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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요청지구의 날 기념, 몽골 사막화 방지를 위한 ‘은총의 숲’ 세미나 열려
류기석  |  yoogiseo@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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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0년 04월 23일 (금) 11:51:18
최종편집 : 2010년 04월 26일 (월) 10:54:49 [조회수 : 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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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환경운동연대는 지난 4월 22일(목요일) 오후4시 기독교회관 2층 소예배실에서 올해로 40번째를 맞는 ‘지구의 날’ 기념으로 제2회 몽골 사막화 방지를 위한 ‘은총의 숲’ 세미나를 개최했다.

   
▲ 몽골 사막화 방지를 위한 은총의 숲 세미나, 기환연 김영현 제공

해마다 봄이 되면 찾아오는 황사의 고향은 몽골이다. 몽골에서 불어오는 황사는 3일이면 우리 땅에 도착하는데 그 강도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이는 몽골의 사막화 진행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하지만 날로 심각해져가는 황사의 근본적 발원은 선진국들의 무분별한 광산개발 등의 물질문명 폐해와 더불어 현지인들의 집약적(염소와 양) 대규모 축산방목, 추운 기후 탓에 한 여름에도 난로를 피워야 되는 가난한 유목민들의 게르생활이 아름다운 숲을 무분별하게 파괴한 원인이다.

현재 전 지구적인 환경오염과 기후변화로 몽골은 국토의 46%가 사막으로 변함에 원래 3,811개의 강과 개울, 3,800개의 호수와 6,900개의 샘 그리고 190개의 빙하, 250개의 특수 광천 샘이 있었지만 지난 5년 동안 680여 개의 강·냇물과 1,480여 개의 연못과 샘, 그리고 760개 호수가 말라버렸다.

   
▲ 몽골 사막화 방지를 위한 은총의 숲 세미나, 기환연 김영현 제공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조만간 몽골 영토의 90%가 사막으로 변할 조짐이 보이고, 이는 몽골 뿐 아니라 아시아 모든 국가들에게도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 때문에 몇몇 시민단체들이 중심이 된 몽골 사막화 방지를 위한 나무심기가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한국교회차원에서도 지구를 살리는 생태신학과 생태 선교적 실천 차원에서 몽골 은총의 숲을 조성하고 있는 것이다.

몽골 사막화방지를 위해 기독교환경운동연대의 은총의 숲 프로젝트는 지난해부터 바트슘베르와 바양노르솜 그리고 올해 추가된 터브솜 지역까지 나무를 심고 가꾸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몽골 은총의 숲 가꾸기와 생태선교라는 발제를 하신 임희모 교수(한일장신대)는 포괄적이고 거시적 사회선교로 “우주적 생태공동체를 회복하려는 녹색메시아로서 생명 봉사적 선교를 수행하는 일”이 “하나님의 생명선교와 통전적 선교”로서 귀결됨을 말씀하셨다.

   
▲ 발제 임희모(우측), 토론 김희언(중간), 최상석(좌측), 기환연 김영현 제공


이는 토론을 한 김희언 교수(한신대 외래교수)의 입장인 기존의 교회 세움과 신앙 확장 즉, 비기독교인의 회심과 뒤이어 교회개척을 고려하지 않는 한 통전적 선교라고 할 수 없다는 기존의 기독교적인 교회 사상을 뛰어 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기독교적 선교방식의 문화를 제시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어 최상석 사제(성공회 완경연대)도 통전적 선교에 현 기환연의 몽골 은총의 숲 조성에서 제시한 생명과 공동체 그리고 마을선교를 포함하는 포괄적 생태문화선교가 통전적 선교의 열매라고 보아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 기환연 양재성 사무총장, 기환연 김영현 제공

양재성 사무총장(기독교환경운동연대)은 본 사업의 진행상황과 향후 계획을 발표하면서 “새로운 선교로서 하나님이 감탄하신 창조세계는 정서적 심미적 영적으로 놀라운 영향을 갖으며, 창조질서 보전과 환경선교는 이 시대를 향하신 하나님의 요청”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기존의 선교 패러다임 전환으로 하나님의 선교, 직접선교보다는 간접선교, 영혼구원을 넘어 사회구원과 생태적 구원, 교회와 선교사 중심 선교방식에서 지역과 주민중심의 선교의 전환, 인간중심의 선교에서 인간을 포함한 생명 중심적 선교의 전환”을 요청했다.

맺음말로는 “풍요로움을 쫓아 살아온 우리의 탐욕스러운 삶을 반성하고 단순 소박한 삶으로 전환하여 책임 있는 행동으로 사막화 방지를 위한 실질적 행동을 취해야 한다.”라고 하면서 “몽골 사막화 방지를 위한 은총의 숲 프로젝트는 몽골을 푸르게 지구를 활력 있게 만드는 하나님의 일로 이 거룩한 일에 다함께 힘을 모으자”고 했다.

최재명 교수(몽골 울란바타르대학교)는 '은총의 숲' 사업 현장 상황을 보고하면서 “보여주기 식의 나무심기 등을 경계하면서 무분별한 식재가 사막화를 촉진하는 경우도 있다”는 직적을 했다.

   
▲ 몽골 사막화 방지를 위한 은총의 숲 세미나, 기환연 김영현 제공

인간중심의 생각으로 사막과 초원이 자연의 일부임을 무시하여 무조건 나무를 심고 보는 겉치레가 아닌 사막은 사막으로서의 역할과 초원은 초원으로서의 중요한 역할이 있음을 명심, 그곳의 생태적 환경적 기후적으로 유용한 나무를 선정, 진정으로 사막화가 확산되는 지점부터 나무를 심어 나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즉, 사람 사는 도시의 인근부터 나무를 심어 점진적으로 사막화가 진행되는 현상을 차단해야 된다는 것이다.

토론에서는 지구온난화는 몽골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들의 문제로 세계 곳곳에 기상이변을 불러오는 등 지구촌 모든 사람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는 사항이므로 지금부터 우리부터 이 땅에서 생태적 삶의 원형을 찾아 에너지를 아껴 쓰고, 생태계 파괴를 막는 등 지구환경을 살리려는 다양한 노력이 절실히 요구됨을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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