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럼 > 류기석칼럼
생태적 감성경제와 생명운동 모색2010 환경주일 기념, 생태신학 세미나 열려
류기석  |  yoogiseo@yonsei.ac.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입력 : 2010년 05월 19일 (수) 13:39:10
최종편집 : 2010년 05월 20일 (목) 08:45:39 [조회수 : 2557]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텔레그램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지난 5월 18일(화) 오후 3시30분~6시에는 (사)한국교회환경연구소(이사장 최완택, 소장 장윤재)와 연세-이화-서강 3개 대학원이 주최하고 기독교환경운동연대가 후원하는 2010년 환경주일(6월 6일)맞이 생태신학세미나가 이화여대 인문관 111호에서 각종 야채효소와 고구마가 준비되어 따스한 정이 흐르는 가운데 진행됐다.   

   
▲ 2010년 환경주일기념, 생태신학 세미나 ⓒ 류기석

올해는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에 의한 자연재해의 위험성이 한층 고조되어 생태계, 수자원, 식량, 해안계, 인간의 건강은 물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전 분야에 걸쳐 위기를 초래하고 있는 가운데 열리는 세미나 행사로 환경주일의 의미가 컸다.

주제는 '풍성한 생명, 생명의 경제'로 신학과 목회 영역에서 생태경제학과의 대화를 시도하고자 마련했고, 이는 그리스도인 한 사람 한 사람이 '풍성한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을 온전히 고백하면서 진정으로 풍요로운 삶을 살아가도록 돕고자 함인 것이다.

우선 장윤재 한국교회환경연구소장이 진행을 맡아 생태신학 세미나가 열리게 된 동기를 설명했고, 이어 양재성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사무총장의 "자연생태계가 주는 하나님의 영성을 인류가 다시 되찾아야 한다"는 취지의 인사말을 했다.

   
▲ 2010년 환경주일기념, 생태신학 세미나 ⓒ 류기석

1부 순서로는 박성용 기환연 정책위원장의 사회로 이승무 순환경제연구소장의 생태경제학의 이론과 실제 발표와 홍인식 현대교회 목사의 생태경제를 위한 신학과 교회의 역활이라는 발표를 했다.

이승무 소장은 작금의 자연자원을 경제의 생산요소로 엄청난 환경시설을 만들어 생산효과를 거두는 기존 주류의 경제학적 관점이 아닌 생태적이고 자연순환적인 비주류경제 즉 생태사상적인 관점에서 주류경제학의 오류를 발견 새로운 경제관을 제시하고자 했다.

냉정한 논리와 계산이 수반되는 경제학이 생명현상에 대한 관찰과 관조로 감동하고 감격하는 수용의 과정, 기후변화와 자원고갈, 생태계 위기의 시대에 고통받는 존재들과 소통하는 경제를 좀 더 학문적인 모습으로 파악하는 것을 생태경제학이라는 말로 풀어낸 것이다.

홍인식 목사는 현재 세계가 당면한 금융위기로부터 한국사회가 당면한 4대강 사업을 비롯한 각종 개발사업에 의한 환경파괴가 경제와 생태 그리고 신학적으로 온당한지를 되물으면서 인간의 욕망으로부터의 해방, 이웃을 향한 참여와 협력강화, 새 삶의 양식의 모색, 교회가 예언적 상징적으로 '더 나은' 사회의 대안의 모델을 만들고 제시하자고 하면서 목회의 사회정치 기능의 회복, 신학과 신앙의 공공성 강화를 주장했다. 

'더 나은' 사회와 '다른 사회'란 기독교에 대한 희망으로 경제와 생태 그리고 신학이 오이코스(Oikos : 공적(公的) 영역으로서의 폴리스에 대비되는 사적(私的) 생활단위로서의 ‘집’을 의미하는 그리스어)의 문제를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 다루어야 함을 강조했다. 이는 지속 가능한 발전과 같은 이론을 넘어 진정한 하나님의 뜻을 이룩해 나아가는 학문이고 경제발전이기를 주장한 것이다.     

   
▲ 2010년 환경주일기념, 생태신학 세미나 ⓒ 류기석

2부 순서로는 장윤재 한국교회사회연구소장의 사회로 손은하 농부이자 목사가 지역살림경제와 생명농업을 주제로한 발표와 채혜원 한반도 에큐메니칼포럼 사무국장의 세계교회의 '경제와 생태정의'운동을 발표가 있었다.

손은하 목사는 1987년 유엔환경개발위원회의 환경파괴와 자원낭비로 인한 인류사회의 지속 가능성이 위협받고 있다는 경고가 지금가지 이어져 오고 있었지만 지금까지 나라와 기업, 개인마다 경제성장 중심의 개발을 줄이기는 커녕 더욱 확대 재생산하는 세계화 국제화의 길로 나아가고 있음을 개탄했다.

그는 무한경쟁의 경제를 지속적으로 유지시켜 온 문화를 지적하면서 앞으로의 대량생산, 소비 사회는 지구의 자연과 자원을 고갈, 파괴하여 스스로  지속 가능하지 않은 상황을 만들어 멀지않은 장래에 에너지 위기, 식량 가격 폭등과 이에 따른 사회불안, 기상재해의 빈번, 새로운 전염병 확산이 있을 것임을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삶의 대전환을 시작해야 한다"며, 도시적인 욕심을 버리고 소농을 중심으로 자급 자립하는 지역 순환형 유기농업과 직거래운동을 제안했다. 이어 대안적 사회의 실천방안으로 생태적 공동체마을을 꿈구고 있다는 속내를 밝혔다.

생명의 살림터에서는 노동하는 공동체, 도시와 농촌이 상호 공생하는 공동체를 만들자는  것이다. 이러한 삶의 마을은 자본경제가 아닌 녹색의 경제, 생태적 공동체적 영적인 사고의 경제가 반드시 수반되어야 함을 이야기하면서 국가가 중심이 아닌 풀뿌리 공동제가 중심인 소규모 경제체제를 제시했다. 대량생산과 소비가 따르는 성장의 경제한계를 넘어 지역내의 자립과 자급 그리고 자족하는 순환의 경제로 나아가자는 것이다.

채혜원 국장은 WCC의 기후변화에 관한 일련의 도전에 대해 미온적 대처에 대한 각성을 강조하면서 기후관련 난민에 대한 가교역할이 시급한 점과 세계교회가 경제정의 문제에 대한 연구와 성명서, 프로그램, 캠페인 등을 통해 경제세계화가 인간과 환경,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및 그 대안을 모색을 소개했다.

이어 부자나라들이 가난한 나라들에 대한 부채 위기와 외채 탕감에 관한 성명서, 가난과 소비와 욕심의 한계선을 기독교인의 지침으로 개발한다는 점, 인간의 천연자원 소비량이 지구의 공급능력을 초과, 자원을 아끼고 균등하게 사용할 수 있는 교회의 역활 확산을 소개하고, 무한정 소비의 시대가 한계에 이른 점, 정의로운 금융과 살림의 경제에 관한 성명, 세계개혁교회연맹인 WARC의 경제정의를 위한 언약과 지구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하게 들려주었다.

[관련기사]

류기석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를 추천하시면 "금주의 좋은 기사" 랭킹에 반영됩니다   추천수 : 3112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의견나누기(0개)
 * 100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20000byte)
 * [운영원칙] 욕설, 반말, 인신공격, 저주 등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지 않은 글과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올린 글은 통보 없이 삭제합니다.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120-012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2가 35 기사연빌딩 401호 ☎ 02-393-4002(팩스 겸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심자득
제호 : 당당뉴스  |  등록번호 : 서울아00390  |  등록연월일 : 2007.7.2  |  발행인 겸 편집인 심자득(010-5246-1339)
Copyright © 2005 당당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dangdang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