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 이규학 감독회장 직무대행은 전국 감리사들을 초대해 2월 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정동제일교회에서(장소 확정) '전국 감리사대회'를 열기로 했다.

오전 11시 기념예배와 성찬식을 한 후 오후 1시부터는 감리회본부의 정책안내, 2시부터는 "감리교회, 자치 80주년의 의의와 오늘의 사명"이라는 주제로 강연이 열리며 3시 30분부터는 참회와 결단의 기도회가 있을 예정이다.

특히 이번 감리사대회는 지난 전감목과 이규학 대행과의 만남에서 제기된 민의를 모의는 한 과정 중 일부여서 감리사들의 참석과 본부 정책에 대한 동조가 얼마나 이뤄지느냐에 따라 본부에서 주장하는 재선거 후 총회에 탄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국 감리사의 비율을 볼때 3개신학교의 구성과 지난 감독회장 선거때의 지지도 등 여러 갈래로 파벌이 구성된 것으로 파악되 감리사대회가 얼마만큼의 민의를 모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김대일 목사가 청구한 이규학 감독회장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의 첫 심문기일이 2월 26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방법원 358호로 예정되어 있으며 김국도 목사의 지위확인소송이 서울 고등법원에서 이번 27일 오전 10시 10분에 예정되어 있어 법원의 판결이나 심리 분위기에 따라 감리사대회의 참석율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 이번 재판 역시 관심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