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환호 재선관위위원장 기자회견

기감 28회총회 감독회장재선거관리위원회는  감독회장재선거가 마감된 오늘 오후 7시경 시내 모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재선거 과정과 결과, 그리고 앞으로의 일정 등에 대한 브리핑을 했다.

일문일답이다.

사고가 난 연회에 대해선 어떻게 조치하나?
충청, 서울남연회가 사고가 나서 투표중지 시켰다. 서울남연회는 반대세력들이 투표함까지 탈취 했다. 삼남연회는 해병대전우회까지 동원되었다. 조금 전 확대상임위원회에서 (사고 난 연회에 대하여) 우편투표하기로 결정했다. 내일(14일) 투표용지를 발송할 것이다. 그래서 20일(화) 오후 3시까지 사서함에 도착한 것을 유효한 것으로 보고 오후 5시에 부재자투표 포함, 다른 투표함과 함께 개표하기로 했다. 이는 세 후보와의 합의사항이기도 하다. 사인도 받았다. 또한, 이런 결정은 중앙선관위에 문의하여 자문을 받은 것이다. 보신 대로 정상적 투표가 진행될 수 없기 때문이다.


오늘 사고가 난 연회의 투표결과는 어떻게 되나?
모두 무효처리 된다. 사고가 났기 때문이다. 서울남연회에서 탈취된 투표함은 누군가가 본부 회관관리부에다 가져다 놓았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러나 투표함 탈취 건에 대해서는 법적대응을 검토 할 것이다. 심각한 범법행위이다. 폭행을 당해 병원에 입원한 사람도 있다. 나도 충청연회에서 모 집사에게 팔을 붙잡혀 벌겋게 부어올랐다.

투표함은 현재 어디에 있나 ?
선관위원들의 동승 하에 모처로 옮겨지고 있다. 투표함 탈취같은 불미스런 일의 재발을 막기 위해 장소는 공개할 수 없다. 이 투표함은 개표시 까지 봉인될 것이다.

투표율은 어떻게 되나?
알려진 것은 48.33%이나 그거보단 좀 높다. 3시 마감에 맞춰 취합하는 과정에서 몇 표 미보고 된 것 같다. 잠정 보고이다. 정확한 것은 곧 발표하겠으나 큰 차이는 없을 것이다. (약 50%의 수치는 전체 투표권자 5131명중 사고연회 투표권자 1041명을 제외한 투표권자 4090명에서 오늘 투표에 참여한 인원을 백분율한 수치다. 부재자투표도 제외된 수치다. 현재 부재자 투표수는 250여명 정도로 알려져 있으나 정확한 수치는 확인하지 못했다.-편집자 주)

선거를 마친 소감을 말해 달라.
하나님이 도와주셨다. 감리교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도와 주셔서 마칠 수 있었다. 감사하다. 유권자들이 사태를 정확히 인식한 결과다.  그 많은 방해를 받고도 50%에 육박하는 투표율이 말해준다.

이제 어떤 일정이 남았나?
내일 사고가 난 두 연회의 유권자에게 개별적으로 우편투표 용지를 발송, 20일 3시 수집, 5시 개표, 개표 마치는 대로 당선자 발표, 당선증 수여 등이 진행된다. 개표장소는 추후 공지 하겠다.

서울남연회 상황에 대해 설명해 줄 수 있나?
오늘 낮 2시 40분, 더 이상 선거가 진행될 수 없다고 판단하여 투표중지를 선언하고 나니 투표를 방해하던 이들이 오히려 선거를 계속하라며 시위를 했다. 심지어 주민등록증을 보여주며 선거를 하겠다고 까지 하더라. 이들이 종사자들을 3시까지 감금했다. 투표중지선언으로 유권자들이 다른 투표소에 가서 투표할까봐 그랬다는 것이다. 현장 밖에는 180여명의 유권자들이 투표하기 위해 기다렸다. 이들 중 100여명은 즉석에서 투표를 방해 한 임영훈 감독 불신임안을 내고 서명까지 했다.

한편, 밤 10시경 재선관위는 투표함을 모처에 옮기고 출입문을 이중으로 잠근 후 출입문에 인봉했다.

▲ 투표함을 보관하고 봉인하였다.     ▲ 열쇠도 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