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럼 > 류기석칼럼
"772함 실종자는 귀환하라. 마지막 명령이다"해군 초계함(772 천안함) 생환기원 기도문
류기석  |  yoogiseo@yonsei.ac.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입력 : 2010년 04월 03일 (토) 20:25:04
최종편집 : 2010년 04월 04일 (일) 16:00:42 [조회수 : 1760]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최근 필자가 편집인으로 있는 인터넷 신문 '새마갈노(www.eswn.kr)'에서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천안함 해군장병의 무사귀환에 대한 기도문'을 다루었는데 당당뉴스와 나누고자 옮겼습니다.(필자주) 

   
▲ 함정, 대한민국 해군 홈페이지

천안함 사고 이후 실종 군인들에게 "772함 실종자는 귀환하라. 마지막 명령이다"고 명령한 장문의 기도문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달 29일 한 네티즌(김덕규)은 해군 공식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772함 수병(水兵)은 귀환(歸還)하라’는 제목의 기도문을 올렸다. 그는 실종된 천안함 수병들의 이름을 한명 한명 거명하면서 살아 돌아오기를 간절히 염원했던 것이다.

772는 천안함의 고유번호로 모든 임무가 이미 종료되었으니 이 밤이 다 가기 전에 귀대하라는 글귀가 많은 이들의 가슴을 아리게 한다. 현재 백령도 인근 사고해역에서는 필사의 구출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아무런 대답이 없다.

우리 모두는 깊은 슬픔과 좌절을 당한 유가족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며, 지금이라도 무사 귀환을 간절히 바란다.

772함 수병(水兵)은 귀환(歸還)하라의 전문

772함 수병은 귀환하라
772함(艦) 나와라
온 국민이 애타게 기다린다.

칠흑(漆黑)의 어두움도
서해(西海)의 그 어떤 급류(急流)도
당신들의 귀환을 막을 수 없다
작전지역(作戰地域)에 남아있는 772함 수병은
즉시 귀환하라.

772 함 나와라
가스터어빈실 서승원 하사 대답하라
디젤엔진실 장진선 하사 응답하라.

그 대 임무 이미 종료되었으니
이 밤이 다가기 전에 귀대(歸隊)하라.

772함 나와라
유도조정실 안경환 중사 나오라
보수공작실 박경수 중사 대답하라
후타실 이용상 병장 응답하라.

거치른 물살 헤치고 바다위로 부상(浮上)하라
온 힘을 다하며 우리 곁으로 돌아오라.

772함 나와라
기관조정실 장철희 이병 대답하라
사병식당 이창기 원사 응답하라.

우리가 내려간다
SSU팀이 내려 갈 때 까지 버티고 견뎌라.

772함 수병은 응답하라
호명하는 수병은 즉시 대답하기 바란다.

남기훈 상사, 신선준 중사, 김종헌 중사,
박보람 하사, 이상민 병장, 김선명 상병,
강태민 일병, 심영빈 하사, 조정규 하사,
정태준 이병, 박정훈 상병, 임재엽 하사,
조지훈 일병, 김동진 하사, 정종율 중사,
김태석 중사 최한권 상사, 박성균 하사,
서대호 하사, 방일민 하사, 박석원 중사,
이상민 병장, 차균석 하사, 정범구 상병,
이상준 하사, 강현구 병장, 이상희 병장,
이재민 병장, 안동엽 상병, 나현민 일병,
조진영 하사, 문영욱 하사, 손수민 하사,
김선호 일병, 민평기 중사, 강준 중사,
최정환 중사, 김경수 중사, 문규석 중사.

호명된 수병은 즉시 귀환하라
전선(戰線)의 초계(哨戒)는 이제 전우(戰友)들에게 맡기고
오로지 살아서 귀환하라
이것이 그대들에게 대한민국이 부여한 마지막 명령(命令)이다.

대한민국을 보우(保佑)하시는 하나님이시여,
아직도 작전지역에 남아 있는
우리 772함 수병을 구원(救援)하소서

우리 마흔 여섯 명의 대한(大韓)의 아들들을
차가운 해저(海底)에 외롭게 두지 마시고
온 국민이 기다리는 따듯한 집으로 생환(生還)시켜 주소서
부디 그렇게 해 주소서.

출처 : 대한민국 해군 홈페이지

류기석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를 추천하시면 "금주의 좋은 기사" 랭킹에 반영됩니다   추천수 : 2997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의견나누기(1개)
 * 11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22400byte)
 * [운영원칙] 욕설, 반말, 인신공격, 저주 등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지 않은 글과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올린 글은 통보 없이 삭제합니다.
  
산돌함창석장로 (121.155.6.207)
2010-04-04 17:11:25
772함 해난사고로 인한 해군장병 및 하사관(지휘관)의 순직을 애도하며
아! 참으로 슬프고 애통합니다.

해난사고로 인한 해군장병 및 하사관(지휘관)의 순직을 애도하며

슬픔과 아픔을 겪고 있는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드립니다.

최선을 다해 구조하려는 민관군 여러분에게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부활주일을 보내며 ......
리플달기
0 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120-012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2가 35 기사연빌딩 401호 ☎ 02-393-4002(팩스 겸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심자득
제호 : 당당뉴스  |  등록번호 : 서울아00390  |  등록연월일 : 2007.7.2  |  발행인 겸 편집인 심자득(010-5246-1339)
Copyright © 2005 당당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dangdang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