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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감리교회의 현주소교회를 교회되게 하는 일에 목숨을 걸었다.
허종  |  paulhu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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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0년 03월 11일 (목) 06:04:58
최종편집 : 2010년 03월 11일 (목) 11:11:03 [조회수 : 2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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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한국으로 온 지 1년 3개월이 넘었다.

그런데 아직 목회할 교회를 찾지 못하고 있다.

목사는 사명따라 산다는 나의 소신때문이다.

 

지금 나는 '나의 사명이 무엇인가?'를 질문하고 있다.

분명하게 떠오르는 것은 <교회를 교회되게 하는 것>이다.

나는 교회를 교회되게 하는 일에 목숨을 걸었다.

 

여러차례 후배목사가 교회를 소개하였었다.

그런데 번번히 좌절되었다.

그 이유는 한국감리교회의 구조악 때문이었다.

돈을 요구하거나 옵션이 있기 때문이었다.

 

간디는 '원칙 없는 정치' '도덕없는 상업' '노동없는 재산' '인격없는 교육' '인간성 없는 과학'
'양심없는 쾌락' '봉헌과 나눔 없는 신앙'등 7개의 사회구조악에 대해 언급을 했었다.

 

그런데 한국감리교회는 원칙도 없고, 도덕도 없고, 노동도 없고,

인격도 없고, 인간성도 없고, 양심도 없고, 봉헌도 나눔도 없다.

 

엎드려서 침뱉기지만 사실이니 어찌하랴.

 

예를 들면

 

00연회 00지방에서 있었던 일이다.

은퇴하는 목사가 후임으로 오는 목사에게 돈을 받고 담임자리를 물려주기로 했다.

그래서 후임으로 가기로 한 목사가 자기가 목회하던 교회에서 인사처리를 했다.

그런데 돈을 더 주겠다는 목사가 나타나자 은퇴 목사가 그 결정을 취소하고

돈을 더 준 목사에게 후임자리를 물려 주었다.

그 결과가 어떠했겠나.

상상이 가는가?

 

은퇴하는 목사가 공공연히 돈을 요구하는 일은 비일비재하다.

(목사들은 그럴리가 없다고 하겠지)

원칙도, 도덕도, 노동도, 인격도, 인간성도, 양심도, 나눔도 없다.

 

깡통교회는 어떠한가?

교인도 없이 목회를 하다가  문을 닫는 교회가 부지기수다.

'교단이 목회하는데 보태준 것이 무엇이 있나?

내 돈 가지고 교회개척했는데 문 닫느다고 무슨 잘못이냐.'라고 말한다고 되겠는가?

 

아니 피눈물 흘리며 목회를 하는 목사들이  더 많이 있다.

그러나 구조악 때문에 일어나는 부조리한 일들이 너무나 많다.

 

이 책임을 누구에게 물어야 하는가?

 

사람들은 나를 무능력한 목사라고 생각한다.

정말 내가 무능력한 목사인가?

아니다. 이 문제는 나만의 문제가 아니라는데 더 큰 문제가 있다.

감리교 계통 신학교를 졸업하고 목회를 나가지 못하고 있는 사람이 삼천명이 넘었다는 사실을 아는가?

그런데 한국 감리교회는 감독회장도 없이 표류하고 있다.

탐욕에 사로잡힌 목사들의 횡포때문에 교회는 파멸을 향해 가고 있다.

 

이른 새벽에 일어나 기도하며 나의 사명을 생각했다.

 

나는 죽을 자리를 찾고 있는 것이다.

죽는 것이 두렵지는 않은데 개죽음은 하지 말아야지.

교회를 교회되게 하는 일에 목숨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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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처럼505 (114.201.119.134)
2010-04-03 10:23:14
애통하는자, 위로를 받을 것임이오
이렇듯
심령이 가난한 자가 천국을 소유한 자라,

나 또한 한국교회의 현실을 안타깝게 바라보고 있기에
핸들을 꺾어 엠마오로 향하고 있습니다.

어찌,
이런 일들이 어제 오늘의 일입니까?
가장 거룩하고 경건한 곳에 죄악은 보암직, 먹음직스레
위장하고 있지요.

애통한 자 위에 우리주님의 긍휼하신 은혜가 함께 하기에
그 긍휼의 은혜로 저 또한 좁은 길로 돌아섰지요.

목사님.
힘내세요,
가난함 자체가 소중한 것입니다.
능력없는 자체가 비움을 실천한 선 입니다.

목사님의 가난함을 소중하게 여기며
잠시 주님의 향기를 맡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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