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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한 51가지 일들타임즈에 보도된 <변화를 위해 당신이 할 수 있는 51가지 일들> 이라는 기사를 번역
최성진  |  mts386@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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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0년 04월 01일 (목) 19:40:01
최종편집 : 2012년 12월 07일 (금) 00:25:01 [조회수 : 5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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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에 게재되는 내용들은 지난 해 4월9일자 타임 특집호에 게재된 18페이지 분량의 <변화를 위해 당신이 할 수 있는 51가지 일들>(51 Things You Can Do To Make A Difference)이라는 기사를 거의 완역한 것이다. 당당뉴스가 약 10회에 걸쳐 연재한다.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한 51가지 일들



한 사람의 노력이 지구의 온난화 속도를 늦출 수 있는가? 답은 ‘그렇다’이다. 과학자와 기업가, 정부지도자들은 물론 일반인들 역시 일상생활에서 탄소 방출을 줄이는 길을 얼마든지 모색할 수 있다.

앨 고어 전 부통령이 출연한 다큐멘터리 <불편한 진실>(An Inconvenient Truth)의 내용처럼 지구 온난화는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될 정도의 무서운 속도로 인류의 미래를 위협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과 이를 비호하는 일부 정치세력들이 지구온난화에 대한 각종 경고들을 무시하며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는 동안 이미 아프리카의 호수가 말라가고 남극과 북극의 얼음이 녹으면서 이로 인한 각종 자연재해들이 발생해 수많은 목숨들을 앗아가고 있는 중이다.

문제는 이런 현상이 시간이 흐르면서 더 이상 일부 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전지구적인 문제로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전세계에서 생산되는 에너지의 상당 부분을 무분별하게 사용하고 있는 미국인들은 환경으로 인한 세계적인 재앙을 막기 위해 누구보다 먼저 노력해야 함에도 이에 대해 오히려 더 둔감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친기업적인 정부에 의한 각종 제도적 장치들 역시 친환경적인 면모를 갖추기에는 여전히 후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런 구조 속에서 살아가는 한인들 또한 환경보다는 편리함에 익숙해져 각종 에너지 자원들을 낭비하는 경우가 많다.

다음에 게재되는 내용들은 지난 해 4월9일자 타임 특집호에 게재된 18페이지 분량의 <변화를 위해 당신이 할 수 있는 51가지 일들>(51 Things You Can Do To Make A Difference)이라는 기사를 거의 완역한 것이다. 이 51가지 방법들을 통해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해 동참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할 수 있기를 바란다.



1. 친환경적 원료로 만들어진 에너지 사용하기

에너지를 생산하는데 옥수수 껍질이 옥수수보다 더 나은가? 사람이나 동물의 에너지원인 동시에 에탄올(ethyl alcohol)의 원료로 사용되기도 하는 옥수수 알갱이 대신 옥수수 껍질이 이용될 수 있다면 전혀 틀린 말이 아니다.

이미 곡물 등을 이용해 생산되는 에탄올은 비싼 휘발유 사용을 당연시하는 미국인들의 습관을 고치고 수백만 톤의 탄소 방출을 막는 대체에너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에너지부는 2005년 옥수수나 콩, 각종 쓰레기, 사용된 식용유 등을 이용한 생물 연료 연구비를 두 배로 늘리며 대체 에너지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매년 110억 부셸(8갤런, 약 35ℓ)의 옥수수가 에탄올 생산을 위해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 생산되는 자동차들은 E10(에탄올 10%와 가솔린 90%로 구성된 연료)으로 운행이 가능하도록 제작되고 있는 것은 그동안 전세계의 과학자들이 대체 에너지 마련을 위해 노력한 결과다.

그러나 이런 연료들의 생산과정까지 친환경적이지 못한 점은 하루 속히 해결돼야 할 과제다. 미국에 있는 114개의 에탄올 공장들이 천연가스와 석탄을 이용해 가동되고 있다는 점은 대체 에너지 생산의 역설이다. 에탄올 연료의 질 또한 개선돼야 한다. 현존하는 가스 파이프라인들 역시 에탄올 연료 운반시 부식되기 때문에 교체돼야 한다.

경제적인 문제도 만만치 않다. 대체에너지 생산자들은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 연방정부의 지원에 의존하고 있고 에탄올 생산을 위한 곡물의 수요가 늘어날수록 곡물의 가격 또한 높아지고 있어 대안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일단 연구자들은 곡물이 아닌 에너지원을 찾고 있는 중이며 갤런당 51센트의 세금 우대 조치를 통해 수지타산을 맞출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옥수수 알갱이에서 추출되는 에탄올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포함하는 셀룰로오스 에탄올을 생산하는 생활쓰레기나 목재 펄프, 곡물 찌꺼기, 옥수수 껍질 등의 원료들이 각광을 받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하지만 셀룰로오스 에탄올 역시 아직까지는 옥수수로 만들어지는 에탄올보다 생산비용이 많이 들어 에탄올을 쉽게 포기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셀룰로오스 에탄올 생산공장의 연구자들은 혁신적인 효소 혼합물 개발과 생산과정을 보다 경제적으로 개선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



2. 환경친화적인 주택건설 및 운영에 도전하자

지구의 온난화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어떤 차를 모느냐의 문제일 뿐 아니라 어떤 집에 사느냐의 문제이기도 하다. 가정에서 사용되는 에너지가 온실효과를 야기하는 가스방출의 16%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새 집을 지을 때 설계단계에서부터 친환경적인 사고로 접근한다면 재래기술이지만 실용적인 방식을 통해 집의 효율성을 최대화할 수 있다. 일단 친환경적인 건축방식은 시공부터 적용하는 것이 개량보다 싸게 먹힌다. 또한 에너지 사용을 40%까지 줄일 수 있어 일거양득이다.

예를 들어 창문이나 출입문을 통해 빠져나가는 에너지 손실을 막기 위해 열과 공기, 습기의 방출을 조절한다. 반품된 청바지 천 등 자연적이고 무독성인 재료를 이용해 차고와 다락, 지하실 등을 절연시키거나 이중창문과 대형차양을 이용해 뜨거운 태양열을 차단하는 것도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이다. 자연적인 환기와 통풍 역시 필요하다. 가능하다면 태양에너지 등 재활용이 가능한 에너지 사용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가정에서 보다 창의적으로 에너지를 절약하려는 의지가 있다면 GreenHomeGuide.com을 통해 해답을 구할 수 있다.


3. 백열등을 형광등으로 바꾸자

앞의 두 항목들이 다소 거창한 내용일 수 있다면 이번에는 마음만 먹으면 간단히 시도할 수 있는 방법이다. 가정에서 가장 확실하게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은 소형 형광등(CFL)을 사용하는 것이다. 고불고불한 모양의 CFL은 백열전등보다 3~5배 비싸지만 몇 년 동안 사용할 수 있고 전기사용량이 백열전등의 1/4에 불과해 훨씬 경제적이다. CFL은 전등을 판매하는 대부분의 매장에서 구할 수 있지만 GE 등 대부분의 회사들이 제조한 형광등의 라벨에는 CFL 대신 에너지 절약용 전구(bulbs Energy Savers) 등의 다른 용어들이 사용되기도 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CFL은 개당 5밀리그램의 수은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매립되는 일반 쓰레기와 함께 버려져서는 안되며 반드시 분리수거돼야 한다. 발광 다이오드(light-emitting diode, LED)는 이런 문제가 없지만 설치가 까다롭고 탁상용과 마루용이 시판되고 있지만 다양한 디자인을 통해 투박한 외관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4. 도시의 조명도 친환경적으로 바꾸자

일반 가정에서 백열전구를 형광등으로 교체해 환경오염 및 에너지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면 도시 등 자치정부는 공공장소를 밝히기 위해 사용되는 전등을 발광 다이오드(light-emitting diode, LED)를 사용해 같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작년 노스캐롤라이나 렐리(Raleigh)시는 시청 주차장 1층의 전구를 LED로 교체해 이전의 고압 나트륨 전등을 사용할 때보다 40%의 전기료 절감효과를 거뒀다. 전등의 가격은 2~3배 비싸지만 수명이 별도의 유지비용 없이 5년 이상이나 되기 때문에 이로 인한 비용절감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이전의 전구들은 18개월마다 교체해줘야 하기 때문이다.

LED는 이외에도 일부 도시들의 교통신호등이나 공원, 광장 등의 외부 장식, 경기장, 공항의 활주로 등에 사용되고 있다.



5. 탄소세를 지불하자

전세계에서 탄소의 방출을 줄일 필요가 있다는데 이견을 제시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탄소로부터 보다 자유로운 지구를 만들기 위해 각 나라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의 일치를 보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모든 사용자에게 일률적으로 탄소세를 부과해야 하는지 탄소방출량에 따라 세금을 매겨야 하는지 등 여러 방안에 대한 논란은 쉽게 해결점을 찾기 힘들 정도다.

이중 캡-앤-트레이드(cap-and-trade) 프로그램이라는 방식이 있는데 이는 정부가 기업으로 하여금 일정 수준 이상의 탄소를 방출하지 못하도록 제어하는 장치라 할 수 있다. 즉 각 기업들이 방출할 수 있는 탄소의 양을 정해준 후 이보다 낮은 양의 탄소를 방출했을 경우 나머지를 시장에서 팔 수 있고 반대로 규정된 양 이상의 탄소를 방출한 기업은 초과한 양만큼의 탄소를 시장에서 구입하도록 하는 것이다.

반면 탄소세는 보다 직접적으로 화석연료, 전기, 가솔린 등 어떤 형태로든 탄소를 배출시키는 제품을 사용하는 기업이나 개인에게 일정 수준의 세금을 부과해 가격을 높임으로 탄소배출 제품의 소비 자체를 억제하려는 목적이 강한 편이다.

탄소세 지지자들은 캡-앤-트레이드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80억톤이나 방출되는 탄소의 양을 줄이기에는 운영 자체가 어렵고 기업의 농간으로 인해 조작이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반면 캡-앤-트레이드 지지자들은 세상의 모든 세금이 그렇듯 탄소세 역시 부유층에 비해 전체 소득 중 에너지 사용비율이 높은 저소득층의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중 어떤 방법이 탄소 소비 억제를 막기에 더 적당한지는 확실히 알 수 없다. ‘탄소세 센터’는 전세계적으로 10%의 탄소세를 부과하면 탄소배출의 5% 정도가 감소할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이 또한 충분한 양이 아니다. 종국에는 이 두 가지 방법을 모두 실시해야 지구온난화를 촉진시키는 탄소배출의 양을 현격히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다.

 

   
▲ 최성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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