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눔으로 하나되는 밥

매일 먹는 밥이지만 얼마 전에 밥을 먹으면서 불현듯 이 밥이 나를 살리고 있지 생각하니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었습니다. 사실 밥이 가지고 있는 신비는 놀랍습니다.
예수는 당신의 생애를 마감하면서 자신의 소신을 확증해 보이는 사건을 일으킵니다. 성만찬입니다. 몸을 상징하는 밥을 나누면서 자신을 인류의 밥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태어날 때도 신비했습니다. 짐승의 우리에서 태어나서 짐승의 먹이통에 누우셨습니다. 먹이통에 누우신 것입니다. 먹이통엔 당연히 먹이가 있어야죠? 그러니 당신이 먹이 즉 밥이라는 것입니다.
 

밥은 무엇입니까? 자신은 먹혀 먹는 자의 살이 되고 피가 되어 먹는 자를 살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에게 먹혀 우리의 살과 피가 되어 우리를 살리고 계신 것입니다. 이 사실을 알고 사는 자들이 기독교인들입니다. 하나님이 아니고서는 한 순간도 살 수 없는 존재인 것입니다. 지금도 우리에게 숨을 불어 넣어 주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는 당신이 생명의 밥이라는 것입니다. 누구든지 당신을 먹어야 구원을 받는 다는 것입니다. 예수가 밥이신 것은 십자가가 증명합니다. 예수의 삶은 십자가로 상징될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십자가를 잘 명상하면 예수를 알게 됩니다. 십자가는 내가 죽어 너를 살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먹혀서 먹는 자를 살리는 것을 말합니다.

예수는 하늘로부터 오신 생명의 밥입니다. 누구든지 예수를 믿고 따르면 그를 통하여 생명을 얻고 평안을 얻습니다. 예수님께서 사신 삶 속에서 새로운 길이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은 아무리 생각해도 사람들이 잘 못 사는 것입니다. 이제라도 정신을 차리고 예수의 길을 걸어가면 인류는 살 수 있습니다.. 인류가 직면해 있는 문제도 예수의 말씀과 삶으로 풀어 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단순히 믿으면 천국에 갈 때 필요한 티켓이 아닙니다. 인류가 직면해 있는 이 어려운 문제를 풀어낼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인류는 이제 전멸할 것이냐? 아니면 생존할 것이냐? 하는 기로에 서 있습니다. 성경과 예수가 그 해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매일 먹는 밥이 우리를 살리는 것입니다. 밥이 우리를 살립니다. 조금 시시합니까? 밥을 먹지 않고 살 수 있는 존재는 없습니다. 그러니 우리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밥인 셈입니다. 다시 말해 우리를 살리는 것이라면 모두 밥인 셈이다. 생명의 밥을 먹은 우리들은 생명의 밥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도 누군가의 밥이 되어 우리를 먹는 자를 살리게 될 때 우리는 예수의 제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만들어지는 세상이 있다면 그 나라가 하나님의 나라이겠지요? 이웃의 밥이 되십시다.

하나님 아버지.
생명의 밥을 저희에게 주시어 저희를 구원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저도 누군가의 밥이 되어 살겠습니다. 저의 길을 인도해 주시옵소서. 밥되신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 올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