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태안 바다에 기름이 떠 있었듯이 피속에도 기름이 많이 떠 있습니다 - 고지혈증, 콜레스테롤 증가증

막7:33 예수께서 그 사람을 따로 데리고 무리를 떠나사  손가락을 그의 양 귀에 넣고 침을 뱉어 그의 혀에 손을 대시며 막7:34 하늘을 우러러 탄식하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에바다 하시니 이는 열리라는 뜻이라 막7:35 그의 귀가 열리고 혀가 맺힌 것이 곧 풀려 말이 분명하여졌더라

목회자들이 입원을 하시거나 외래에서 혈액 검사를 하여서 검사결과지에서 제일 많이 접하는 항목인 콜레스테롤 ( cholesterol )과 중성지방 ( triglceride ) 이 유난히 높은 수치를 보이는 것을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 태안 바다에 기름이 떠 있었듯이 피속에도 기름이 많이 떠 있습니다. 다른 혈액 검사 내용은 다 좋아서 제가 잔소리할 것이 없습니다만 혈액속에 많이 있는 기름쓰레기에 대해서는 한 말씀 드려야겠습니다 ”

고지혈증은 혈액 내에 지방성분인 1) 콜레스테롤과 2) 중성지방이 정상범위 이상으로 증가된 상태를 말하며 지단백과 지질대사 장애로 인해 발생하는 생활습관병이라고 할 수 있다. 보통 고지혈증이라고 하면 콜레스테롤만 생각하게 되나 작은 기름 방울이라고 할 수 있는 중성지방의 양도 중요하다. 정상인이라면 175㎎/㎗이 못 되어야 할 중성 지방이 200㎎/㎗을 넘게 되면 고중성지방혈증이라고 하여서 약물의 처방을 받아야 한다.

콜레스테롤이란 지방과 단백질이 결합한 물질로 우리 몸의 세포막을 구성하며 콜레스테롤은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과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이며 HDL은 높을수록 좋고 건강한 사람들은 HDL이 6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난다. HDL은 혈관에 쌓인 지방 덩어리를 간으로 끌고 가 분해시키는 혈관의 청소부 역할을 하고, LDL은 동맥에 쌓여 동맥 경화를 일으키기에 낮을수록 좋다.

콜레스테롤은 수도파이프의 녹처럼 혈관을 파괴시키는 독이며 동맥에 나쁜 영향을 미치며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면 심장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관상 동맥을 막게 된다. 콜레스테롤은 동맥의 세포벽을 구성하는 중요 물질이고 콜레스테롤이 너무 낮으면 혈관이 약해져서 혈관이 잘 터지게 되므로 적절한 콜레스테롤이 체내에 있어야 하며 콜레스테롤이 높으면 혈관이 잘 막히고 낮으면 혈관이 잘 터진다는 결론이 된다.

콜레스테롤은 2백㎎/㎗ 이하가 좋으며 2백40㎎/㎗ 이상이면 치료가 필요한 고지혈증으로 분류한다. 곡류나 과일에는 콜레스테롤이 거의 없고, 기름진 육류와 새우, 오징어, 계란 노른자 등에 콜레스테롤이 많으며 콜레스테롤이 높은 사람은 콜레스테롤이 적은 식품을 콜레스테롤이 낮은 사람은 콜레스테롤이 높은 식품을 가끔 먹어야 한다.

고지혈증의 원인과 증상
과식과 동물성 지방의 섭취 증가, 운동량의 부족, 스트레스, 유전적인 체질에, 흡연과 음주 등이 1차적인 원인다. 여성에서는 갱년기가 지나서 지방의 양을 조절하는 여성 호르몬이 감소되거나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어서도 나타나며 일반적으로 당뇨병, 콩팥의 질환, 간장질환이 있으면 고지혈증이 잘 나타난다.

고지혈증은 시간이 지나면 결국에는 목숨을 앗아가는 동맥경화의 원인이 되고 지방간,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 중풍 ), 고혈압, 심혈관질환, 당뇨병, 췌장염, 치매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에 반드시 관리해야 한다.

고지혈증이 있다고 환자에게 주의하라고 해도 처음에는 고지혈증의 아무런 증상이 없거나 있더라도 약간 피곤한 것 외에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에 고지혈증이라는 진단이 나와도 환자가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콜레스테롤 수치가 많이 올라가면 중풍의 초기 증상이라고 할 수 있는 몸이 피로하면서 눈꺼풀이 자기도 모르게 떨리고 심하면 말 그대로 중풍이 되어서 계속 눈꺼풀이 떨리기에 초기에 반드시 병원을 찾아서 의사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

살이 많이 쪄서 체내에 지방층이 두꺼워지면 고지혈증이 있는 것이 당연한 일이겠지만 몸이 마른 분들도 고지혈증 특히 중성지방의 수치가 높은 분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는 나이가 들면서 기름쓰레기라 할 수 있는 필요이상의 중성지방이 한번 몸에 축적이 되고서 배출이 되지 않고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젊을 때에는 기름기가 많은 영양물질을 과다하게 섭취해도 신진대사가 왕성하기에 배출이 빨라지나 나이가 들면 배출 능력이 떨어져서 누적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목회자, 사모들에게서는 콜레스테롤보다는 중성지방이 체내에 많이 축적되는데 이는 동물성 지방 ( 콜레스테롤 )의 섭취보다는 체내에 불필요하게 많은 탄수화물이 지방 (중성 지방) 으로 변화되기 때문입니다.

영육간에 조화를 이루어야 하건만 ‘ 믿습니다 ’ 하고 아무런 운동조차 하지 않는 목사님, 사모님, 전도사님에게 나타나는 대표적인 운동 부족 질환입니다. 고지혈증을 관리하는 방법은 모두 실천할 수 있는 상식적인 사항이기에 상상외로 쉬우나 고지혈증의 위험성에 대한 이해의 부족과 실천하려는 의지가 약하여서 고지혈증이 동맥경화로 진행되는 것을 방치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