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포크 트리오 소풍가는 날 좌로부터 신현정, 방기순, 김영남

일   시    12월10일(토) 오후 4시, 7시30분(2회) 
장   소    나들목 정림마당(4호선 혜화역, 이화 4거리) 
입장료    현매 25,000원 / 예매 22,000원 / 단체 15,000원(5인 이상) 
예   매    디스크포유( www.disc4u.co.kr), 
주   관    문화를 생각하는 사람들( www.artizen.or.kr) 
게스트    정혜심(가야금), 박창근(가수) 
문   의    문화를 생각하는 사람들( www.artizen.or.kr)   
             이종수 (017-224-9818)

세 여인 - 방기순, 김영남 그리고 신현정

▲ 여성 포크 트리오 소풍가는 날

“소풍가는 날”
누구에게나 두근거림으로 기억될 추억이리라.
여성 포크 트리오 “소풍가는 날”의 음악을 듣고 있으면 그런 느낌을 가지게 한다.
그러나, 그녀들은 입가에 미소가 머금어지는 기쁨만을 이야기 하지 않는다.

”기쁨과 고통, 상처와 관조, 사색과 평화가 공존하는 짧은 단상들이고 그 단상들을 구체적으로 만드는 묘사력은 결코 가볍지 않다.”

소풍가는 날의 음악 이력을 보면 그녀들이 보여줄 음악에 대해 기대를 가지게 한다  

전대협 통일노래한마당에서 '진혼곡'을 부르며 8,90년대 소외된 이들과 함께 음악을 나누었던 당찬 여자 김영남,
CCM Group '새하늘 새땅'에서 활동하며 사색적이면서도 섬세한 소리를 찾아온 '그대 오르는 언덕'의 따뜻한 여자 방기순,
‘새하늘 새땅’과 음반을 통해 맑고 순수한 영혼의 음악을 일구어 왔고 여러 뮤지션들의 음악작업을 맡아온 고운 여자 신현정.

각자의 영역에서 활동하던  그녀들은  2002년 1월 팀을 결성하여,  노래마라톤, Book & Song Concert, 3.8여성문화제, 5.18 기념공연, 열사추모제, 봉평축제 등의 의미있는 라이브 공연과  방송 출연을 하며, 섬세하고 따뜻하며 독특한 음악을 구축해 왔다.

앨범 “꽃 피는 나무의 여행”과 콘서트 “꽃 피는 나무의 여행”

“여성보컬트리오라고 해서 이들이 노래만 부른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작사, 작곡에  편곡과 프로그래밍까지 가능한  싱어송라이팅 그룹이라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그리고, 2005년 4월 첫 앨범 “꽃 피는 나무의 여행”을 발매한다.
음반 “꽃 피는 나무의 여행”은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가요들과는 확연히 다른 지점에서 위안과 평화를“주며 소리 소문 없이 사람들에게 알려 지며 매니아층을 구축해 왔다.

이제, 서로 다른 색깔의 세 여자는 그녀들의 이야기를 펼치려 하고 있다.

같은 곡이라도 음반과 콘서트의 느낌은 다른 법이다. 앨범 발매 직후 콘서트를 여는 관례와 달리 이들은 앨범 발매 8개월이 지난 후에 발매 기념 공연을 갖는다. 그만큼 그녀들은 공연준비에 정성을 쏟았다. 어쿠스틱, 국악과 어우러지는 포크의 새로운 맛을 느끼게 할 것이다.

공연을 하는 12월10일은 세계인권선언기념일이다.
두차례의 세계대전을 치룬 인류는 더 이상 황폐해 지지 말자고 다짐하며 1948년 유엔총회에서 세계인권선언을 제정했다.

콘서트 ‘꽃 피는 나무의 여행"은 이 점을 잊지 않고 있다.
“소풍가는 날”은 이 공연에서  개인의 서정 뿐 아니라 생명부지의 사람들의 눈물을 메시지를 담아낼 예정이다. 역시, 그녀들만의 언어로…

걸어온 길의 거리만큼의 아름다운 소풍을 꿈꾸는 “꽃 피는 겨울나무의 여행”을 함께 떠나는 것!
2005년이 가져다 줄 또 하나의 추억이리라…
어쩌면 그 옛날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었던 “소풍가는 날”의 기억 처럼…