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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의 거울미리 보는 교회력 설교/사순절 세 번째 주일(20103007)
박성규  |  theos53@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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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0년 03월 04일 (목) 11:07:53
최종편집 : 2010년 03월 04일 (목) 15:52:26 [조회수 :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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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세 번째 주일(20100307)
성서일과/ 시 63:1-8; 사 55:1-9; 고전 10:1-13; 눅 13:1-9
본문/ 고전 10 : 1-13 
그리스도인의 거울

(고전 10:1-13) [1] 형제들아 너희가 알지 못하기를 내가 원치 아니하노니 우리 조상들이 다 구름 아래 있고 바다 가운데로 지나며 [2] 모세에게 속하여 다 구름과 바다에서 세례를 받고 [3] 다 같은 신령한 식물을 먹으며 [4] 다 같은 신령한 음료를 마셨으니 이는 저희를 따르는 신령한 반석으로부터 마셨으매 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시라 [5] 그러나 저희의 다수를 하나님이 기뻐하지 아니하신고로 저희가 광야에서 멸망을 받았느니라 [6] 그런 일은 우리의 거울이 되어 우리로 하여금 저희가 악을 즐겨한 것 같이 즐겨하는 자가 되지 않게 하려 함이니 [7] 저희 중에 어떤 이들과 같이 너희는 우상 숭배하는 자가 되지 말라 기록된 바 백성이 앉아서 먹고 마시며 일어나서 뛰논다 함과 같으니라 [8] 저희 중에 어떤 이들이 간음하다가 하루에 이만 삼천 명이 죽었나니 우리는 저희와 같이 간음하지 말자 [9] 저희 중에 어떤 이들이 주를 시험하다가 뱀에게 멸망하였나니 우리는 저희와 같이 시험하지 말자 [10] 저희 중에 어떤 이들이 원망하다가 멸망시키는 자에게 멸망하였나니 너희는 저희와 같이 원망하지 말라 [11] 저희에게 당한 이런 일이 거울이 되고 또한 말세를 만난 우리의 경계로 기록하였느니라 [12]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 [13]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사람은 아무리 눈을 돌려도 자기 모습을 자기가 볼 수 없습니다.
그런데 거울이 있으면 자기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거울은 사람이 스스로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유용한 도구입니다.
좋은 거울은 내 모습을 그대로 보여 주는 거울입니다.
왜곡되지 않고, 뚜렷하게 잘 보이는 거울이 좋은 거울입니다.

바울 당시까지 만해도 유리가 흔하지 않던 때여서 유리 거울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청동으로 된 판을 갈고 닦아 거울로 사용했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닦아도 잘 보일 리가 없습니다.
바울이 고린도 전서 13:12에서 "우리가 이제는 거울로 보는 것 같이 희미하나 그 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요'라고 한 것은 이런 사정을 드러내 주고 있습니다.

바울은 오늘 본문에서도 거울을 말하고 있습니다.
10:6에서 "그런즉 그런 일은 우리의 거울이 되어"라고 했고, 10:11에서는 "저희에게 당한 이런 일이 거울이 되고"라고 했습니다.
유리도 아니고, 청동도 아닌 이런 일, 그런 일들을 가리켜 거울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거울이 아닌 다른 거울입니다.
사기(史記)를 지은 사마천은 역사는 민족의 거울이라고 했습니다.
역사의 거울을 보면서 교훈을 받고, 스스로를 고치지 못하는 민족은 우매한 민족이라고 하였습니다.
바울이 말하는 거울이 바로 그런 거울입니다.

그런 거울이 어디에 있습니까?
바로 성경에 기록된 옛 이스라엘의 모습이 거울에 비친 우리의 모습입니다.
특별히 광야의 이스라엘은 우리를 밝게 비춰내는 아주 좋은 거울입니다.
우리가 유리로 만든 밝은 거울을 보고 외모를 다듬듯이, 이 거울을 보고 심령을 다듬어서 시험을 이기고, 승리하는 자들 다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모세는 예수님이 거울에 비친 모습입니다.

본문 2절을 보면 "모세에게 속하여 다 구름과 바다에서 세례를 받고' 라고 말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일러 "모세에게 속했다"고 합니다.
이스라엘은 틀림없는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택하시고, 인도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모세에게 맡기셨습니다.
하나님은 철저하게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을 다스리셨습니다.
이것이 모세에게 속했다는 말의 뜻입니다.

이스라엘은 모세의 인도를 받아 홍해를 마른 땅과 같이 건넜습니다.
반석에서 물이 터져 목마른 백성을 먹이실 때도, 아침마다 만나를 내려 먹이실 때도, 이스라엘을 징계하시고, 말씀으로 가르치실 때도 모세를 통해서 하셨습니다.

모세가 있을 때는 언제나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습니다.
죄 가운데서도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모세가 보이지 않을 때 그들은 범죄 했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거울입니다.
무슨 뜻입니까?
우리는 옛날 이스라엘과 같은 하나님의 백성들입니다.
그러나 새 이스라엘입니다.
모세에게 속한 자들이 아니라 사람이 되어 이 땅에 오신 그리스도 예수께 속한 자들입니다.

예수와 함께 있으면 은혜가 있습니다.
예수를 떠나서는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 안에 있으면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막 9:23) 할 수 있거든 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

예수를 떠나면 할 수 없는 것을 지나 멸망의 자식이 되고 맙니다.
이스라엘이 모세를 원망하고, 불평하여 징계를 받듯이, 우리가 주를 믿지 못하여, 원망하고, 불평하면 징계를 받습니다.
이스라엘이 모세가 산에 머무는 40일을 견디지 못하고 우상을 만들듯이, 하늘로 올리우신 주님을 깨어 기다리지 못하면, 주님 오시는 그 날이 재앙의 날이 되고 말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께 속한 자들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주 안에 있는 자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환란이나 시련이 닥쳐도 실망치 말고, 원망치 마시기 바랍니다.
주님이 보이지 않는다고 함께 계시지 않는 것이라고 여기지 마시기 바랍니다.
주님은 지금도 그의 영으로 우리와 동행하시며 역사하고 계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올라가신 그 모습 그대로 다시 오실 것을 믿어, 깨어 근신하며, 기다리는 자가 되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모세를 통해 주신 은혜는 예수께서 주시는 은혜가 거울에 비친 모습입니다.

어떤 은혜가 임했습니까?
첫째는, 구름과 바다에서 세례를 받았습니다.
         [1] 형제들아 너희가 알지 못하기를 내가 원치 아니하노니 우리 조상들이 다 구름 아래 있고 바다 가운데로 지나며 [2] 모세에게 속하여 다 구름과 바다에서 세례를 받고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종 되었던 곳, 애굽에서 나오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애굽에서 나와 가나안으로 향하는 길이 순탄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그 길에서 이스라엘을 인도하시고, 지키셨습니다.
하나님이 베풀어주신 은혜가 심히 크고 많았지만 그 중에서도 홍해를 가르고,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신 것은 잊지 못할 은혜였습니다.

이스라엘은 홍해를 건넌 후에야 악한 바로의 손아귀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길이 없는 광야에서 구름기둥의 인도를 받아 가나안을 향해 갈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에게 속한 자들의 거울이 되는 것입니다.

주님은 내가 어떻게 해야 구원을 얻겠느냐는 니고데모의 질문을 받고 대답하셨습니다.
          (요 3:5)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물로 씻고, 성령의 인도를 받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물은 그리스도 예수의 십자가 보혈입니다.
성령은 주께서 보내주시겠다 약속하신 바로 그 보혜사 성령입니다.

우리는 십자가 보혈이 아니면 결코 죄의 올무에서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힘쓰고, 애써도, 양심이 바르고 그 행실이 선해도, 그 피로 씻지 않으면 결코 죄에서 해방되어 하나님 나라를 차지할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를 하나님과 멀어지게 한 죄는 피로써만 씻겨지는 것입니다.

또 우리는 그리스도의 영이 아니면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가 없습니다.
그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길을 알지 못하게 됩니다.
본향을 알지 못하고, 광야에서 유리하다가 나온 곳으로 다시 돌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모세에게 속한 자들은 구름과 바다에서 세례를 받은 자들입니다.
그로써 약속의 땅 가나안을 차지할 수가 있었습니다.
예수님께 속한 우리는 그의 피와 영으로 세례를 받아야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의 보혈로 죄를 씻고, 그리스도의 영의 인도를 따라 사는 자들 되셔서, 복되고 영광스러운 하늘나라의 주인이 되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둘째는, 하나님이 주신 신령한 양식을 먹었습니다.
          [3] 다 같은 신령한 식물을 먹으며 [4] 다 같은 신령한 음료를 마셨으니 이는 저희를 따르는 신령한 반석으로부터 마셨으매 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시라

모세에게 속한 이스라엘은 광야에서 지내는 사십년 동안 하나님이 매일 주시는 만나를 먹었습니다.
바위에서 솟아나는 생수를 마셨습니다.
누구나 예외 없이 다 같은 것을 먹고 마셨습니다.
농사를 짓지 않았으나 굶어 죽은 자가 없고, 우물을 파지 않았으나 목이 말라 죽은 자가 없었습니다.
참으로 잊지 못할 일이었고, 잊어서는 안 되는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가나안 땅을 눈앞에 두고 모세는 당부했습니다.
          (신 8:2-3) [2]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년 동안에 너로 광야의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3] 너를 낮추시며 너로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열조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너로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예수님께 속한 우리들은 어떻습니까?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요 6:51) 나는 하늘로서 내려온 산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 나의 줄 떡은 곧 세상의 생명을 위한 내 살이로라 하시니라

          (요 4:13-14) [13] ... 이 물을 먹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14]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나의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예수님이 우리의 신령한 양식이요, 신령한 음료입니다.
예수께 속한 자는 그를 먹으며, 영원한 나라를 향해 나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는다는 것은 말씀으로 산다는 뜻입니다.
그것도 매일의 양식으로 삼는다는 뜻입니다.
성도들이 흔히 말합니다.
들어도 금방 잊어 버려서 들으나 마나라고...
그렇지 않습니다.
오늘 먹은 것이 굳이 내일까지 갈 필요는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주의 말씀은 먹는 것이지 저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매일 만나를 주셨고, 매일 물을 주셨습니다.
매일 먹는 것이 중요하고, 모두가 같은 것을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흔히 성경공부를 핑계로 성도들에게 접근하는 사이비들이 하는 말은 결국 새로운 것, 남들이 안 먹어 본 것을 먹어보지 않겠느냐는 말입니다.
한 번 깨닫기만 하면 된다는 식의 말은 한 번 먹으면 다시 먹을 필요가 없다는 말과 같기도 합니다.
그런 일은 없습니다.
주님은 신령한 양식이요, 신령한 음료입니다.
초대교회의 성도들이 먹었던 것, 그리스도인들이 2,000 년 동안 먹어왔던 그것을 오늘 우리가 매일 먹어야 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고 주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만나를 먹었던 모세도 그렇게 말했습니다.
날마다 신령한 양식이신 예수의 말씀을 함께 먹고 사는 성도들 다 되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든 시험은 오늘 우리에게 닥치는 시험이 거울에 비친 것입니다.

애굽에서 나온 자들이 전부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지는 못했습니다.
          [5] 그러나 저희의 다수를 하나님이 기뻐하지 아니하신고로 저희가 광야에서 멸망을 받았느니라 [6] 그런 일은 우리의 거울이 되어 우리로 하여금 저희가 악을 즐겨한 것 같이 즐겨하는 자가 되지 않게 하려 함이니


다수라고 하지만 전부라고 말해야 합니다.
오직 두 사람, 여호수아와 갈렙만이 예외였습니다.
이스라엘은 약속의 땅 앞에까지 갔다가 되돌아서고 말았습니다.
나온 땅 애굽으로 다시 돌아간 것은 아니었으나, 평생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에서 살아보지를 못했습니다.
왜 그랬습니까?
시험에 들어서입니다.
어떤 이들은 우상을 숭배하다가, 어떤 이들은 율법을 어겨서 또 어떤 이들은 하나님을 시험하고 원망하다가 멸망을 받았습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거울이 됩니다.
그 거울에 비친 모습이 어떻습니까?

첫째, 우상 숭배하며 기뻐하는 모습입니다.
          [7] 저희 중에 어떤 이들과 같이 너희는 우상 숭배하는 자가 되지 말라 기록된 바 백성이 앉아서 먹고 마시며 일어나서 뛰논다 함과 같으니라

모세가 시내산에 올라가서 하나님을 만나 말씀을 받는 동안에, 산 아래 있던 자들은 금붙이들을 모아 금송아지를 만들어 놓고, 그 앞에 엎드려 절을 하고, 먹고 마시며 뛰놀았습니다.
산에서 내려온 모세가 그 광경을 보고 화가 나서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십계명 돌판을 금송아지에 내리쳐서 깨뜨려 버렸습니다.
그 날 죽은 자의 수효가 삼천이나 되었습니다.

본문은 우상을 섬기는 행위를 바람난 여인의 행위로 비유했습니다.
          [8] 저희 중에 어떤 이들이 간음하다가 하루에 이만 삼천 명이 죽었나니 우리는 저희와 같이 간음하지 말자

단순한 간음이 아닙니다.
민수기 25장을 보면 이스라엘이 모압 여자들이 섬기는 우상을 섬기고 그녀들과 간음하다가 염병으로 죽은 사건을 말하는 것입니다.

"나 외에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하지 말라"·
이것은 10계명의 첫 번째 계명입니다.
섬기는 것은 고사하고, 있게 해서도 안 되는 것입니다.

인생이 가장 쉽게 빠져드는 시험이 이것이고,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죄가 이것입니다.
오죽하면 하루에 삼천 명 또 이만삼천 명이나 죽이셨겠습니까?
예수께 속한 자들에게는 우상을 만들어 섬기는 죄도 죄려니와 스스로 우상이 되는 죄가 더욱 심각합니다.
나는 예수께 속했다고 말하면서 실제로는 자기를 섬기라고 하는 일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마 7:15)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

          (눅 6:26) 모든 사람이 너희를 칭찬하면 화가 있도다 저희 조상들이 거짓 선지자들에게 이와 같이 하였느니라

거짓 선지자를 삼가라고 사람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자가 되지 말라고 제자들에 주의를 주셨습니다.
오늘의 세태를 정확하게 예견하신 듯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조심하셔야 합니다.
여기 저기 기웃거리는 자들이 되지 마시기 바랍니다.
거짓 선지자들에게 미혹되는 길입니다.
오직 예수만 섬기고, 예수만 바라는 성도들 다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둘째로, 하나님을 시험하고, 원망하는 모습입니다.
          [9] 저희 중에 어떤 이들이 주를 시험하다가 뱀에게 멸망하였나니 우리는 저희와 같이 시험하지 말자 [10] 저희 중에 어떤 이들이 원망하다가 멸망시키는 자에게 멸망하였나니 너희는 저희와 같이 원망하지 말라

이스라엘은 길이 험하다고 하나님을 원망하다가 하나님이 보내신 불뱀을 만났습니다.
물려 죽은 자가 부지기수였습니다.
모세가 백성들의 참혹한 정경을 보고 하나님께 간구했습니다.
하나님은 놋뱀을 만들어 장대에 매달게 하시고, 쳐다보게 하심으로 뱀에게 물린 자들을 구원해 주셨습니다.

그 밖에도 이스라엘이 하나님과 모세를 원망하는 일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물이 없다고 원망하고, 고기를 먹을 수 없다고 원망했습니다.
춥다고 원망하고, 덥다고 원망했습니다.
하나님은 백성들의 원망소리를 들으시고, 진노하셔서 징벌하기도 하셨으나 그때마다 돌이켜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사십년 세월이 흐르는 동안 애굽에서 나온 자들은 모두 광야에서 죽었습니다.
이스라엘이 아주 사라지지 않은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백성들이 원망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밤에는 춥고, 낮에는 더운 곳이 광야요, 아무 것도 없어서 모든 것이 부족한 곳이 광야이기 때문입니다.
길이 없는 곳이었고, 독사와 전갈이 노리는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절대로 원망해서는 안 되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을 사랑하시는 분이었고, 전능하신 분이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에게 약속하신 일을 이루시기 위하여 그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신 분입니다.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실 때에 열 가지 재앙 가운데 이스라엘을 안전히 보호하심으로 그의 전능하심과 그 백성을 향한 사랑을 확증해 주셨습니다.
어려운 고비를 만날 때마다 이미 보여주신 그 사랑과 권세와 능력을 기억하기만 했으면 어떤 경우에도 원망할 일은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잘 잊는 족속이었습니다.

조그마한 시련 앞에서 쉽게 흔들렸습니다.
하나님이 반드시 도우시리라는 믿음이 약했습니다.
하나님이 능히 건져주시리라는 믿음이 부족했습니다.
하나님이 밤낮으로 함께 계시다는 사실을 자꾸 잊어 버렸습니다.
어디로 인도하시든지 그 길이 가나안으로 향하리라는 소망이 흐려졌습니다.
하나님을 시험하고, 원망하여 끝까지 당도하지 못하고 멸망하게 된 까닭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것이 우리의 모습일 수도 있습니다.
모세에게 속한 자들이 모세와 하나님을 원망하고, 시험했던 것처럼 우리도 그렇게 멸망의 길로 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세상을 떠나 하늘로 가셔야 하는 예수님의 걱정이 그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주님이 기도했습니다.
          (요 17:9-12) [9] 내가 저희를 위하여 비옵나니 내가 비옵는 것은 세상을 위함이 아니요 내게 주신 자들을 위함이니이다 ... [11] 나는 세상에 더 있지 아니하오나 저희는 세상에 있사옵고 나는 아버지께로 가옵나니 거룩하신 아버지여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저희를 보전하사 우리와 같이 저희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12] 내가 저희와 함께 있을 때에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저희를 보전하와 지키었나이다 그 중에 하나도 멸망치 않고 오직 멸망의 자식뿐이오니 이는 성경을 응하게 함이니이다

세상은 광야와 같이 힘들고, 위험한 곳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 가운데서 우리를 보전하셨다고 합니다.
지키셨다는 것이죠.

우리가 속한 주님은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무덤에서 부활하여 사망의 권세를 꺾으셨습니다.
보혜사 성령을 보내셔서 영원히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주님은 지금도 우리를 인도하시고, 지키시는 분입니다.
이 사랑과 능력을 잊지 않는다면 다시 주를 시험하고, 원망하는 일은 있을 수가 없는 일입니다.
오늘 바울이 말하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11] 저희에게 당한 이런 일이 거울이 되고 또한 말세를 만난 우리의 경계로 기록하였느니라 [12]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

거울을 보며 저게 내 모습이 아니라고 말해서는 안 됩니다.
거울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있는 그대로를 비추는 것이 거울입니다.
스스로는 바로 서 있다고 생각해도 거울에 비친, 기울어진 내 모습이 진짜 내 모습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광야의 이스라엘을 거울에 비친 내 모습으로 아시기를 기원합니다.
그리하여 시련과 환란이 닥칠 때 주를 시험하고, 원망하는 어리석음에서 벗어나 주를 믿고 의지하여 사는 자들 다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마지막으로 바울이 말하고 있습니다.
          [13]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미쁘신 하나님이십니다.
믿고 의지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예수께 속한 자들은 하나님의 약속을 받고 세상을 사는 자들입니다.
세상은 모세에게 속한 이스라엘이 거쳐야만 했던 광야와 같은 곳입니다.
무수한 위험이 있고, 시련과 환란이 꼬리를 무는 곳입니다.
그러나 그 길에 주님이 동행하시니 감당치 못할 일은 아주 없습니다.
안전한 길입니다.
죽기까지 사랑해 주신 주님, 무덤에서 살아나신 주님, 미쁘신 주님이 인도하시고, 지켜주시기 때문입니다.
아무쪼록 믿음 없는 자와 같이 주를 시험하고, 원망하다가 멸망하는 자가 되지 마시기를 빕니다.
주를 믿고 의지하여 마침내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지는 것을 목도하는 은혜가 있으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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