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청의 글

주님의 이름으로 평화를 빕니다.

시절은 겨울, 교회력은 대림절기입니다.
주님의 오심을 고대하는 절기이지요.
기다림이 있어 오심이 있는 것이라 믿습니다.
어느 해보다도 더욱 간절히 주님의 오심을 고대해 봅니다.
지극히 작은 자들의 친구가 되신 주님은 오늘도 고통당하는 현장으로 오십니다.
전쟁, 폭력, 가난, 기근, 생태계 파괴 등 고통의 현장은 늘 우리 주변에 있습니다.
특히 지구 생태계가 신음하고 탄식하고 있습니다.
그 고통에서 해방시켜줄 하나님의 자녀들을 학수고대하고 있습니다.

지구 생태계를 화폐가치로 환산하면 얼마나 될까요?

네이처(Nature)에 실린 코스탄자(Costanza)교수의 연구에 의하면 지구 전체 생태계는 2000년 화폐 기준으로 연간 평균 38조 달러(4경 2천조원)의 가치를 갖는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이 수치는 그 당시 전 세계 모든 국가가 창출해 낸 글로벌 국민총생산(GNP)과 비슷한 규모입니다. 또한 생태계의 보전과 개발의 경제적 가치를 비교해 보면, 보전을 통해 얻는 이익은 개발을 통해 확보되는 부가가치보다 훨씬 크다는 실증 연구들이 많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올 해 저희 단체는 지구 온난화 억제를 위한 이산화탄소 감축사업을 주력 운동으로 펼쳤고 상당한 효과를 얻었습니다. 아울러 교육사업과 교육교재 및 관련 서적을 집필하는 사업도 알차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몽골 은총의 숲 조성사업은 많은 곳에서 관심을 가져주어 성공적으로 진행하였습니다. 모두가 목사님의 기도와 격려 때문입니다. 고개 숙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올 해 후원행사는 회원들이 반갑게 만나 담소할 수 있는 착한 찻집을 준비하였습니다. 바쁘시더라도 꼭 참석해 주시기 바랍니다. 12월 4일(금요일) 오후 7시입니다. 이 시간이 여의치 않으시면 4시~8시 적당한 시간에 참석하시면 됩니다. 목사님이 함께 해주시면 큰 힘이 되겠습니다. 마음어린 정성도 함께 모아 주십시오. 소박한 밥상, 착한 차, 착한 선물, 착한 노래, 착한 전시도 있습니다. 가족들, 교우들과 함께 해 주십시오. 

그럼 이만 물러갑니다. 주님의 은총을 충만히 받으시길 빕니다. 당일에 뵙겠습니다.

기독교 환경연대 사무총장 양재성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