찾고 거리를 계산하고 그곳까지 가는 가장 편리한 교통수단을 선택하고 요리의 가격은 얼마나 하는지 등의 연산과 추론을 하게한다. 이런 것들이 도구적 욕망이다. 맛난 프랑스요리를 먹는 욕망을 달성했다면 에고는 그대에게 만족과 포만감이라는 쾌감을 선사하여 욕망이 계속 그대에게 힘을 발휘하도록 할 것이다. 프랑스요리를 먹는 욕망을 달성하지 못했다면 에고는 그대를 처벌하여 괴롭게 하고 불쾌감과 낙담을 느끼게 할 것이다. 이런 방법이 에고가 그대를 지배하는 방법이다.

인간은 욕망, 보상, 처벌씨스템을 선택하여 유기체 프레임을 유지하고 발달시키는 진화전략을 선택하였다. 그대가 욕망하고 만족과 쾌감을 느끼고 불쾌와 불만족을 느끼는 것은 대개 그대의 육체프레임을 유지하고 상속해 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언제나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인간의 육체는 진화론적으로 아직도 구석기시대와 비슷하다. 음식을 구하는 것이 어렵고 굶기를 다반사로 하는 구석기 인간영장류는 에너지를 변형하여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지방을 선호하도록 진화의 줄기를 잡았다. 당시로서는 육체프레임을 유지하는데 그 전략이 유리하기 때문에 선택되어진 것이다.

구석기 인간은 지방을 되도록 많이 섭취하여 체내에 저장하고 있다가 음식을 구하지 못했을 때 그것을 꺼내어 사용하곤 했다. 그러나 음식이 풍부해진 현대에도 지방을 선호하고 저장하는 인간의 습성은 그대로 유지되어 비만을 유발하고 각종 당뇨병, 고지혈증, 암등의 질병을 일으킬 위험을 높여주고 있다. 시대는 변했지만 인간의 Acquired taste가 그대로 남아 이제는 위험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육식을 선호하는 서구인들중에 비만인구가 높은 것은 이런 이유때문이다. 인스턴트음식을 즐기고 서구화되고있는 식습관때문에 한국에도 비만인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그에따라 질병도 서구화되고 있다. 그러나 많은 연구를 거친 서구의 의학자들은 채식과 발효식위주의 한국의 가정식이 최고의 웰빙음식이라고 말한다.

대부분의 성인 남성이 선호하는 여성의 가슴과 엉덩이 비율이나 외모에 대한 취향 또한 그것이 본래적으로 매력이 있고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진화과정에서 프레임의 유지와 상속에 유리하기 때문에 선택되어졌고 그 선택에 대해 쾌감과 만족이라는 보상을 통해 강화시켜 나간 것이다. 보통 동물들은 교미할 때 후배 위를 선택하는데 인간도 처음에는 남성이 여성의 등 뒤에서 섹스를 하는 후배위였다. 그래서 여성의 엉덩이는 남성에게 섹스를 연상시키는 상징으로 각인되었다.

그러나 서로 얼굴을 마주보는 정상위로 섹스 해야 할 필요 때문에 여성은 가슴을 엉덩이 모양으로 크게 발달시켰다. 인간여성의 가슴은 다른 동물들보다 상당히 크다. 남성에게 섹스를 연상시켰던 여성의 엉덩이같은 효과를 주기 위해 가슴을 엉덩이처럼 풍만하게 해서 남성으로 하여금 가슴을 보고도 섹스감정을 유발시킬 수 있게 한 것이다. 그렇게 해서 후배위에서 정상위로 유도한 것이다.

동물들의 진화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자연선택과 성선택이다. 자연의 변화에 효과적으로 살아남은 개체들이 성선택을 통해 번식해 가는 것이다. 성선택또한 생존과 번식에 유리한 유전자를 선택하기 위한 전략이다. 수컷들은 자신의 유전자를 퍼트리는 것이 주 목적이므로 발정기때 되도록이면 많은 암컷들과 교미하려고 하며 출산과 양육에 유리한 조건의 암컷들을 선호하게 되고 본능씨스템은 이런 점들에 수컷이 끌리도록 보상씨스템을 만든다. 새끼를 양육해야하는 암컷은 수컷보다 까다롭다. 냉정한 대자연속에서 건강하게 살아남을 새끼를 낳으려면 우수한 유전자를 받아서 키워야한다. 수컷은 자신이 우수한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음을 암컷에게 증명해야 한다.

수컷 공작의 화려한 꼬리는 생존에 불리하다. 그런데도 왜 수컷공작은 자신의 꼬리를 화려하게 만드는가? 수컷사자의 갈기도 생존에는 불리하다. 적이나 먹이감들의 눈에 쉽게 띌 수 있고 움직이는데도 불편하다. 그런데도 왜 수컷은 갈기를 발달시켰는가? 이에 대해서는 핸디캡이론을 주장하는 진화생물학자들이 있다, 즉 수컷공작의 화려한 꼬리나 수컷사자의 화려한 갈기는 생존에 불리한 핸디캡이지만 그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을 수 있으려면 아주 우수한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어야한다는 것이다.

즉, 화려한 수컷공작의 꼬리나 숫사자의 갈기는 우수한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다는 표현형을 암컷에게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것이다. 그래서 수컷들은 더 화려한 꼬리나 갈기를 선호하게 된다. 내가 보기에는 공작수컷의 화려한 꼬리나 숫사자의 갈기는 핸티캡이론이라기 보다는 여유이론으로 보는 것이 나을 것 같다. 과거에도 부유하고 여유있는 상류계급이 고급문화를 향유했듯이 동물들중에도 강한 것들만이 여유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수컷공작새의 꼬리나 숫사자의 갈기가 화려할수록 고급한 삶의 질을 보여줄 수 있는 여유의 상징이기 때문에 선호되는 것이다.

다수의 수컷 동물들은 암컷에게 자신이 우수한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다는 증거를 보여주려는 행동이나 외모를 발달시킨다. 인간들도 남성들은 경쟁심이나 승부근성이 여성보다 강하다. 나이어린 청소년이나 청년들은 여성들앞에서 과격하거나 치기어린 행동을 보여주기도 하는데 폭주족들이 과격한 오토바이운전을 하기도 하며 어린 소녀들은 이런 것에 매료되기도 한다. 여기에는 진화론적인 역사가 숨어 있는 것이다.

자연선택은 인간이 가장 현실적이고 경제적인 방법으로 생존하게 하며 성선택은 인간으로 하여금 발전을 추동하게한다. 자연선택과 성선택(현실을 냉철하게 인식하는 경제적인 선택과 우월하여 선택 받고자 하는 초월선택), 이 두가지가 인간을 앞으로 전진하게 하는 가장 큰 힘이다. 인간이 외모를 더 아름답게 가꾸고 스포츠를 남보다 잘하려고 하고 공부를 남보다 잘하려고 하는등 여러분야에서 뛰어나려고 하는 것은 섹스하고 싶은 (자신의 유전자를 퍼트리고 그것을 잘 보존하려는 것)욕망, 성선택때문에 비롯된 것이다.

여성은 출산이후에 육아에 집중해야 하기때문에 가족을 보호하고 먹여살릴 수 있는 남성을 선호한다. 과거에 그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남성의 유전자표현형은 강한 턱이나 어깨, 몸집, 엉덩이, 근육, 용기등이다. 물론 이것도 시간이 지남에따라 변한다. 오늘날에는 남성의 지력, 자본력, 따듯하게 배려하는 인성과 균형잡힌 인성, 도덕성도 추가되었다. 미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여성이 남성을 선택할 때 고려하는 사항으로 남성의 따듯한 심성과 균형잡힌 인성이나 도덕성이 지력이나 자본력보다 상위에 랭크되어있는데 따듯한 심성이나 균형잡힌 인성, 도덕성등은 함양하기 어렵고 시간과 노력이 많이드는 상당히 가치있는 표현형이기때문에 우수한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주기 때문이다.

과거 남성들은 주로 사냥을 담당했는데 사냥을 하기 위해서는 한 가지 목표물에 집요하게 집중하고 신중하게 전진해야한다. 그리고 공간지각력이 뛰어나야한다. 그래서 남자들은 주로 계단식사고를 하며 시각적이다. 그래서 남성은 보통 목표지향적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여성들은 육아아 케어를 담당했다. 육아를 잘하기 위해서는 말이 통하지 않는 아기의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해야하고 아기의 상황을 보고 숨어있는 의미도 찾아내야 하며 다른 일을 하면서도 아기에게 신경을 집중하고 있어야한다. 아기를 달래면서 기저기도 갈아주면서 우유를 먹여야 하는등 동시에 여러가지 일을 처리해야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또한 아기는 면역력이 약하기때문에 엄마는 위생에 민감해질 수밖에 없다. 이것이 여성들이 미적감각이나 청결감수성이 높은 이유이다. 여성들을 관찰해보라 여성들은 국을 끓이면서 전화기를 귀에대고 통화를하는 동시에 설겆이를 하고 아기에게도 신경을 쓴다. 동시에 여러가지를 할 수 있는 능력을 여성은 본래적으로 타고난 것이다.

이러한 여성의 실존적 상황때문에 여성들은 여러가지 상황과 변수에 다양하게 대처할 수 있는 거미집사고를 발달시키게 된 것이다. 여성들은 상황을 종합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직감능력과 다양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나다. 남성들에게 어떤 것을 선택하고 결정하라고 하면 남성들은 보통 상황을 파악하고 추론, 연산해서 한 가지 결정을 내리고 그것을 고수한다. 그러나 여성들은 여러가지 상황을 나열하고 각각의 케이스에대한 장, 단점을 통합적으로 제시한다. 쇼핑을 하러가서 남성들은 대개 원하는 물품을 정하고 단번에 결정해서 사지만 여성들은 여러가지 사항을 요모조모 고려해서 결정하기를 원한다. 남성들이 여성들과의 쇼핑을 하는 것을 피곤해하는 이유는 이러한 진화론적인 남성과 여성의 발달의 차이때문이다.

우주 어딘가에 지구에 있는 인간과는 다른 진화전략을 선택한 우주인이 있다면 상대 성(性)에 대한 가슴과 엉덩이 비율이나 외모에 대한 기준이 인간과는 분명히 다를 것이다. 인간은 보편적으로 매력을 느끼는 외모의 기준이 비슷하지만 이것은 인간이 비슷한 진화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Acquired taste가 비슷하기 때문이지 그러한 외모가 절대적으로 아름답고 뛰어나기 때문이 아니다. 인간이 진, 선, 미에 대해 가지고 있는 선호도도 진화적으로 습득한 성향 때문이지 인간의 진, 선, 미의 기준이 절대적일 수 없다. 인간의 진, 선, 미도 인간프레임이 직면하고 있는 상황과 맞물려 있는 상대적인 것이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해갈 것이다.

지금까지 살펴보았듯이 자연선택과 성선택이 작동하는 밑바탕의 기본원리는 앞에서 언급한 만족과 쾌감을 주거나 고통과 불쾌감을 주는 보상과 처벌 씨스템이다. 이것이 에고가 그대를 지배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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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바람 (210.2.52.131)
2010-07-25 18:14:16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최근 방영된 롤러코스터란 남녀에 관한 방송을 한 적이 있는데 그 근본 원인을 지적하여 진화한 인간, 남녀의 차이를 설명한 것처럼 아주 재밋게 보았습니다. 자연 선택과 성 선택이란 설명도 그럴 듯하게 보입니다.
허지만, 게제하신 그림이 더 관능적이고 오감을 자극하는 것 같군요.
건필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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