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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녹색교회와 목회 그리고 영성을 찾다연세대, 미래교회 컨퍼런스 이틀째 개회
류기석  |  yoogiseo@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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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0년 06월 22일 (화) 21:24:35
최종편집 : 2010년 06월 23일 (수) 09:36:01 [조회수 : 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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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에 살아남으려면, ‘녹색교회’로 탈바꿈하라는 말이 있다. 이러한 친환경 녹색교회와 목회를 위한 행사가 이틀째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 미래교회 컨퍼런스 ‘녹색교회, 생명목회’라는 주제로 개회되고 있다.

   
▲ 연세대 백주년기념관 미래교회 컨퍼런스 경청

그동안 소수만이 '녹색교회 운동과 생태계를 아우르는 환경목회'를 말해 왔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기독교 학계는 물론 교계와 문화계, 생태운동가, NGO 등 각 분야에서 실천적 활동을 벌이고 있는 녹색운동 전문가들이 총 출동했다. 이는 한국교회가 하루속히 ‘녹색교회와 생명목회’의 패러다임으로 전환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일 것이다. 

첫째 날 기조강연 아주 불편한 진실과 조금 불편한 삶(이대 최재천 교수)에 이어 둘째 날에는 환경다큐멘터리를 감상하는 것을 시작으로 ‘녹색교회론’(전현식 연세대 교수), ‘녹색목회’(김기석 청파교회 목사), ‘대안목회와 녹색영성’(곽은득 작은교회 목사) 강연이 각각 열렸다. 

   
▲ 녹색교회론을 전하는 연세대 전현식 교수

전현식 교수는 이자리에서 교회란 "가난한 자, 억압된 자들의 존엄과 가치를 인정하여 하나님 나라의 중심에 세움으로써 가난한 자들뿐만 아니라 모든 하나님의 피조물을 풍성한 식탁으로 초대하는 새 하늘과 새 땅이 온전한 구원의 표시다."라고 말했다.

또한 "생태적 교회는 하나님의 뜻이 완전히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나라가 아니라 생태교회는 WCC가 제시한 "정의, 평화, 창조보존"의 사명을 수행하는 가운데 새 하늘과 새 땅의 모습을 미리 경험하기 때문에 이 세상 안에서 좌절하고 절망하는 것이 아닌 새 창조를 기대하고 희망하는 것"임을 강조했다.

이어 김기석 목사는 "생태계는 낭비가 없다."고 말하면서 창조주가 설계하신 생산자인 식물과 소비자인 동물 그리고 분해자인 미생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개체가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협동하는 공생 공존의 생태공동체인 지구를 만들어야 함을 이야기 했다.

   
▲ 녹색목회를 전하는 청파교회 김기석 목사

차분하면서도 흥미 있게 청파교회 녹색실천 사례를 들려주고, 모든 생명이 자기 몫의 생을 온전히 살아가도록 지금 당장 나부터 행동으로 보여주자는 말씀에 아름다운 감동을 받았다. 그의 목회방향은 '정의와 평화 그리고 생명목회'이다.

마지막으로 작은교회 곽은득 목사의 대안목회와 녹색영성을 통해  창조적 녹색교회와 예술적 교회운동에 대한 대안을 들을 수 있었다. 대구지역을 중심으로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을 위한 대안적인 삶과 공동체를 운영하면서 자본주의 사회를  벗어나려는 끊임없는 노력을 전해 들었다.

   
▲ 대안목회와 녹색영성을 전하는 작은교회 곽은득 목사

농촌교회에서도 깊이 있는 인문학과 신학이 만나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지역농산물 판매망과 농업의 영성과 생태성, 공동체성을 찾아보자는 것이다. 이는 로컬푸드 운동으로서 착한살림이라는 실체를 만들어 활동하고 있으며, 가급적이면 손으로 자급 자족하는 문화생활로 자본의 욕망으로부터 벗어나자고 강조했다.

이를 위하여 교회는 마을과 함께 창의성과 예술성을 발휘할 수 있는 생태적 집짓기, 토기와 도자기 만들기, 천연염색과 우리옷 만들기, 목공예와 자연식 요리 등 손의 영성을 통해서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길을 열어보자는 것이다.   

그는 앞으로는 귀농인과 현지인이 어울려 팔공산 생태계도 지켜내고, 지역농업도 살리고, 예술과 문화가 한데 어울려 독특한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길을 모색하면서도 각종 예술을 통해 진리를 담는 그릇을 만들어 행복한 목회, 대안적인 목회를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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