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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모임 <수레> 발기인 모임을 다녀와서...나는 안다. 왜 인간이 사는지를...
허종  |  paulhu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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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0년 07월 01일 (목) 18:15:58
최종편집 : 2010년 07월 01일 (목) 23:55:31 [조회수 : 3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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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미국으로 이민가는 것을 막으시고

장애인을 만나게 하셨다.

부모에게 버림받고 절망가운데 사는 장애인들을 만나게 하시고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이 얼마나 사치스러운 인생이었는가를 깨닫게 하셨다.

 

육이오 직후 어린이보호소에서 어린 아이가 굶어 죽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살아남은 이야기를 했다.

왜 살아남아야하는지도 모른체 그냥 살고 있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만나게 하시고 인간이 살아야할 이유를 말씀하셨다.

 

양하지소아미비로 양다리를 쓰지못하고

목발을 의지해서 어깨 힘으로 걷는 장애인이 말했다.

살아있는 한 소망이 있다고...

 

그리고 30년이 지난 지금 다시 장애인모임을 시작하게 하셨다.

나는 <수레> 창립준비위원들에게 무엇을 얻을까를 생각하지말고

무엇을 줄 것인가를 생각하라고 했다.

 

1년 4개월동안 창립준비위원회 모임을 모이면서 발기인모임을 준비했다.

준비위원장인 이응태집사와 총무 강재경형제 그리고 서기 회계인 김경덕장로가 수고를 했다.

발기인 모임에 26명이 참석을 했다.

그리고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모임 <수레>의 창립에 동의를 했다.

이제야 발걸음을 시작하게된 것이다.

 

나는 지난 30년을 지내면서 장애인교회를 두번 개척을 했고

한번 장애인선교회를 창립하고 재활원에서 사회사업부 부장으로 일도 했었다.

그러나 장애인들은 평등한 삶을 살지 못했다.

장애인들이 살아온 세월이 기적같이 느껴졌다.

 

추운 겨울 술에 취해 길거리에서 얼어죽은 장애인,

방에 불이나서 불에 타죽은 장애인,

정신병원에서 죽어간 장애인,

부산 태종대에서 투신자살한 장애인,

부엌에서 목을 매달아 죽은 장애인,

병으로 죽은 장애인

살아남은 것이 기적이다.

나는 그들을 위해 한 일이 없었다.

 

그런데 다시 장애인 모임에 함께 하게 되었다.

30년 넘게 재활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장애인들이 눈에 밟혔다.

쪽방에서 외롭게 혼자 살고있는 장애인들은 어떠한가?

기초보호대상자로 정부보조금으로 겨우 살고있는 장애인들은...

 

나는 안다.

왜 인간이 사는지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서로 사랑하기 위해서

그리고 사명을 위해서 살아야 한다는 사실을 나는 안다.

그리고 누구나 가야할 인생의 길이 있다는 사실을 나는 안다.

누구나 자기만이 부를 수 있는 인생의 노래가 있다는 사실을 나는 안다.

 

장애인들이여!

당신들만이 부를 수 있는 인생의 노래를 불러라.

그리고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감당하여라.

 

<수레> 발기인 모임에서 축사를 하면서

나는 포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주님!

저는 포기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누구도 버리시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것이 당연한 일이 아닙니까?
주님!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모임 <수레>를 통해 영광을 받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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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없는자는 누구인가 (210.122.173.254)
2010-07-17 11:51:16
귀한 일을 시작하셨군요
아무나 할 수 있는 일 같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을
그분께서 사람을 찾아 맡기시는군요
그분의 눈으로 그분의 마음으로
평생 장애를 가지고 사는 사람
바로 우리 모두입니다.
그분만이 그날이 온전케 하실것입니다.
"수레"를 힘차게 굴리게 하신 그분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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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처럼505 (121.137.141.119)
2010-07-02 17:43:05
목사님, 항상 낮은 곳에서 임하시는 모습이 존경스럽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등 따뜻하고 배부른 곳을 좋아하지요.

그러나 우리 주님은 항상 어렵고 아픔이 있는 곳에서 그들과
함께 하셨지요.
목사님은
이렇듯 주님 가신 좁은 길을 함께 따라가시는 그 사역이 그저 소중하기만 하답니다.

항상 먼 곳에서 목사님 소식 궁금해하며 기도로 돕고 있습니다.
건강하시구요,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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