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책'이라는 2010년 주일학교 교재가 새롭게 발간되 주목을 끌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나온 '공책'은 교회력과 성서일과를 커리큘럼으로 채택해 주일학교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교회력과 성서를 접목시키도록 구성됐다. 특히 성서일과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께서 하신 구원의 일과 연관된 본문을 제공해 주며, 성서일과의 커리큘럼은 A년, B년, C년의 3년 cycle로 구성되어 반복되고, 매주의 본문은 복음서, 구약, 서신, 시편으로 구성된다. '공책'은 매주의 본문 중 한 본문을 택하여 교회력의 의미를 생각하며 집필됐다.

감리회 교재개발실 실장을 역임했던 최임선 실장은 그동안 아이들의 시각적인 요소와 2부행사 등에 치중되는 교재구성을 탈피해 말씀이 중심이되어 신앙 교육의 균형이 형성되도록 집필했다고 밝혔다. 또한, 분반공부, 교육활동, 설교가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구성했으며 이 교재 하나로 짧은 주일 시간을 효과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한것이 '공책'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특별히 '공책'은 예배 전에 분반공부를 먼저 하도록 되어 있는 것이 특징인데 이것은 아이들로 하여금 예배 전에 예배에 대한 마음을 갖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공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http://ltc.or.kr/yd1.htm 를 클릭하면 되며, 자세한 문의는 SM 목회연구소  최임선 실장 02-363-0952 로 하면된다.(홈페이지 : http://www.ltc.kr.kr)

▲ 공책 표지

■ '공책'의 구성

1. 말씀연구
▪ 묵상: 교과 내용에 맞는 간단한 묵상을 넣었다. 이것은 주일 교사 기도회에 사용할 수 있다.
▪ 본문해설: 본문에 대한 간단한 해설을 했다. 이것은 본문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 용어해설: 본문의 이해를 돕기 위해 알아야 될 용어들을 설명했다.

2. 예배 전 교육활동

이 교재는 예배 전에 분반공부를 하도록 구성했다. 이것은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를 온전하게 드리기 위함이다. 어린이들은 분반공부 시간을 통하여 말씀을 읽고 간단한 교육활동을 한다. 이러한 교육활동은 예배와 분리된 시간이 아니라 예배를 준비하는 시간이다. 어린이 시절부터 준비된 마음으로 예배드리는 것을 훈련하기 위해서 교재의 구성을 이렇게 했다.

▪ 3분 성경이야기: 교사는 ‘3분 성경이야기’를 여러 번 읽어서 내용을 익혀둔다. 분반 공부 시간에 교사가 ‘3분 성경이야기’를 어린이에게 읽어준다. 아니면, 교사와 어린이가 문단마다 돌아가면서 읽어도 된다. 중요한 부분을 다른 색으로 인쇄했다.
▪ 교육활동: 성경이야기에 대하여 얼마나 알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시간이다. 2-3개의 문제를 풀면서 내용을 복습한다. 그리고 간단한 활동을 한다. 이것은 공과의 내용을 심화시키는 활동이다. 또 예배를 준비하기 위한 활동이다.
▪ 미션: 교육활동 시간 중에 적당한 시간을 이용하여서 어린이들에게 부여된 미션을 수행하도록 한다. 미션을 마친 어린이에게는 스티커를 주어 교재 뒤에 있는 스티커판에 모으도록 한다.

3. 예배

▪ 예배로 나아감: 분반 공부를 마친 후 예배드리러 간다. (분반 공부하는 장소와 예배실이 분리되지 않은 교회는 분반 공부가 끝난 후 예배실에서 나와서 다시 모여서 예배실로 들어가면 된다.) 예배로 나아가기 위해 예배실 앞에서 간단한 활동을 한다. 이것은 그날의 말씀과 연결된 활동으로 말씀의 의미를 심화시키기 위한 활동이다.

▪ 5분 설교: ‘5분 설교’는 오늘 배운 말씀을 삶으로 옮기는 시간이다. 히브리어에서 ‘알다’라는 말은 행동을 수반한 것을 의미한다. ‘5분 설교’시간은 배우고 익힌 것을 삶이 되게 하는 시간이다. 교사용 교재에 설교를 넣은 것은 교사가 설교를 읽음으로 은혜 받도록 하기 위함이다. 교사가 직접 설교하지 않더라고 설교를 꼭 읽고 학습에 임하도록 한다.

* 성서일과는 다음과 같은 유익이 있다.
① 성서적 이해(Scriptural Comprehensiveness)를 준다.
성서의 세 부분이 읽혀짐으로 성서 전체의 목소리를 들려줄 수 있다.
② 성서가 제일임(Scriptural Primacy)을 알게 한다.
본문으로 시작하여 본문이 말하도록 함으로써 설교자와 회중 모두가 본문의 심판과 은혜 아래 있게 된다.
③ 예배적(Liturgical)으로 중요하다.
성서일과는 교회력과 연관되어 있으므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께서 하신 구원의 일을 말해준다.
④ 교육적(Instructional)이다.
성서의 선별된 부분을 통해 일정한 과정을 거치게 하기 때문에 성서일과는 설교자와 회중 모두를 성서적이고 신학적이며 예배적인 교육으로 초대한다.
⑤ 교회일치(Ecumenical)에 의미가 있다.
공동으로 성서 본문을 읽는 것은 회중이 교회의 부분으로 존재하고 있으며 그리스도의 몸에 대한 통일의 보이는 표식으로 봉사하고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