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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환경위기의 대안을 찾는 학술행사 열려18일, 연세대에서, '인간과 환경에 바람직한 문화와 기술'을 주제로
류기석  |  yoogiseo@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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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5년 12월 14일 (수) 00:00:00 [조회수 : 3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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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축적 철학사상을 이야기해 주신 연세대 김성우 님 @ 류기석 2005 서울

지난 11월 18일(금) 연세대학교 제2공학관 세미나실에서는 작지만 의미있게 시대적 소명인 인간과 환경위기의 대안을 찾는 학술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는 연세대학교 CT(청정기술)연구단의 도움으로 환경과 기술을 생각하는 연구모임의 주관으로 제3회 "인간과 환경에 바람직한 문화와 기술"이라는 주제로 학술행사와 저녁식사 그리고 사랑방 정담과 원주 흙처럼 아쉬람 현장 체험까지 장장 12시간동안의 기쁨으로 감동하고 행복한 마음을 지으며 은혜롭게 마쳤다.

   
▲ 강연도중 녹색평론을 들어 보이는 풀꽃세상의 박병상 님 @ 류기석 2005 서울
1부 순서로 진행됐던 '공동체문화와 생태환경'에서는
‘생태계의 순환을 위한 농촌공동체’란 주제로 풀꽃세상을 위한 모임의 박병상 박사께서 살아있는 느낌으로 어린시절 환경들을 잘 이야기해 주셨고, 두 번째로‘자연농업으로 본 미래농업의 방향’이란 주제로는 한국자연농업협회와 자연농업연구소를 이끌고 계시는 조한규 회장님서 생동하는 성경인 자연농업의 실제들을 현장의 살례들을 중심으로 매우 유익한 말씀을 해주셨다.

2부 순서에서는 '지역균형발전과 적정기술'이란 주제를 가지고
   
▲ 자연농업적 사고로 뜨거운 강연을 해주시는 자연농업연구소 조한규 님 @ 류기석 2005 서울
정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신활력사업의 하나인‘지속가능한 지역균형발전’의 개념과 여러 사례들을 중심으로 행자부 균형발전팀 김진영 팀장께서 말씀해주셨고, 두 번째로 ‘적정기술을 활용한 자연에너지와 생태건축’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많은 자료와 구체적인 사례들로 이야기해 주셨다. 양성욱 박사는 인천도시건축병리연구소를 운영하면서 강화도 전등사와 생태공동체운동의 일환으로 대체에너지의 교육프로그램 '바이오캠프'도 운영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인간과 환경에 바람직한 건축문화’라는 건축철학을 담론으로 연세공학대학원 김성우 원장님께서 시종일관 진지하게 말씀해 주셔서 더욱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

이번 학술행사를 통하여 적정기술의 문화를 제대로 알고 실천할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해보는 시간이였다. 아울러 인간과 환경에 바람직한 문화발전을 위한 동향을 파악하고자 마련한 자리였다.

현재 환경과 기술을 생각하는 연구모임에서는 21세기 우리사회의 위기를 문화로 보고, 꾸준히 구체적인 실천행동을 펼쳐왔다. 최근 전국에서 가장 문화적 낙후지역인 영양군에 제1회 웰빙영양 일월산 산나물축제를 기획하여 개최시키고, 우리의 민속명주 막걸리 학술 심포지움과 제1회 민속명주 막걸리 품평회를 현지 3개의 청년단체들과 의미 있게 진행했다.

앞으로 관주도와 지역성을 아우르는 우리사회의 상대적 약자인 농촌과 농업 그리고 농민의 총체적인 공동화 흐름의 위기를 새롭게 바라보고자 그들과 직접 행동하는 참여를 기획하고 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법으로는 경기도 남양주시, 영덕군 창수면, 봉화군 춘양면, 양구군 수인리 등의 순수한 지역민들과 농촌문화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자 다양한 뜻으로 얼굴을 맞대고 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인간의 위기, 환경의 위기, 농업(동식물)의 위기는 일방적인 과학기술의 남용과 제국주의적 경제개발, 금융, 의료, 교육 등 끊임없는 욕심이 낳은 결과들입니다. 이러한 물결에서 좀더 천천히 우리사회의 약자인 인간과 환경의 가치들을 생각해보고 될 수 있으면 콘크리트 위주의 도시적 개발과 발전을 돌이켜 자연환경과 전통문화를 살리고 스스로 자긍심과 가치를 재발견하도록 하는 균형적인 안목을 일깨우려는 것이다.

이는 우리사회가 안고 있는 본질적문제인 인간과 환경의 그릇된 인식의 틀을 바로잡아 서로가 공생공존의 바람직한 문화를 만들어 가고자하는 희망에서 기인한 것이다.

   
▲ 인사말 중인 연세대 박민용 님 @ 류기석 2005 서울
이번 제3회 학술행사에서는 상지대 국제친환경유기농업센터의 최덕천 교수께서 학술 심포지움의 전체적인 진행을 맡아주셨고, 환경과 기술을 생각하는 연구모임 전체를 대표하여 연세대 박민용 교수(전자공학전공)께서 모두에게 평화로운 인사말을 해주셨다.

3부 저녁식사와 함께 자연스럽게 이루어진 사랑방 정담은 권위적이지 않아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가운데 진행되어 서로를 더욱 알아가는 계기가 되었다.

4부로 진행된 현장체험시간은 두 팀으로 나뉘어져 끝까지 함께하지 못한 팀은 따로 신촌의 한 호프집에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일정에 함께 참여했던 봉화와 영양, 문경과 양구 분들은 원주 흙처럼 아쉬람에서 다음날 새벽까지 의미있는 정담을 나누고, 고제순 선생님이 지어놓은 흙 건축의 아름다움에 취해보는 시간도 갖었다.

흙처럼 아쉬람 순례가 끝난 후 모든 분들이 토지가든에서 환경친화적인 아침을 먹었다. 이 모든 행사에 참여하여 주신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를 드리며, 행복한 연말과 기쁜 성탄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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