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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회의 큰 자랑, 산돌학교 겨울 잔치 photo 50장12월17일, 수동 감리교 교육원에서 벌어진 산돌 대안학교 꿈나무들의 아름다운 몸짓
김동학  |  lovekorea04@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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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5년 12월 17일 (토) 00:00:00 [조회수 : 3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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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아름답다. 감리교 교육원에 자리잡은 '산돌학교' 겨울 잔치에 함께 가는 여정은 무언가 기대해도 좋을만큼 즐거운 길이었다. 사무국 총무 김영동 목사님과 이필완목사님 부부와 나는 오늘 감리교 대안학교를 찾았다.

강한 겨울 바람에도 굽히지 않는 나무처럼

전에 이필완 당당뉴스 운영자와 함께 춘천을 내려 가던 길- 입석을 지나자 수동면이 나오고 여러 요양원과 기도원이 많이 모여 있는 작은 개울을 따라 입석캠프장이 있었고 지금은 교육원 산하 청소년 생명학교가 있는 운수리까지 바람은 거세고 불었지만 그 길을 막을 수는 없었나 보다.

우리가 들어서자 이은재 교장이 맞이 하고 학생들은 풍물을 들고 그 추위에 길놀이와 동네 홍보를 나서는 찰나였다. 우리는 산장이 있는 산책길을 걸으며 콘센트(이동식) 건물 두 동으로 지어진 도서관까지 걸어서 한 바퀴를 돌았다. 그 사이에 동네로 나갔던 길놀이 행렬이 학교로 돌아오고 있었다.

채플에서 벌어진 겨울 잔치 공연

   
우리는 안으로 들어가 먼저 학생들이 만든 미술작품, 비즈(구슬) 작품등을 감상했고 서예전과 중국 이동 학습전, 틴틴 빵마루등을 돌아보았다. 육계장으로 점저(점심겸 저녁)를 먹고 곧장 시작되는 공연을 보기 위해 강당으로 발을 옮겼다.

학부모와 학생, 교사들, 내빈 등 모두 130여명 가량되었고 중1학년 학생들의 합창 "연가"로 시작된 공연은 왕지웅 군의 단소 연주로 이어졌다. 영어단막극 "심청전"은 그림을 그려 만든 얼굴 피켓과 약간 엇박자로 읽는 영어 대사, 드문드문 한국말도 섞이고 웃음과 실소를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그 외에도 틴틴 이코노미가 중앙일보가 선정한 상장을 받는 등 잔치 내내 흥겨운 분위기였고, 깜짝 방문한 감리교본부 사무국 총무 김영동 목사님은 격려사로 학생들에게, 서로 사랑하는 것이 정말 어렵고 하나님은 우리를 눈동자같이 지키시고 사랑하신다는 의미깊은 말씀을 하셨다.

산돌학교의 미래를 걱정하면서 수동을 내려오다

나는 계속해서 공연 내용을 스케치했고 이진형인턴선생이 기안한 재미나는 폭소 한마당까지 취재했다. 기다리는 두 분을 위해 분주히 내려 온 나와 운영자는 차를 타고 산을 내려 오면서 산돌학교가 향후 교육부에서 인가도 받고 계속해서 젊은 꿈들에게 희망과 생명을 주는 '살아있는 학교'가 되길 기도하면서 서울로 방향을 돌렸다.(사진 이필완 찍음)

www.sundol.or.kr 산돌학교 홈페이지 가기

감리교 대안학교 산돌학교는...

산돌학교는 이제 막강  3년차로 접어들었다. 올해 중1과정 신입생을 새로 뽑음으로 이제 중학교 과정 3개 학년을 모두 채웠다.

   
▲ 이은재교장선생님
애초에 감리교농촌목회자들과 감신대 송순재교수와 감리교교육국 총무 김영주목사가 "자연과 생명을 배우는 공동체로서의 대안학교 설립"을 오랫동안 기도하고 준비한 결과 태동되어진 것이 산돌학교다. 시작은 감리교 교육국의 프로젝트로 시작되었고 여러 독지가들의 지원과 후원교회들의 지원으로 운영하게끔 시작되었지만 역시 만만찮은 일이었다.

   
▲ 산돌학교의 희망을 알알이 채워나가는 선생님들
이제 만 2년을 훌륭히 넘기고 3년차로 접어들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때에 감리교회 본부의 전향적인 자세와 지원을 필요로 한다. 그렇잖아도 감리교 교육원(부장 이은재)의 모든 시설과 부지를 원없이 사용할 수 있으니 평소의 일부 재정지원은 들째치고 그것만 해도 대단한 지원이 아닐 수 없다. 그렇지만 감리교회는 산돌학교를 단지 교육국의 프로그램 차원이나 산돌학교에서 수고하는 선생님들의 역량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장차 감리교회의 장기적인 교육사업으로 훌륭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감리교회가 일반학교가 아닌 대안학교를 감리교회의 이름으로 운영한다는 것은 어느 교단에서도 찾아 볼수 없는 대단한 자랑거리이다. 혹자는 감리교회의 홍보가 미약하다고 하지만 아무리 많은 돈을 들여 홍보영상물을 만들고 홍보작업을 한다 하더라도 감리교회가 산돌대안학교를 운영하는 것 이상의 홍보효과를 낼 수 없을 것이다.

   
당당뉴스는 모처럼 산돌학교 1,2학년생들의 1년동안의 성과물을 선보이고 발표를 하는 겨울잔치를 취재했다. 역시 "학생과 선생이 서로 자란다"는 케치프레이즈의 산돌대안교육의 성과는 대단했다. 필자가 두아들을 오래된 대안학교인 풀무농업학교를 보냈던 경험에 비추어 산돌은 부지로나 시설로나 아이들이나 학부모들이나 무엇보다도 박봉의 여러 선생님들의 깨끗하고 순한 열정으로 돋보였다.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의 결을 살리는, 자연의 길을 따르는 교육' ' 산돌학교의 대안교육 실험은 '하나님의 섭리와 생명가치를 발견하고 따르는 통전적인 영혼의 교육'이 될 것입니다.(이필완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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