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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단하는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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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년 11월 13일 (금) 11:08:50
최종편집 : 2009년 11월 13일 (금) 11:09:08 [조회수 : 1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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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단하는 어려움


어떤 자동차를 타느냐에 따라 사람의 신분을 따지는 세상입니다. 그래서 너도나도 분수에 넘치는 차를 구입하고, 자동차로 사람의 품격을 재단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감독회장의 자리에 오르면서 관행처럼 ‘에쿠스’라는 자동차를 타고 다녔습니다. 어쩌면 사람들은 검정색 관용차가 감독회장의 권위를 상징한다고 느꼈을지도 모릅니다. 나 또한 처음에는 별 생각 없이 당연하게 여겼습니다.
그러다가 자주 지방 행사에 다니게 되고, 가난하게 사는 목회자들을 접하면서 큰 자동차가 짐스럽고 부끄럽게 여겨졌습니다. 그래서 차량을 바꾸자고 제안하였습니다. 반대하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결국 배기량이 낮은 차로 교체하고 색상도 회색으로 바꾸었습니다.
타고 다니는 자동차 하나 바꾸는 일에도 커다란 결단이 요구되었습니다. 그러니 나 자신을 변화시키는 일은 얼마나 불편한 일일까 실감하게 됩니다...(신경하)


“상식은 두 지점 사이를 잇는 가장 짧은 거리다.”
- 에머슨(Ralph Waldo Emer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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