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 서부연회는 26일 오후 3시 인천 남항만 인근 영진공사 물류창고에서 대북지원물자 북송예배를 드렸다.

인천제일교회찬양팀을 비롯한 교우들과 여선교회전국연합회임원 등 70여명이 참석한 이날 예배에는 이규학 감독회장 직무대행이 설교하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권오성 총무가 축사를 맡았다.

▲ 대북지원 물자북송예배 ⓒ 당당뉴스 송양현

이 대행은 설교를 통해 땅끝까지 복음을 전한다고 해도 내형제 내동포가 굶는다면 이보다 더한 비극은 없을 것이라며 우리에게 봄이 다가오듯 남북관계에도 따뜻한 봄날이 하루속히 다가오길 바란다고 했다. 또한, 아흔 아홉마리 양을 보호해야 하지만 한마리의 양을 잃어버리면 그 양을 찾아나서지 않을 수 없다며 평화를 위한 6자회담이 잘 성사디어 조속히 금강산에서 남북평화통일 기도회가 열리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권오성 총무는 북한은 옛부터 식량사정이 좋지 않아 남한쌀을 매년 100만톤씩 가져가야 실정에 맞게 생활할 수 있다며 1995년 300만명이 굶어죽은 이후 남한과 세계식량기구에서 매년 50만톤씩의 쌀을 보냈으나 이명박 정권에 들어서면서 간신히 1만여톤의 식량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또한, 숨이 막힐 때는 숨통을 트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화폐개혁 실패로 일반주민들의 폐해는 말할 수 없는 지경속에서 어린이와 갓난아이, 임산부,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예배에는 여선교회전국연합회 임원들과 인천제일교회 찬양대의 특별찬양이 있었으며 여선교회전국연합회와 기독교대한감리회 개체교회의 지난 2009년 사순절과 성탄절 특별헌금을 통해 약 1천 6백여포의 밀가루 및 전지분유를 북송했다. 이러한 대북지원에 대해 서부연회 전용호 총무는 예수는 따지지 않고 사랑을 전했다며 북한에 대한 경색되어 있는 남한 정부의 강경태도와 정서가 하루속히 변화되기를 소망했다.

▲ 밀가루와 전지분유 보내기 ⓒ 당당뉴스 송양현     ▲ 여선교회전국연합회임원의 특별찬양 ⓒ 당당뉴스 송양현     ▲ 기감 서부연회 대북지원물자 북송예배 ⓒ 당당뉴스 송양현     ▲ NCCK 권오성 총무 축사 ⓒ 당당뉴스 송양현     ▲ 인천제일교회 교우들과 여선교회전국연합회임원들 ⓒ 당당뉴스 송양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