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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전쟁이 된 재선거-진실은 어디에 있을까?-
김성복  |  ksbock@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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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0년 07월 15일 (목) 16:12:36
최종편집 : 2010년 07월 16일 (금) 12:43:18 [조회수 : 3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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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홍수 속에 치러지는 재선거
-진실은 어디에 있을까?-


   
▲ 김성복 목사(샘터교회)

이번 재선거는 우리가 사이버시대에 살고 있음을 실감한다. 후보와의 직접 접촉없이 인터넷으로 후보자 토론회를 보고 투표할 후보를 선택하고 또 기독교대한감리회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자유게시판에 올라 온 글을 읽고 더러는 댓글을 달기도 하면서 여론을 만들어 간다. 특히 웹진 당당뉴스는 문자를 전송받아 편집하여 보도하는 데 재선거 당일 2만여 접속을 이루면서 명실공히 감리교회 공기관으로 자리를 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인터넷 세상과 아울러 한몫 톡톡히 하고 있는 것이 휴대폰 문자 세상이다.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의사 소통에 이만한 역할을 하는 도구가 없다. 재선거에 임하는 선거권자들에게 전달된 ‘선거 공보’보다도, 그리고 후보자의 전화나 후보자 가족의 전화나 지지자들의 전화보다도 더 큰 영향을 주는 것이 휴대폰 문자라는 것이다.

본부 측의02-399-4300과 천안총회 측의02-399-3930은 이번에 불꽃 튀는 접전을 벌였다.

-[7.13감독회장재선거]기도요청! 7.13감독회장 재선거를 안전하게 치를 수 있도록.(2010.7.10. 15:00)- 라는 문자에 대응하여 천안총회 측에서 다시 문자를 보냈다.

-7/13 불법선관위 주관 감독회장 선거는 불법선거입니다. 선거거부로 교회 분열을 막읍시다.(2010.7.10. 15:45)-

이 문자들은 양 진영의 입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인데 어찌되었든 천안총회 측이 제기한 7.13감독회장재선거 무효가처분소송이 각하 되고 강환호 재선거관리위원장의 직무정지가처분 소송이 기각되어 천안총회 측의 완패로 귀결되었다.

부연하여 설명하면 7.13 재선거관리위원회는 불법선관위가 아니고 합법선관위라는 것이요, 7.13 재선거 역시 불법선거가 아니고 합법선거 라는 것이다. 따라서 교회 분열은 천안총회 측이 행한 것이요 재선거측이 아니라는 결론이다.

이러한 문자 행진은 투표 당일까지 홍수를 이루며 진행되었다. 특히 필자가 속한 중부연회에서는 전명구 감독명의의 문자가 발송되어 격한 분노와 반발이 이어졌다.

-중부연회는 7/13재선거가 불법이기에 불참합니다. 중부연회 전명구감독 032-466-5693(2010.7.12. 16:12)

-중부연회본부를 사칭한 괴문자에 현혹되지말고 7.13선거에 참여합시다. 선관위 이하일(2010.7.12. 16:17)

전명구감독의 발송 진위여부를 확인하기 위하여 중부연회 본부 박영근 총무에게 확인해 본 결과 전혀 발송한 적이 없다고 한다. 명의를 도용한 것이 확실시 되므로 형사상의 책임을 물어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

이러한 싸움을 지켜보며 사상투쟁은 사투, 길거리투쟁은 가투라고 했는데 문자 메시지 투쟁은 문투라고 해야 하나 아니면 메투라고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은 후보자들 간에 벌어진 문자 진위 논쟁이다.

-강문호 목사는 고수철 목사와 함께 하지 않습니다. 02-452-8412 (2010.7.13. 00:35)
-강흥복 목사는 강문호 목사와 함께 갑니다. 02-939-5591 (2010.7.13. 01:43)

-강문호목사님 이름으로 온 문자는 본인확인결과 사실이 아니라고 합니다. 고수철목사 (2010.7.13. 07:45)
-강흥복목사님 이름의 문자 역시 본인확인결과 사실이 아니라고 합니다. 고수철목사 (2010.7.13. 07:45)

-강흥복목사 건재합니다. 어떤 거짓에도 유혹되지 마십시오 (02-939-5591) (2010.07.13. 10:48)
-음해성문자메세지에 현혹되지 마시고 소신껏 투표해 주시기 바랍니다.고수철목사 333-333-3333(2010.7.13. 12:02)

이 메시지 난타전이 유권자들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쳤을까? 긍적적이었을까? 아니면 부정적이었을까? 선거 후에 한 번 조사해보는 것이 필요할 듯하다.

아무튼 막판까지 치열하게 경쟁하였다는 데에 이의를 다는 사람은 없으리라 분석된다. 이제 유권자의 심판을 기다리며 서로 자신을 돌아보는 성찰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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